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30 수요일 116, 117회 (평일비행)
- 장소 : 구지 대니산 - 풍향/풍속 : 북서, 남서 1~2m/s - 날씨 : '구름많음'이었는데 완전 봄날씨
- 기종 : 볼레로플러스 - 고도 : 408m - 비행시간 : 25' 15' ( 26h 18' )
평일비행 소식에 바로 참석했다. 환자복 안입고 온게 다행이다 ㅋㅋ
생각보다 날씨가 아침부터 좋다...
두연이형, 민경누나 약올리면서 스쿨로 갔다.
스쿨 갔더니 토요일인줄 알았다 ㅋㅋ
오늘은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다..타스크를 주고 왔다갔다 장거리비행 시합을 하기로 이야기 나누신다.
난 지피에스도 없고, 아직 초보라 옆동네 이야기 ㅋㅋ
어설프게 괜찮으면 한번 따라가볼까 마음먹었다 ㅎㅎ
석정에 도착하니 남쪽바람이 분다.
조금 이른 점심을 먹고 이륙장으로 고고
지난 일요일에 너무 추워서 장갑을 두개끼고 준비완료..
앞서 병습형님, 재학형 봉희아저씨 이륙하고 열을 잡고 계셨다...나도 고고
오늘은 화면이 나오지 않는 고장난 바리오를 갖고 탔다.
소리만 들으면 되니까 뭐...
그렇게 비행을 시작하고 여기저기 돌아댕기다가 열을 잡고 고도를 잡고 있었다.
장갑을 두개껴서 그런지 조금 둔한느낌도 들고, 바리오 소리 때매 정신도 산만한거 같았다..
어쨌든 오늘은 열이 좋아서 그런지 계속 놀고 있었다.
다른분들만큼 높이 올라가진 못했지만 적당히 재밌게 놀고 있다가
식당에서 주워들은 1타스크(착륙장)로 출발했다..고도가 갔다올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냥 한번 가봤다 ㅋㅋ
예상적중? ㅋㅋ 가다보니 돌아갈 고도가 안된다...이륙장으로 돌아가보니 5부? 4부정도?
산에서 나와 착륙장으로 다시 방향을 바꾸고 나오려는데 마을가기전 논에서 뭐 올라오는거 같다..
바리오는 울리다 말다 울리다 말다..혹시나 내가 여기서 다시 걷어올리는 시나리오를 상상했다 ㅋㅋ
한참 돌렸다..계속 돌렸는데...안되겠다 ㅋㅋ
요즘은 어떻게 되든 착륙장에 들어가고 싶다..착륙장에 안가면 고생하니까? ㅋㅋ
억지로 억지로 신대륙까지 가서 안전하게 착륙...아쉬운 마음이 많았지만 한번 더 올라가서 잘해야지 마음먹고 기체를 정리했다.
다시 이륙장으로 고고
병습형님, 재학형은 쌍봉으로...용균이형은 정말 낮은곳에서 걷어올리고 있다...나는 안되던데..ㅠ 용균형이 올라선다 희안하게ㅋㅋ
윤조누나도 고도 좋게 타스크 찍으러 간다...부럽부럽 ㅋㅋ 잘하네...볼레로도 할 수 있다!!
이륙준비를 하고 출발하려는데 나무에 기체한대가 들어갔다...
장비를 풀고, 진천팀장님과 태경형과 구조대 출동 ㅎㅎ
생각보다 굉장히 높이 걸려있었다...태팀장님 나무 정말 잘타신다...^^;;
스윽스윽 올라가시더니 해결...
백순형님 10m 높이 정도에서 하네스 풀고 나무를 밟고 서는 순간 나무가 부러져서 그대로 떨어졌다.
정말 너무 놀래서 소리도 못지르고 멍했다. 정말 위험한 순간이었지만 다행히 밑에 있던 큰 나무에 걸리면서 조금 안전하게 떨어진듯 했다.
정말 다행이었다...내일 되어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괜찮으신거 같아서 다행이었다.
한참 걷고 이륙장으로 돌아갔다...다리도 떨리고 손도 떨리고 ㅋㅋ 이십대가 이러면 안되는데...
스쿨장님께서 대연아 니가 젊으니까 니부터 이륙해라 하신다 ㅋㅋ
이번엔 바리오 없이 비행해보기로 했다. 장갑도 하나 빼고...한번 해봐야겠다.
다행히 아직 바람이 있어서 이륙준비를 하고 이륙~~!
시간이 3시반쯤 되었던거 같다. 아직 열이 있을까?
이륙하자마자 살짝 뜬다 바리오없어서 그런지 조용~~~~하니 참 좋다 장갑도 얇아져서 손맛?도 좋다ㅎㅎ
바로 오른쪽으로 붙였다. 열이 있는거 같아 돌리려다가 산이랑 가까워서 매미될거 같았다.
써클링은 하지 않고 이륙장 앞 오른쪽 능선을 릿지타듯 왔다갔다 했다.
오른쪽으로 넘어갔더니 거기도 열이 하나 올라오는거 같다...그렇게 두개 열 위로 왔다갔다 했더니 이륙장보다 살짝 올라선것 같았다.
지금부터 써클링을 신나게 해보자...이륙장 오른쪽으로 능선 넘어 골에서 올라오는게 더 센거 같아 그 위에서 써클링을 했다.
상승이 너무 잘된다...좋다 ㅎㅎ 신나서 계속 고도를 잡았다.
나랑 태팀장님, 태경형 말고는 모두 착륙장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신난다고 오래 놀기엔 좀 늦은감이 있어서 아쉽지만 좀 일찍 내려가야겠다 마음먹었다...
그대신..............뭐라도 해야 안되겠나...? 라는 마음도 같이 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도가 좋아서 이륙장 위에서 심한고도처리 두바퀴 정도 연습했다..이정도 했으면 뭐 아쉬운거 없다ㅋㅋ
고도가 높은 상태로 착륙장으로 갔다...가는길에 밑에 가는 태경형 사진찍었다 위에서 아래로 인증샷ㅋㅋ
착륙장 위에서 원을 그리면서 고도처리를 했다.
그러면서 한번 세게 당겼더니 심한고도처리 한바퀴 돌고 착륙에 들어갔다.
밑에서 고참선배님들이 지켜봐주고 계셔서 마음편하게 돌려봤다..^^
이번엔 착륙도 멋지게 해야지.....집중하고 높이 맞춰서 브레이크 세게 당겼다가 놨다..궁둥이 땅에 닿을듯 말듯 안전하게 착륙했다ㅎㅎ
짧았지만 정말 알찬? ㅋㅋ 비행이었다.
역시...평일비행이 최고? ㅋㅋㅋㅋ
아직은 바리오를 몇번 안써봐서 그런지 적응이 안된것 같다...
앞으로 바리오 소리에 적응하면서 비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겠다.
평일비행 언제 또 가요?
헤헤
평일 비행 가서 대박 터트리고 약올리기 있기 없기? ㅋㅋ 아~ 완전 부럽네요.
심한 고도 처리란, 혹시 스파이럴 비스무리한 그런 건가요?
나는 바리오 없이는 열 잘 못 잡겠던데 ㅋㅋ 감 잃었음.
바리오 씬나게 우는거 들어야 기분 좋은데~ 안 되믄 무전으로 콜이라도 받아야 함 ㅜㅜ
오빠가 부럽습니당! 바리오 없이도 열 잘 잡으믄서~~~~~ 요런 능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