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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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연습

총 4회에 걸친 지상 연습 끝에 드디어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한동안 스쿨에 지상연습 불합격자가 없었다던데.....아픈 추억 하나를 안고 패러에 입문하게 되었네요 ^^


지옥훈련 도와주신 대연이형, 그 넓은 율하에서 매미 걸린 글라이더를 나무에 올라가서 구해주신 용균형님


그 밖에도 기체도 잡아 주시고 팁도 알려주신 많은 회원분들께 글로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사실 테스트는 통과했지만, 아직 제가 이륙의 감을 잡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A 라이져를 놓는 타이밍, 견제 타이밍을 몸으로 습득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스쿨장님이나 다른 분들이 "더더더더 , 견제 확인" 하시는 소리를 듣고 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습니다. 


고참 분들도 이륙 엄청 조심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만큼, 지속적으로 이륙 훈련을 해서 안전비행 하도록 하겠습니다 ^^




텐덤비행


2012.11.3(토)


늦은 점심을 먹고 다시 이륙장으로 향했습니다. 열심히 이륙보조를 하는데...멀리서 저와 병융이 형님을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텐덤을 할거란 무전을 들었기 때문에 드디어 차례가 왔구나 하고는 차에가서 장비를 받아 옵니다. 


저의 교관은 이석현 기획팀장님!!


체육대회때나 평소 스쿨에서 뵐때는 재미있으신 동내 아저씨 였는데....비행하실때의 포스는 정말 프로 파일럿이었습니다.


바람이 좋아서 릿지를 태워 주셨는데.....사실 좀 무서웠습니다. 


고도도 생각보다 높았고, 발 밑으로 보이는 산의 나무들을 보고서 제가 몇가닥의 산줄과 비너 두개에 걸려있다는


사실이 좀 아찔했습니다. 릿지비행을 하다보니 바람소리도 크고, 기체의 흔들림도 좀 있었습니다. 


특히 회전을 할때 기체가 들리는 느낌이 드는게 처음이라 많이 무서웠습니다. 


탑 랜딩을 위해 스파이럴도 하셨는데....이때의 느낌이란..ㅎㅎㅎㅎㅎㅎㅎㅎ


텐덤을 타지 않는 이상 스파이럴을 다시 경험하려면 한 4~5년 후가 되겠네요 ㅋㅋㅋ


5회 텐덤을 하셔서 힘드실 텐데도 재미있게 태워주신 이석현 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첫비행


2012.11.3(토)

- 장소 : 구지 대니산            - 풍향/풍속 :  (?).            - 날씨 : 맑음

-기종 : 컨피던스 S              - 고도 : 407.1m(남좌)   - 시간 : 5분


드디어 첫비행 입니다!!!




이륙장에서 대기중에 스쿨장님이 오셔서 준비하라고 하셨습니다.

 

장비 분해, 하네스 착용, 글라이더 준비 등 할게 많았지만 처음이라 어영부영 해서 


스쿨장님이 손수 도와주셨습니다. 다음에는 신속 정확하게 착용하도록 하겠습니다 ^^



메인 무전기가 고장날 것에 대비해 백업용 FRS 까지 착용 한 다음 이륙장에 섰습니다. 


나중에 지적해 주셨듯이 처음에 당기는 힘이 약했습니다. 


평지에서 연습하다가 경사가 급한 남좌에서 이륙하려니 어느정도로 뛰어야 할지를 잘 몰랐습니다. 


평소대로 뛰자니 경사도 있고, 견제 타이밍을 놓칠 것 같아 머뭇 머뭇 발을 내디딘거 같습니다....


앞으로 점점 익혀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정신 차리고 보니 어느새 이륙해 있더군요...


이륙 한 다음에는 모든 정신을 무전에 집중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혹시나 무전을 못 들을까봐 ㅎㅎㅎ


마이크를 잡으려면 조종줄을 놓아야 하기에 대답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ㅎㅎ


스쿨장님이 소리 질러 보라고 하셔서 시원하게 한번 지름으로 대답을 대신하였습니다 ^^




순간적으로 착륙장이 보이지 않아 당황한 것 빼고는 평탄한 비행이었습니다. 


