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18 일요일 101회, 102
- 장소 : 청도 원정산 - 풍향/풍속 : 북서 1.5~1.6m - 날씨 : 맑음
- 기종 : 볼레로플러스 - 고도 : 520m - 비행시간 : 2h, 13' ( 22h 13' )
어제는 바람이 너무 세서 비행을 못해 너무 아쉬웠다.
오늘은 청도에 간다. 청도는 처음가보는 곳, 동영상으로는 많이 봐왔던 곳이다...
이륙장이 길~쭘하게 생겨서 한참 달려나가야되는 곳.
내심 기대를 많이 했다. 청도는 열이 좋다고 들었다...ㅎㅎ
이륙을 하기 전에 다른 사람들이 어디서 열을 잡고있는지 봐놓고 이륙을 했다.
쭈욱 나가면서 고도 다 까먹고..아까봐놓은 곳으로 갔다.
조그만 열이 느껴졌다. 놓치면 안된다 싶어 매달려서 조금씩 조금씩 고도를 올렸다.
사람들이 이륙장 앞으로 옮겨서 고도를 올리고 있다.
나도 어느정도 고도를 확보하고 이륙장 앞으로 갔더니 쎈 열이 하나 있었다..오예
한참 매달려 있으니 이륙장 넘어서고, 한참 올라갔다. 내 시계로는 1145m가 찍히던데..
정확한 정보는........모르겠다 ㅋㅋㅋㅋ
아무튼 사람들도 아주 조그맣게..잘 안보였다.
다른 비행자들을 보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녀봤다.
아...여기에도 열이 있고, 저기에도 열이 있고, 군데군데 있는것 같았다.
고도가 한참 좋을때 왔다갔다 확인하다가 고도를 많이 까먹었다.
그러고 있을때 재학이형 콜 '왜 아무도 안오노~! 대연아 뭐하노!' ㅋㅋㅋㅋ
사실 재학이형 따라가보고 싶었는데 아까는 고도올리느라 정신없어서 형을 놓쳤다..
저기 멀리 조그맣게 재학이형 기체가 보였다. 이때다!! ㅋㅋㅋㅋ
지금 고도로는 저까지 가기 힘들것 같아 열을 조금 더 잡아 겁도 없이 출발했다.ㅋㅋ
가는길에 두번 정도 열을 잡고 1000m정도 고도를 유지시키면서 갔다.
처음 가보는 길이라서 정말 어리버리하게 비행했던것 같다.
방향을 몰라 재학이형 콜 오는데로...그 와중에 고도확보하느라 열 찾아댕긴다고 정신없었다.
오리산성인가? 오리는 못봤지만..어쨌든 그 위에서 콜이 왔다. '대연아 1200잡으면 출발하자!'
그때 내 고도가 1200가까이라서 열있는 곳에서 유지시키면서 기다렸다.
드디어 출발할때가 됐는데 갑자기 내가 열에서 빠져나가 고도가 내려가고 있다....맙소사
안돼 안돼 소리지르면서 쭈욱쭈욱 내려갔다...ㅠ
아까 잡았던 돌산에 붙여봐도 없다. '대연아 열 포인트 바꼈다'
그 다음 무전...'대연아 버스타고 온네이' ㅋㅋㅋㅋ
아이고...오늘은 요까진가보다 했다. 많이 아쉬웠지만 오늘비행 너무 재미있었다^^
착륙할때는 많아서 도로가에 내리고 얼른 기체를 정리하고 히치하이킹ㅋㅋ
친절한 아주머니를 만나 버스타는곳까지 얻어타고 마침 버스시간이 딱맞아서 바로 버스를 타고 돌아왔다.
착륙장에서 백순형님 만나서 식당까지 태워주셨다..감사합니동^^
식당갔더니 다행히 아직 식사를 하고 계셨다. 나한테 왜이리 빨리왔냐고 ㅋㅋ
앞으로도 비행할때 지갑 꼭 갖고 타야지 ㅎㅎ
도착해서 재학이형이 그룹비행할때, 앞사람 따라갈때의 요령을 가르쳐줬다..
아.......그렇게 하는거구나ㅋㅋㅋㅋ 그것도 모르고 너무 칠랠래 팔랠래 돌아댕겼다.
스쿨장님께서도 아직 열잡는 연습을 많이 해야될때라고 하셨다^^
젋은 혈기로 걱정시켜드려서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안전하게 ㅋㅋ 비행하겠습니다!!
해도 해도 비행이 너무 재밌고 좋은데 어떡하지? ㅋㅋㅋㅋ
"100회 기념 크로스 컨츄리"
맞재 ~ ~ ~ ~ ~ ~ ?????
그렇게 시도한단 자체만으로도 훌륭하다.......^^
더군다나 니는 생체 바리오아이가...
대연아 ~!!! 3주만 기다리라.......
헝아 GPS 내리온다......ㅎㅎㅎㅎ
함 주께 ~ ~~ ~ ~ ~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