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12 일요일
- 장소 : 구지 대니산 - 풍향/풍속 : 남 1m/s - 날씨 : 흐림
- 기종 : 볼레로4 - 고도 : 408m - 시간 : 5'5 (20h 17')
오늘은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이 왔다..
민주야..이제 자주 좀 보자~^............^
날씨는 흐리고 비 예보도 있는데 이런 열정적인 빅버드 인들 같으니라고..
어김없이 모인인원이 스무명이 넘는다..
이륙장에 올랐더니 날씨는 흐리고..구름도 많다..
릿지나 열비행은 기대할 수 없지만..
기쁜 마음으로 이륙..
역씨나 무언가는 없다..그대로 착륙장 까지 직행..
봉희 아저씨가 발견한 신대륙(?)에 착륙을 시도한다..
여긴 처음 착륙해 보지만 이륙장에서 보아도 시루떡 같이 넓고 평평한 곳에
막상 와보니 더 넓고 매끈해서 마음에 든다..
모래로 덮혀서 설사 오늘같이..엉덩이로 착륙하더라도..조금은 안심이다..ㅋㅋ
다들 쫄비행이 아쉬운 듯하다..
그러고 보니 다른 팀들은 높은 고도에서 비행중이다..
어랏 고새 열이 생겼단 말인가..
다들 배도 안 고픈가 보다..점심먹으러 갈 생각은 안하고 다들 바로 또 이륙장에 간단다..
이런 열정적인 사람들 같으니라고..ㅡㅡ+
난 고픈배를 움켜쥐고 이륙장으로 고고..
한둘..이륙하는데 아까랑 별반 다를게 없어보인다..
광무 바리오까지 빌려 이륙했지만 역씨나 하염없이 떨어지는 고도 때문에
그대로 착륙장으로 직행..
드뎌 점심~너무 고파서 더욱 맛있는 밥..ㅎㅎ
이륙장에 가는데 트럭이 멈춰섰다..
석현아저씨가 계속 시도하고 차는 힘겨워하고 갈생각은 않는다..
이 아이도 드뎌 과로로 쓰러지는 구나..ㅡ.ㅡ::
이 상황에서도 배 부르니 어찌나 잠이 오는지 한창 비몽사몽 상모 돌리며 조는데
민주가 옆에서 무섭다고 난리다..차가 폭발 할것 같다고..내리자고..ㅋㅋ
정신차리고 보니 이놈이 갈 수 있는 상태는 아닌듯 하다..
그래서 걸어서 이륙장으로 향한다..
다행히 구조차가 와서 수습하고..이륙장에 올랐는데 날씨가 심상치 않다..
비가 오기 전에 한뱅을 더 할 것인가..좀더 지켜볼것인가..
난 후자를 택했다..기운도 빠지고 곧 비가 올것 같은데 나의 비싼 아이를 젖게 할 수 없었으므로..ㅋㅋ
아니나 다를까 비가 서서히 몰려오는것이 보인다..이륙장에서 보니 그런것도 보이고 너무 신기하다..
비가 오려니까 갑자기 바람도 쎄지고 너무 시원해지는거다..
아까 밥먹기 전까지만해도 덥다고 난리였는데 이젠 추울지경..
날씨 한번 희안하다..
오늘은 아쉽지만 여기서 끝..
오 독수리자세로 몸풀고
비상만 하면 되는것이었는데
비땜시 아쉬웠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