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일지

|  회원의 비행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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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 2013년 8월 10일(토) ~ 11일(일)  10:30~16:00

2. 장소 : 달성군 구지면 대니산

3. 내용

    가. 8월 10일 비행 6회 :  남서풍 2~3m/s (남좌 이륙장)

        전날 수면부족으로 인한, 컨디션 제로. 그러나 나의 비행은 지속되어야 하기에

       처음으로 토욜 비행  고고!!     

         텐덤 손님들과 함께 이륙장으로 가는지라  즐겁게 얘기도 나누고 그래야했지만

        지난 문경에서의 엉덩이 착륙 공포때문에

         이륙장 가는 내내 착륙하는 이미지 트레이닝만 계속 하였음. 

         암튼 여학생은 미국애였고 남자애는 프랑스애였음. 귀여운 것들 ㅋㅋ

         남좌 이륙장에서 바람도 솔솔 불어오고 이륙 구호와 함께 이륙하엿으나

         여전히 견제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달려나감. 게다가 기체가 안정되기도 전에 브레이크 코드를

        놓아버리는 불상사도 함께 발생.  ㅠ_ㅠ 스쿨장님께 씬~ 나게 혼난뒤 그대로 착륙장으로 쫄쫄쫄...

         착륙장에서 8자 고도처리 후, 이번에는 절대로 엉덩이 착륙따위는 하지 않겠다는 집중력으로

         무사히 착륙..  아..그러나 이륙이 또 걱정.   

  나. 8월 10일 비행 7회 :  남서풍 2~3m/s (남좌 이륙장)

       이륙때문에 오만상 심장이 벌렁벌렁. 아~ 첫비행때도 문경에서도 심장이 벌렁벌렁 거린적은 없었는데

      오늘따라 이륙걱정이 산처럼...난 왜 견제를 안하는걸까.. 하염없이 자책을...

       아니다 다를까 이번에도 여전히 견제확인을 하는 둥 마는둥 .이륙.

       바람이 세서 망정이지.. 난 무풍일때는 그냥 매미가 되겠구나 하는 걱정과 슬픔이 쓰나미처럼.... ㅠㅠ

      또 쫄쫄쫄 비행을 한후 . 착륙.

        점심을 먹고 폭염으로 인한 휴식후(석정에서 그냥 널부러져 잠 --;; 그래! 이륙걱정은 잠과 함께 날려버려~)

       3시쯤 바람 방향이 바껴서 북좌 이륙장으로 이동.

        북좌이륙장은 처음인지라 심장이 또또또!! 벌렁벌렁. 착륙장도 다르고 . 으으으~

        사람들은 점점 비행을 나가는데...내 차례 즈음... 바람은 무풍.

         열풍과 우리팀에서 이륙매미가 연속 3차례나 발생.  큰 나무 2수가 쓰러지는걸 보면서...

         아 오늘 무대포로 하다간 매미 당첨되겠다 싶어서 비행포기를 한 키미네.

          ㅠ_ㅠ 하염없이 매미구조작전을 지켜봄.

       

    다. 8월 11일 비행 8회 :  북풍 1~2m/s (남좌 이륙장)

       또 잠을 거의 못잔 키미네.

        아침에 일어나면서 '겁먹지 말고 해보자!' 다짐하고. 스쿨로 고고!

        만약 오늘도 어제같이 이륙을 엉망진창으로 한다면  주중 매일같이 지상훈련하겠다는

        각오로 이륙장 올라감.   선배들의 더미비행 후,  바로 이륙준비.

        예보보다는 좀더 약한 바람에 '제발 인애야~~ 견제좀 하자 .아흑~~~'  수십번 되뇌이고.

       스쿨장님의 이륙 코치에 집중하고 1, 2, 3 구령후 이륙!

