오늘은 대구 시장배가 있는날 이다.
나는 아무런 관계가 없을 줄 알았다...
ㅋㅋㅋㅋ 이 초짜도 관계가 있다고 짱님께서 말씀 하신다.
간단한 개회식을 마치고 이룩장으로 고고씽~~~
다른 팀에서 참석을 했으나 역시 빅버드가 최고지~~~
지난번 3회차때 무서움을 잊지 말자고 안전띠 착용후 확인 또 확인을 했다..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나한테는 강한데 선배님들은 좋다고 말씀하신다. ㅠ ㅠ ㅠ
기체를 세웠다.. 어...어...어... 오른쪽으로 딸려간다.. 오른손 들고 따라가며 왼손 견제하며 게처럼 옆으로 이룩을 했다.
한다고 했는데 잘 했는지 .... 끙 끙 이다...아무튼 안전하게 이룩했다..
창륙장으로 가는중에 사무국장님께서 인도 해주신다..
창륙장에 스쿨장님께서 기다리신다... ㅎㅎㅎㅎㅎ 지난번에 왔을때 보다 단풍이 더 예쁘게 들었다.
창륙 할때 마다 넘어져서 오늘은 넘어지지 말아야지 생각 밖엔 안했다..
창륙자에 찍기 판이 보이다.. 그런데 크게 보이네.... 나랑은 상관없다.. 찍을 리가 있겠는가?
짱님께서 유도 하는데로 창륙... ㅋㅋㅋㅋ ㅎㅎㅎㅎㅎ 안넘어졌다... 기분 짱이다.
아~~~~~ 이일을 우짜노..... 기체랑 산줄이 도깨비 가시 넝쿨에 그대로 앉아 버렸다.. 씩 씩 거리며 기체를 걷는데
잘 안된다.. 기체가 날 잡아 먹을려고 한다.. 꼼짝도 안하고 ... 하늘에서는 선배님들이 자꾸 창륙한다.. 찍기 판으로..
기체는 안걷어지고 나 때문에 찍기 못하면 우짜지... 미안했다.. 도깨비 풀이 밉다...
6회차 ......
점심 먹을때 짱님께서 옆에서 코치를 해주신다... 바람이 세니깐 이길려고 하지말고 견제하고 여유를 가지고 하라고
하신다... 대답은 씩씩하게 네.... 했다..
헐~~~~~~~ 오전 보다 바람이 더 강하게 분다...
이룩장에 올라오니 고급팀장님과 황심온 선배님이 이룩자에 다시 창륙을 하시는 일이 발생했다.. 헐....
오전에는 남편이 이룩했다가 이룩장에 다시 창륙을 하더니.. 꼬리뼈가 아프다고 날리더니 무섭다.실수로....
걱정 걱정 태산이다... 그런데 주위에서는 바람이 아주 좋다고들 하신다...
마음을 가다듬고 짱님 말씀처럼 여유를 가져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나 . 둘..셋.... 어... 어...어... 이번엔 왼쪽으로 끌려간다...
견제 확인하고 따라가며 이룩했다.
와~~~~우~~~~~ 신난다... 무사히 날고 있다... ㅋㅋㅋㅋ
아까보다 경치가 더 예뻐보인다.. 햇님만 있어도 더 좋았을 텐데 오늘은 햇님이 없다..
야~~~~~~호~~~~~소리도 질러보고 가슴도 뻥뚤리고 좋타... 좋아......
창륙장 다가 갈수고 기체가 많아진다... 짱님이 똑바로 날지 않는다고 야단하신다.. 방향 바로 잡고 ....
씨~~~~ 그런데 창륙장으로 가는데 옆에 승호씨가 있다... 우짜노 ..... 자꾸 가까워 지니깐 불안해 진다....
짱님 무전이 들어온다.. 승호씨가 먼저 창륙하고 그담에 창륙하라고 하신다.. 기다리라고 ...어디서... 우짜노...
무서워 진다.... 다행히 승호씨가 창륙장에 들어오자 마자 창륙해버린다... 고맙게...
찍기 판으로 고고 /..... 그럴리가...., 실패.... 안전하게 창륙했다.. 넘어 지지 않게....
ㅎㅎㅎ 짱님 제 무전기가 잘 안들려요.... 고개를 뒤로 체치면 들려요...
짱님왈~~~~~ 그게 초보지..... 바람 소리 밖엔 안들리지... 네......
고참들은 아~~~주 작은 소리 까지 듣는다고 하신다... 아~~~네~~~ 꼬리 바로 내림....
그래도 오늘도 즐거운 안전 뱅을 해서 기분 최고다...
항상 갑갑한데 갇혀 있다가 이렇게 바람도 쐬고 하늘도 날고 나니 정말 힐링을 제대로 하고 간다...
오늘도 무사히 모두 안전 뱅을 해서 기분이 좋다...
남편 꼬리뼈만 괜찮으면 좋으련만... 아프다고 날리다... 안을때 마다 소리 지른다..ㅋㅋㅋㅋㅋㅋ
2013년 11월 3일
그날 벌떡 일어나시고 완전 씩씩하시더니 관찮으신줄 알았는데 역시나 어느정도의 충격은 있었나보네요.
원해 쿵!! 하고 떨어지면 상당히 아프거덩요...
다음주 비행할때까지는 완쾌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