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일지

|  회원의 비행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2012.07.23 21:11

영권 11~12회 날개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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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827 추천 수 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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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구지 대니산(남)                      풍향/풍속 :  남 2.5/s                     날씨 : 구름

 기종 : 볼레로4                          고도 : .                               비행시간 : .

 

한주 비행 못햇을 뿐인데, 굉장히 오랜만에 비행하는것 같다. 늘 늦게 스쿨에 가기에 오늘은 일찍좀 서둘럿지만

늦다..ㅜ.ㅜ 토요일 비행은 대박 비행이었다고 종진형에게 들었다. 한비행에 2시간...상주갔을때 처럼....

스쿨에서 이팀장님께서 그러신다. "오늘도 바람이 좋아서 오래 놀수있다" 헤~~그저 위로의 말씀은 아니신듯하다..

오랜만에 뵙는 반가운 형님들이 오신다. 든든하다. 드디어 구지 대니산으로 이동이다..

오늘의 점심은 Chef Jang표 삼계탕...11자숲에 식당세팅(?)하고 이륙장으로 이동...비가 온 탓으로 착륙장이 마른땅이 아닌것이

신경쓰인다. 이륙장으로 차를 재촉해 부지런히 산길을 오른다. 오늘의 이륙장은 남쪽 절벽이륙장...

먼저 민경누나의 새기체 고사를 지내고..이륙 준비에 들어간다. 체험비행자들 부터 이륙~~ 그리고 내공이 깊은 순서부터

착착 이륙이 시작되었다. 다들 별일 없이 잘 날아오른다. 드디어 내 차례 경사가 가파른탓에 서는 것도 조심스럽다.

하나둘셋 구령후 산개..견제..이탈...펼쳐진 날개의 힘이 온몸으로 전달된다. 이륙후 좌측으로 방향 잡고 쭈욱 날아가니...

바람이 나를 더욱더 높은곳으로 안내한다..신이 나서 고함을 막 질렸다..호루라기 불려고 했는데 가방안에 있다..시원하게 함 불어줄라

켔는데에~~이륙장 위로 가보니 이륙준비하는 사람들도 보이고~막 날아오르는 사람도 보인다..이륙장 오른쪽 능선 넘기전에 좌턴...

좌측 끝능선으로 가는중 바람때문에 자꾸 밀리는감이 있다. 능선을 넘어서면 안돼지...방향 수정...좌측끝능선에 와서 다시 우턴...

잘놀고..나에게 착륙지시가 왔다..11자 숲 옆 빈곳이 착륙장...쭉쭉 잘아가다 S자 고도처리 후 착륙장과 가까워졌지만 고도가 높다.

무전기에서 펌핑 지시가 왔다. 힘껏 펌핑했다. 다시 무전왔다."야 뭐 그래 크게 하노, 좀 작게해!" 다시 펌핑했다. 햐아~~마치

급부래이크 밟았는것처럼... 기체가 그냥 공중에 섯는것 같다..이런 기분 처음이야아~~하는 도중에 당기고 있어할 조종줄을 놓아준다.

급발진처럼 기체는 쌩하고 앞으로 앞으로 나아간다. 앞에는 물이 촬랑촬랑한 논인데...우턴..기체속도를 완전히 없애지못해서...넘어질뻔

했지만 쪼글시 안다시피 착륙했다. 넘어지지도 않고 우측으로 보니 캐노피도 있고 괜찮구나하고 왼쪽을 보니 왼쪽 날개 끝이 한 5미터 위에

나를 내려다 보고 있다. 이런것도 매미??? 깝깝하다. 백순형님이랑 종진형님,두연이가 왔다. 딱히 방법이 없다. 톱하나들고 나무에 올라갔다.

다리가 추운지 좀 떤다..진정시키고 흥부 톱질하듯이 슬근슬근하여 가지하나 잘라낸다. 기체내리고 도중 하나 발견했다. 이런 제길슨!!

