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일지

|  회원의 비행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2012.08.21 02:36

정애 89~92회 비행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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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8. 18 토요일 89. 90회

- 장소 : 제천 비봉산                      - 풍향/풍속 : 남동 2m/s                         - 날씨 : 흐림

- 기종 : 볼레로4                             - 고도 : 474 m                                         - 시간 : 7'7 (20h 31')

 

휴가가 끝난 뒤엔 하계 수련회만 손꼽아 기다렸다..

당일 오전에 출발할 수 없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야간조가 생각보단 많다..

모자라는 고기랑 야채 더 사서 제천으로 고고씽..

가는동안 차에서 냠냠먹으며 수다 떨고 도착할 때 쯤 살짝 잠들었는데

깨자마자 멀미 작렬..

오는동안 배부르게 먹고 너무 꼬불탕꼬불탕 달려온 모양이다..

도착해서도 속을 진정시키느라..한동안 멍하니 앉아있었다..

모인걸 보니 완전 대식구다..ㅋㅋ 가족들까지 다 와서 보니 많기도 많다..

화기애애 고기먹고 한잔하고..낼비행을 위하여 조신하이 잤다..

제천 생각해보니 와본 곳이긴 하다..비행은 못했지만 이륙장이 너무 멋졌던 걸로 기억되는..

경운기 같은 모노레일도 타고..

역시나 이륙장은 너무 멋지다..

더구나 오늘은 비행도 가능하니 너무 좋다..

구경꾼도 많고 비행하는 사람은 우리뿐이고..뭐 드문드문 텐덤이 있긴 했지만

여유있게 이륙할 수도 있고..

날이 흐려서 좋은 비행은 기대할 수 없지만 새로운 곳에서는 쫄도 괜찮다..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ㅎㅎ

넓게 잘 닦인 이륙장..눈아래 바로 보이는 착륙장..앞에 손팀장님 나가시고 비행하시는거  착륙하는거 잘 봐둔다..

이륙후 곧장 착륙장으로 갔지만 새로운 경치라 둘레둘레 정신없이 구경한다..

착륙장이 너무 가깝다..아쉽긴 하지만 또하면 되지뭐..ㅋㅋ

모노레일도 있겠다..타기만 하면 데려다 주는데..ㅎㅎ

오후에 또 같은 경로로 한비행더..

점심에 냉면을 먹었더니 금방 배가 고파온다..

또 아쉬운 사람들은 세 번째 비행하러 이륙장으로 향하고..

배가 고픈나는 민경이 언니, 두연이 대연이랑 슈퍼로 향하고..

맥주랑 과자랑 먹고 있는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비행하다 다들 급히 착륙한다..진천아저씨가 과조작으로 아찔하게 착륙들어오시고

(요즘 너무 와일드하시다..ㅋㅋ)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

 

2012. 8. 19  일요일  91, 92회

- 장소 : 영월 봉래산                                   - 풍향/풍속 : 남서 3m/s                                     - 날씨 : 흐림

- 기종 : 볼레로 4                                         - 고도 : 799.8+60 m                                            - 시간 : 25' 30 (21h26')

 

영월은 처음 오는곳이다..착륙장에 도착하니 마음이 푸근해진다..

착륙장도 넓디 넓고 이륙장도 저만치 높다..

일단 기본 고도는 확보하고 쫄타도 최소20분은 걸리겠다..ㅎㅎ

아이조아~^o^//

이륙장까지 길도 좋다..경치도 좋고..

그냥 놀러와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비행와서 더 좋지만..

라디오 스타 촬영지이기도 하단다..천문대도 있고..

이륙장에서 바라보니 또 감탄이 절로 난다..

바람이 좀 쎈 감이 있다..

손팀장님이 더미로 나가주시고..

구경꾼이 많은 관계로 쇼맨십도 맘껏 발휘하신다..

멋져부러용~^o^/

앞에 고급팀원들이 죄다 나가고 슬~용기내 이륙한다..

근데 의욕이 앞서고 또 힘조절 못하고 세게 당긴듯 하다..

