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27 일요일 115회 (1월 정기비행의 날)
- 장소 : 구지 대니산 - 풍향/풍속 : 서~북서 2~3m - 날씨 : 구름조금있다가 눈오다가 맑을라하다가 다시 흐림
- 기종 : 볼레로플러스 - 고도 : 408m - 비행시간 : 40' ( 25h 38' )
주말알바에 놀러갔다가 전시하러 갔다오니 3주나 흘렀다...
환자가 병원을 3주동안 못갔더니....ㅋㅋㅋㅋ
이륙장에 올라서니 기분이 좋았다. 오늘 비행 잘할수 있을까...
몇번 시몽이형 바리오를 갖고 비행했었는데 오늘은 또 몸바리오
내 입스피커로 뚜뚜뚜 소리내면서 해야된다 ㅋ 입술이 자꾸 굵어진다..
이륙준비를 하고 먼저 이륙한 분들 비행을 봤다...앞산가기 전쯤에 병습형님이 열을 잡고 계신다..
스쿨장님 '대연아 저앞에 있네' 하신다..기분좋게 이륙을 해서 바로 직진!!
오랜만에 이륙하니 몸이 부웅뜨는기분 참 좋다 ㅎㅎㅎ
앞산을 향해 쭈~~욱 가는데 어라 열이 잘 안느껴진다..조금 약한건갑다 집중해야지 싶었다
다른데 쳐다볼 정신없이 집중했다...살짝느껴져서 빌붙기 ㅋㅋ
조금 돌리다보니 고도가 조금씩 올라가는데 다른 기체들이 오른쪽 능선 끝으로 간다..
여기서 조금 더 잡고 나도 질러야지...
이륙장을 조금 더 올라서고 나도 방향을 바꿨다. 이륙장 앞으로 가니 조금 더 큰게 느껴진다..
조금 더 잡고, 오른쪽 능선으로 가는길에 철탑앞에 또 뭐 올라온다...조금 더 크다.
여기서 조금 더 높이 고도를 잡았다 ㅎㅎ 오른쪽 끝으로 가봐야지...
끝으로 갔더니 열이 없는거 같아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들판에 나갔다가 다시 산으로 붙였다.
고도가 산 높이랑 비슷해져서 착륙할 준비를 해야되나 싶다가 끝능선 봉우리 바로 아래쪽에 뭔가 크게 올라온다 ㅎㅎ
신나서 써클링을 시작했다. 조금 강하게 느껴져서 기체 각도를 조금더 눕혀서 쎄게 감아보자 했다 ㅎㅎ
신나게 감았더니 고도가 좋다...이럴땐 뭐라도 해야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골때리는 아이 ㅋㅋㅋㅋㅋㅋㅋㅋ
쓸때없는 생각은 금지. 어른들 걱정시켜드리면 안되니까...앞산구경이나 가보자 해서 앞으로 쭈욱 차고나왔다..
눈이 나를 때리는데 땅에서 머리에 맞는 눈이랑 하늘에서 정면으로 날아오는 눈을 맞는거랑은 기분부터 다르다 ㅎㅎ
눈을 헤치고 앞으로 쭈욱 나오는데 고도가 많이 내려가지 않아 계속 나와봤다.
오늘 처음으로 앞산 뒷면구경을 했다 ㅎㅎ
아...저기 그때 용균이형이 말한데구나..착륙할곳 없다는...안가야지 ㅋㅋ
실컷구경하고 돌아오는데 고도가 많이 까지진않아 더 비행을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바람이 점점세져서 밀릴거같기도 하고, 손가락이 지금 내손가락이 아닌것도 같아서 착륙하러 갔다.
오랜만에 하는 착륙도 재밌었다 ㅎㅎ 바람이 불어와서 꽃게처럼 옆으로 착륙했다 ㅎㅎ
한번 더 하고 싶었지만 바람이 세져서 철수를 했다.
그래도 오늘은 재밌게 비행한거같아서 만족했다.
어떡하지 내일 또 비행가는데
신난다 바로 위에 고참들 똥침하는 중인데...조심하이송 ㅋㅋㅋㅋ
오늘밤은 장거리 비행하는 꿈꿔야지
잠들자마자 이륙해서 아침에 눈뜰때 착륙하면 어디까지 갈수있을까~요?
^^ㅣ익
하나~둘~~셋!
완전 부럽 ~ ~ ~ ~ ~ !!!!!
몸으로만 느껴가며 열잡다니 ...... 바리오가지고도 못잡는 나는 먼미........ㅠㅠㅠ
열잡아 하늘 뚤는 그날까지 고 ~ 고~ 씽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