         영 아니다 싶으면 재이륙하려 마음먹고, 캐노피 산개전까지 무조건 많이  뛰어나가진 않았음

         견제확인은 3초까지는 아니지만. 1초정도 견제 확인후.(1초라도 해서 다행 ㅠㅠ)

         허리숙이고 브레이크 코드로 캐노피 누르고 다다다다다다닫다다닥-- 전력질주.

          공중에서 바둥바둥. 아~~~ 무사히 이륙햇구나 - _-;; 매미가 안되었구나!! 하는 기쁨의 탄성 ㅎㅎㅎㅎㅎ

         아임 낫 매미~  ㅋㅋㅋㅋㅋㅋㅋ 아 좋아.

         이대로 쫄쫄쫄 ~~ 가는가 했는데.. 음 라이저가 꼬여있네 - _-;;;

           뭐 착륙장까지 무사히 가겟지 난 초보비행만 하니까 ㅎㅎ

           오늘은 착륙장에서 배풍인지.. 반대로 진입----

           착륙장 끝을 거의 넘어서서 8자로 진입하면서 고도 처리.

           대연쌤이 글씨수업시간에 가르쳐준 착륙팁이 막 생각나서 

          고도가 한 10미터 남았을때부터 브레이크코드를 서서히 잡기시작.

           내키 두배쯤에서 50프로 이상 잡고 내키쯤에서 100프로 잡으니

           오~오~오~ 이거 사뿐하게 착륙되네? 엄청 좋아했음  히히히.

          

    라. 8월 11일 비행 9회 :  북풍 1m/s (남좌 이륙장)

          기체를 싸서 얼른 올라가야지~ 눈누난나~ 햇는데..

          아~~~~~ 왤케 더워 으아아아악!!!

         땀이 비오듯 쏟아짐. 그래도 열심히 정리하고 이륙장으로 고고. 

           음..그런데 바람이 점점 약해지고 있네... 하지만. 전날보다는 자신감이 생겨서

          1,2,3 구령후 캐노피를 세우고 견제확인. 아 약간 압이 느껴지는구나 하면서

          달려나감.~~ 무사히 이륙성공

             그런데...  무전이 안들린다. 이거 뭥미 ~ 이시점에서 분명히 자세바로와 자리에 앉으라는

             무전과 오른쪽 방향~~ 이라는 무전이 있어야 할건데. 전혀 들리지 않아서

           내 무전기를 확인하니... 흠. 켜져 있는데 안들리네? 이럴때 처방전은.

            전원 껏다 켜기  ㅋㅋㅋㅋ OFF 후 다시 ON으로 볼룸 UP하니

            그순간 " 키미네~ 무전 들리면 %^&& 를 해봐!! " 라는 짱님의 무전

              무엇을 하라는건지 몰랏지만 내가 할수 있는건 아둥바둥 흔드는거밖에서 없어서

             다리를 막 휘저음. 그랬더니 오오~ 아둥바둥 흔들어보라는 무전이 맞긴 햇으나 결과적으로 씬~나게 혼났음.

              자리잡고 착륙장 고고 ㅎㅎㅎ아~ 착륙이 잘되서 좋아.

 

             그러나 또 한바탕 소동. 열심히 기체를 정리하던 중   무전기 사라짐.

            엇 ! 그럴리가.. 무전기가 분명 있었는데..

              흘린건가 해서 선배들과 아무리 착륙장을 찾아봐도 없고.

              내 가방에도 없고. 기체속에도 없고.  ㅠㅠ 이 더운날 나땜에 밥도 못먹고 회원분들 고생만 하고.

               결국..... 그 무전기는 하네스의 은밀한곳에 꼭꼭 숨어 있엇다는 ㅠ-ㅠ 띠용

  

                 사고뭉치 키미네. ㅎㅎ

 

              점심먹고. 2시쯤 이륙장고고.

              아~~ 근데 이번엔 배풍이 들어옴. 덥기도 덥고.. 배풍도 있고

              다들 그냥 드러누움. ㅋㅋㅋㅋㅋ 4시까지 정풍 들어오나 싶어서 기다렸으나 배풍배풍배풍.