견제라도 빨리 하던지..ㅡㅡ;;

몇 번 시도 끝에 이륙~야호~~

이리저리 구경도 하고 세상을 발 아래로 보는 느낌..

난 그걸 아는 뇨자..ㅎㅎ 혼자 신나서는..

뭐 어디서 돌리고 열잡고도 없다..그냥 착륙장 가면서 온동네 구경만 한다..ㅋㅋㅋ

넓디 넓은 착륙장에서도 사뿐 엉덩이 착륙..요즘 착륙자세가 영 시건방지다..

뒤로 제껴서는 사장님 포스다..

나름 좋은 비행이었는데 착륙하고 돌아보니 죄다 저만치 고도 잡고 신나게 비행중이다..

먹구름 밑에서 고도 깐다고 난린데..왜난 쫄쫄 내려오기만했지..ㅡㅡ

괜히 심통이 난다..

점심도 거르고 바로 또 이륙장행~ 이번엔 좀 타고 놀아야지..

다들 이륙하고 뒤에 이륙했다..이륙후에 비행경로를 좀 탐색하느라..

군데군데 비도오고..날씨 한번 희안하다..

지난주 대니산에서 본것 처럼 멀리서 보니 비가 어디서 오는지도 보인다..

오후엔 릿지비행을 좀 해야할것 같다..

다행히 짱님이 무전을 주시고 이륙장 앞에서 왔다갔다..고도를 올린다..

다들 앞에서 왔다갔다하니까 좀 신경쓰인다..

어느 순간엔 다들 고도가 까지고 착륙장으로 가는 분위기..

혼자 가면 아쉽지만 다들 가니까 푸근하게..ㅎㅎ

착륙후에 기체 정리하고 바로 동강으로 뛰어들었다..

더위가 싹~ 사라졌다..비행도 하고 물놀이도 하고..이보다 좋을 순 없다..

물속에서 짱님이랑 인걸삼촌이 마지막으로 착륙장으로 들어오시는거 확인하고..물 밖으로~

뒤늦게 점심겸 저녁은..곤드레밥..

그닥 맛집은 아닌듯 싶은데 배고픈 찰나라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ㅎㅎ

단체 샷도 찍고 대구로 고고~

이렇게 많은 인원이 무사히 잘 놀고 잘 돌아왔다..

애써주신 빅버드 가족들 감사합니다..

함께 여서 언제나 즐겁네요..행복한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때띠파파 2012.08.21 07:54

    나의 하네스는 맨날 흙이야 라고 노래부르는 이유가 있었네!

    첫 롤 모델을 잘 못잡은것인가!!ㅋㅋㅋ

    난 동강에 들어가는걸 빠뜨렸네 아쉽당!

  • profile
    버드맨 2012.08.21 12:54

    ㅎㅎㅎ~

    항상 밝은 정애.

     

    이제 캐노피가 앞으로 쏟아지더라도 자기방어는 할 줄 아는거 보니까

    다 배운거 같다.

    비행도 자세가 잡혀가고 있고~

    이제 그만 하산해도 되겠다만 한가지.

    엉덩이 착륙법만 빼면 완벽한데~

     

    곧 하네스 바꿀때가 되어 가는거 같지?

    하네스 빵꾸 났을거 같아서.ㅋㅋㅋ~

     

     

  • ?
    박정애 2012.08.21 13:25

    제가 엉덩이로 하긴하지만 예전과는 다르게 살짝 닿이는정도에요~믿으실랑가 모르겠지만ㅋㅋㅋ 걱정안하시도록 발쫌 뺄께요~ 난 종진오라버니가 날 롤모델로 삼은거 부터가 의문이에요ㅋㅋㅋ 주목 받는게 목적이셨나?ㅎㅎ

  • ?
    시몽~~ 2012.08.23 01:55

    박정애 마이 컷네~~

    근디... 지금 8월달이야~~ 이긋아!!~

  • ?
    박정애 2012.08.23 13:03

    그르네 급 수정ㅋㅋ 자꾸노니까 정신없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