겁이나서 아직 방향 전환이 좀 소극적이지만...곧 나아 지겠죠?



사무국장님의 유도로 고도 조정을 하고, 드디어 착륙.....


하네스에서 몸을 빼는 것 까지는 잘 했는데 100% 타이밍과 발이 안 맞으면서 


앞으로 쓰러졌습니다 ㅠㅠ



다친데도 없고 아프지도 않았지만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정확한 실패원인을 모르겠습니다...순간 다리에 힘이 풀린건지 그냥 두발로 착지한건지 기억이 없습니다 ㅠㅠㅠㅠㅠㅠ


아마 허리를 너무 숙이면서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서 넘어졌던 것 같기도 합니다...


이륙장면만 열심히 봤었는데, 앞으로는 착륙 하는 모습도 열심히 관찰하도록 하겠습니다 ^^





 많은 분들의 도움 덕에 재미있고 안전하게 첫 비행을 무사히 마친 것 같습니다. 


 빨간 마후라를 목에 두른 만큼, 앞으로는 더욱 열심이 하도록 하겠습니다 ^^

  • profile
    대연아날아보자 2012.11.07 00:21

    오우 첫비행 축하합니다!ㅎㅎ 착륙할때 자빠링하는거 나는 봤는데 나는 봤는데 ㅋㅋ 나도 자빠링 전문인데..앞으로 같이 열심히 비행해봅시다! 우리 같은 이십대니까...자빠링해도 안아픈척하는 센스를 보여줘야 되는거 아닐까...합니다ㅋㅋ 그럼 주말에 또 봅시다!!

  • profile
    ㅈI은♬ 2012.11.07 02:24

    지상훈련 때는 자주 봤는데~ 첫 비행을 못 봤네.

    나도 아직까지 스쿨장님의 "더더더더 , 견제 확인" 소리 안 듣고 나가면 불안한데 ㅋㅋ

    특히 스쿨장님께서 먼저 비행 하셔서 착륙장 가시는 경우에는, 다른 분들께서 그만큼 더 신경 써주셨지만~

    교육과정 초반에는 괜히 아빠 손 놓친 아이처럼 조바심 나고 불안 했다는;; ㅎㅎ

    아무튼 첫 비행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안전비행&즐거운 비행 하기를~ 다음주 주말에 보아!

  • profile
    조민경 2012.11.07 09:48

    건희...첫뱅 축하한다..

    20대 끓는 젊은피의 활약을 앞으로 기대할께~~~^^

    안전하고 좋은 비행 많이 하자~~~~

     

  • profile
    버드맨 2012.11.07 10:54

    건희 첫비행 축하한다.

    감각이 있고 젊으니까 잘 할거야.

    앞으로 감각을 잃지 않도록 열씨미 나와서 부지런히 하자.

  • profile
    쓰리공 2012.11.07 11:42

    건희야 첫비행 축하 축하 ~ ~ ~ ~ ~

    지상훈련때 감각이 있어 보이더라, 이륙은 못보고 착륙만 봤는데

    그정도면 첫비행으로선 훌륭한거다.......ㅎㅎ

    항상 첫비행같이 긴장 늦추지 말고 안전하게 오래오래 같이 즐뱅 하자 ~ ~ ~ ~ ~ ~  ^^ ^^

     

  • ?
    때띠파파 2012.11.07 12:52

    첫비행 축하한다.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발밑으로 나무와 산을 봤을꺼다.

    처음에는 주위를 볼 겨를도 없겠지만, 나중에 풍경보는 재미도 패러의 이유중의 하나가 된다.

    암튼 안전하고 즐뱅을 롱런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 profile
    이상우 2012.11.08 18:07

    첫비행 추카 해요~^^

    첫 비행할때 그 느낌은 평생 잊을수 없죠~ㅎㅎ

    앞으로 안전한 멋진 비행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