              이쯤되면  마루타가 필요하지. 아니나 다를까. ㅎㅎㅎ

                김대연 회원님과 김태경 회원님 당첨!!!  결과는??

                 그대로 쫄쫄쫄쫄~~ ㅎㅎㅎ 영권님도 비행을 시도! 어어어-- 이륙매미가 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아슬아슬하게 이륙성공. 조마조마했던 갤러리들은 박수갈채 ㅋㅋㅋ 

               섹시한 몸빼바지를 입은 손팀장님...도 비행 고고싱!!! 헬멧에 고프로까지 장착하고

                 새처럼 날아버렸네. 저 멀리까지 가신듯 한데... 그쯤에서 다시 쫄쫄쫄...

               알고보니 고프로 전원을 켜지 않으시고 비행을 하셨다능 ㅋㅋ          

 

                 자자- 날도 덥고 다들 철수 ... ㅎ_ㅎ

               더운데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 profile
    쓰리공 2013.08.12 16:20

    잘하더구먼 엄살은.........^^  ^^

    이륙장 올라갈때까지 무수히 되뇌이며 집중하지만 라이저 당기는 순간

    내머리속의 지우개는 오늘도 어김없이 내다짐을 모두 지워버리지요...........ㅋㅋㅋㅋ

    여유있는 이륙은 오로지 연습........!!!!!

    그날까지 홧 ~팅 ~ ~ ~ ~ ~ ~ ~

     

     

  • ?
    키미네 2013.08.12 16:30

     토탈 패키지가 되기 위해 무던히 노력노력 연습연습! ㅋㅋ

  • profile
    버드맨 2013.08.12 17:08

    ㅎㅎㅎ~

    키미네 잘한다.

    이제 여유만 좀 가지면 될 듯.

    이륙시 반드시 3초이상 확인 할 수 있도록 여유를 갖고,

    이륙후에도 3초후에 자세를 바로하는 습관을 들이는것이 좋을 듯.

     

    참. 그리고 무전기 반납안했다는 얘기는 왜 빼먹노?

    무전기 한대 부족하기에 바로 '인애'하면서 찍었는데 맞데? ㅋㅋㅋ~

  • ?
    키미네 2013.08.12 17:19

    안그래도 사고뭉치인데.. 그거까지 적으면 전.... 흑흑 ㅋㅋㅋㅋㅋㅋ

    ""이륙 3초후 자세 바로"" 기억하겠습니다.!! ^------^

  • profile
    두연 2013.08.12 23:40

    정말 덥더라 엄청나던데~ 기체 하나 번쩍 들어서 던졌는데 숨이 콱 막히더라~

  • ?
    키미네 2013.08.13 09:43

    이 폭염.. 수련회 함께 하지 않으련? 두두두두여어어어언

  • profile
    이승우 2013.08.13 11:36
    이륙시 가장 위험한 것중 하나가 견제량 부족입니다
    견제가 부족하면 글라이더가 올라오던 관성때문에 비행자보다 앞으로 나가게 되어버리죠
    그때 뛰어가면 된다고는 하나 뛰는 타이밍이 늦거나 느릴시 기체가 나를 끌고 가는 상황이 됩니다
    그럼 대니산 남자 또는 적벽형 이륙장에서는 큰부상이 뒤따라 올 가능성이 매우 커지죠
    이륙을 실패할 지언정 셑업후 글라이더의 상태를 확인후 나가는 여유가 가장 중요합니다
    실패는 하더라도 안다치는게 제일이겠죠?ㅋㅋ
  • ?
    키미네 2013.08.13 11:43

    견제를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막상 이륙할때는 여유도 없고 긴장을 해서

    견제확인을 자꾸 놓치게 되네요. 부상없는 비행을 위해 항상 글라이더 상태를 확인하도록 할게요^^*

    잘생긴 교관 오빠~ 자세한 설명 땡큐!!

     근데 비행때는 안보이던데.. 어쩔.. -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