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 29 토요일
- 장소 : 구지 대니산 - 풍향/풍속 : 북서3m/s - 날씨 : 맑음
- 기종 : 볼레로4 - 고도 : 408+181m - 시간 : 7' 28' 6' ( 25h 57')
토요일 비행 나와본지가 얼마만이던가..ㅎㅎ
추석연휴라 가능했던 비행이다..
남들은 전 부치랴 차례음식 장만하기 바빴겠지만..
난 조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결혼안한 아가씨의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특혜를 누리고자
아침에 엄마손에 봉투하나 쥐어드리고 바로 텨나왔다..
역쒸 빅버드 인들..자유로운 영혼들이 한둘이 아니다..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
남자 이륙장에 올랐다가 바람방향이 맞지 않아 바로 북자로 이동
날씨는 좋았지만 더미 비행을 보니 쫄비행이 예상되는 가운데..
오전 첫 비행은 바리오 한번 울려주지 못하고 쫄비행..
바로 챙겨 다시 올라간 이륙장엔 수환오빠가 저만치 고도잡고 열라 멋지게 비행중이다..
감탄을 연발하며 나도 일말의 기대를 해본다..ㅋㅋ
뒤이어 뜬 박반장님도 짱님의 콜을 받으며 열씨미 열잡고 계시고..나도 가능할듯 싶다..
두번째 이륙때 이륙이 살짝 불안하긴 했으나 바람이 받쳐주어 무사히 이륙하고
능선가운데쯤 띄워주기에 요때다 하고 열심히 바리오봐가면서 돌렸다..
열기둥에서 빠졌다 들어갔다를 반복했다
쩍벌녀가 되지 않도록 유의하면서 심옹 말대로 다리 꼬아 돌렸더니 훨씬 더 안정감있고 좁게 잘 돌아간다..
그렇게 20여분을 돌리고
무전으로 짱님과 국장님의 격려를 받으며 높이높이 좀 올라가보려 했으나..
어느 정도 선까지 가서 열을 놓쳤다..주위를 다녀봐도 하강음만 시끄럽게 울리고..
두연이도 포기하고 착륙장 가길래 따라 전환했다..착륙장 가기엔 고도가 좀 있어서 고속도로 넘어까지 갔다가
턴해서 멋지게 착지...짝짝짝..ㅋㅋㅋ
기분좋게 점심한그릇 뚝딱..
오후에는 한비행하고 내려가서 후방이나 연습해볼까..하고 쫄비행이라도 좋다하고 이륙했다..
어김없이 6분쫄..어째 착륙장 가는 내내 하강음만 울리는지..
저놈 바리오를ㅡㅡ+
착륙장에 갔더니 바람이 없고..둑방 자갈에 나의 기체가 상할쎄라 차마 연습하지 못하고 한번 들었다 놓고는 그대로 철수..
외로운 영혼..추석 연휴내내 비행 나오게 생겼다..ㅎㅎ
발리가기전에 부지런히 뱅 연습을...ㅎㅎ
스쿨에 와서 100회 비행 상패도 받았다..
아..이제 진정 뭔가 이룬 느낌이 든다..아직 갈길이 멀긴 하지만..
집에 책상위에 고이 모셔두고 길이길이 가보로 물려줄것이야..ㅋㅋ
그놈에 바리오가 왜그리 말을 안듣노? ㅎㅎㅎ 인자 정애도. 슬슬 고참이 되어 가는것 같군....혼자서도 열비행도 되고 아다리 한방만 나면 대박비행이 될겨...ㅎㅎㅎ 정식100회 비행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200회 300회 쭈욱 멋진 파일럿이 되길.....축...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