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일지

|  회원의 비행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2013.03.19 20:03

영권 30회 비행일지

profile
조회 수 772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2013 .3. 17     장소 : 구지 대니산   - 풍속 : 4~5 m/s  - 날씨 : 좋다    기종 : 볼레로4

 

 남풍이 부는 까닭으로 구지 남쪽 이륙장행이 결정 되었다.ㅊ

석정에 도착하니 맑은 날씨와 시원한 바람이 우리를 맞는다.이륙장쪽도 깨끗한것이 느낌이 좋다.

논상공위에는 독수리가 한창 돌리고 있다.몇번 안돌리고 대번에 고도가 좋다.

차를 옮겨 타고 남좌이륙장으로 오른다.이륙장기준으로 오른편에 새들이 열잡고 있다.

이륙장에 도착하니 바람이..바람이 쎄다. 다른 스쿨사람들도 쏙쏙 이륙장으로 도착한다.

바람이 잦아 지길 기다렸지만..쉽게 약해지질않는다. 빅버드에서는 두연를 필두로 쏙쏙 이륙을 시작했다.

바람이 센탓에 다른팀들이 이륙에 애를 먹는다. 어느덧 대니산상공에는 색색의 글라이드들이 피어올랐다.

12시가 다 되어서야 내 차례가 돌아왔다. 기체펴고 긴장하고 준비가 되었다. 스쿨장님이 저 밑에 오는 큰놈(바람)

보내고 이륙하자 하신다. 여전히 이륙장 깃발은 힘차게 펄럭인다. 한번더 이륙시 내가 해야할 동작을 되짚어본다.

짱님의 이륙지시왔다. 강풍에는 살알짝 허리만 숙이면...확 하고 기체가 펴지는 동시에 견제고 뭐고..바로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쭉~~쭉~~ 빨려 올라간다. 릿지,써멀 쏘어링 없이도 단번에 고도를 확보했다ㅋㅋ. 전진도 없이

내의지와는 상관없이 뒤둥뒤둥하며 잘도 높이높이 올라간다ㅋ.무전기에는 치~~하는 노이즈와 함께

스쿨장님의 지시가 들려온다 "만세하고 두발로 풋바 100% 밟아라" 하신다. 이번에는 쉽게 풋바 찾아서 힘껏 풋바 밟았다.

여전히 쪽~~올라 갔다가 좀 잠잠하다가 올라가기를 반복한다.우측으로 밀리고 좌측으로 밀리고...비행이 참 활기차다.

내 좌측옆의 호정형님도 전진이 잘 않된다. 귀접기 지시가 왔다. 귀접기하니까 어느 정도 고도가 낮아진다. 하지만

이륙장까지는 여전히 멀다.가깟으로 산에서는 벗어났다. 들판으로 진입하니 또 쑤욱 올라간다. 여전히 전진이 쉽지않다.

이륙한지 한참만에 신대륙착륙장 상공까지 왔다. 쎈바람 때문에 고도 처리를 못하겠다 조종줄을 당기면 기체가 중심을 잃을것만

같다. 그냥 이대로 낙동강까지 갈까..ㅋ 전진이 없어 그러진 못하고 착륙장 상공에서 시간을 보내고 난 뒤에야 뒤로 조금씩

밀리면서..착지했다. 말이 착지지 낙법쳤다..발이 땅에 순간 기체가 나를 당긴다.두연이가 광무가 뛰어와서 구해주었다..ㅋㅋ

센바람속 비행은 처음 해본거 같지만, 새로운 경험의 즐겁고 재밌는 비행이다. 오후비행은 취소 되었고,

대신 화원명곡에서 생미나리에 삼겹살 아주 배부르게 먹었다 ㅋ 이로써 연습조종사과정은 끝났다

  • profile
    버드맨 2013.03.20 17:26

    ㅎㅎㅎ~

    영권이 연습조종사 과정 수료를 축하한다.

     

    오랫동안 비행을 안했는데도 강풍에 비행을 하는거 보니 대단한거 같네?

    앞으로 조종사과정도 잘 마무리해서 훌륭한 파일럿이 되도록 해라.

  • profile
    별꿈 2013.03.21 16:11

    영권이 축하해~~

    훌륭한 열정과  섬세한 감각에 박수....ㅎㅎ

  • profile
    쓰리공 2013.03.22 01:32

    길고도 긴 30회였네.......ㅎㅎㅎㅎㅎ

    따뜻허니 날도 좋아지는데 잼나는 뱅 지대로 함 즐기보자 ~ ~ ~ ~ ~

    축하한데이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