하네스 뒤쪽이 진흙 투성이다. 분명히 안넘어졌는데...쪼글시 앉을때 짧은 다리 탓에 진흙이 묻은것갑다..하~~~

11자 식당가서 한캔맥주하고 마음을 추스린다..위로하듯 셰프장이 삼계탕 한그릇 준다..맛나게 먹고~~~다시 이륙장행

오전처럼 하늘에서 실컨 놀았다..하네스가 자꾸 뒤로 젖혀진다..마치 피티체조8번과 같은 자세로 비행한다..호흡이 곤란하다.

몸을 앞으로 젖혀서 호흡하고 다시 하네스에 등을 붙이니 피티체조자세...배에 초콜릿 생기겠다..ㅋㅋ

도저히 호흡이 곤란해서 안되겠다..이륙시 무전기커버에 매달고간 카메라를 가지고 사진도 찍었다. 곧이어 무전으로 내려가겠습니다 하고

착륙장으로 향한다. 고도가 좋은것같아서 지지난주에 배운 귀접기를 하고 내려갔다. 사무국장의 무전이 온다. "영권아 원사이드 해보자"

하신다. A라이저 두개를 힘껏 당겨보았다. 결과는 한쪽 귀접기 됐다.ㅡ.ㅡ다시 산줄을 통째를 잡고 가슴까지 확 당겼다. 몸이 오른쪽으로

쏠린다. 계속 국장님의 무전이 온다. 왼쪽으로 몸싣고 왼쪽 견제를 줘서 균형을 맞추라 하신다. 쉽지 않다. 왼쪽 조종줄을 너무 당겼다.

기체가 왼쪽으로 방향이 틀릴라한다. 기체복귀...다시 한번더...접힌 반대쪽으로 체충을 싣기가 쉽지않아서인지 또 왼쪽 조종줄을 과하게

당겼다. 침하속도는 몸으로 느낄만큼 빠르게 하강한다. 기체 균형 잡은후 고도처리한다..왼쪽갔다가 오른쪽갔다가...또 높다..국장님께서는

왼쪽지시하셨지만, 나는 오른쪽으로 갔다. 왜 그랬을까아~~착륙은 두발로 보통착륙했다.. 오른쪽 기체도 정상으로 땅에 내려와 있고..

왼쪽기체는 이런 제길슨!! 캐노피 왼쪽 귀쪽이 소나무 가지 위에서 또 나를 내려다 보고있다.감사하게도 다른 스쿨분들이 살살 털어서 내려

줬다. 크게 걸리지 않아 다행이다.

오늘 종진형이 비행매미가 됐었지만, 다친곳도 없고, 기체수거도 잘돼고 해서 별탈없었다.

오늘하루도 비행 멋지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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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띠파파 2012.07.23 21:19

    어제 즐뱅을 무한 즐겼으리라 생각된다.

    왜냐면 나도 즐거웠기 때문이거든.

    영권이는 상승하나는 끝내주는것 같아.

    완전 부럽당.

    너는 비 안전비행요소를 천천히 채우도록 해라.절대 따라하지 말고

    알았제!!!!

  • ?
    박정애 2012.07.24 00:35

    오빠 넘 웃겨요~ 뱅중에 호루라기 불라카고..소리지르길래 뭔일 있나 했어요~ㅋㅋㅋ

     

  • profile
    대연아날아보자 2012.07.24 08:29

    ㅋㅋㅋㅋ다음엔 호루라기 꼭 챙기는걸로! 빼묵지 말고 꼬박꼬박 나오세요!! 저랑 놀아야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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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니 2012.07.24 14:21

    호루라기....????...........     부끄럽다 영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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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ㅈI은♬ 2012.07.24 14:25

    한 때, TV에서 '청담동 호루라기'가 떴던 것 같은데~ 우리의 '빅버드 호루라기' 영권 오빠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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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ㅈI은♬ 2012.07.24 14:29

    허걱..... 제가 안 옮겼습니당..... 저는 점이랍니다 ㅠ_ㅜ

    점인데, 두 번 빼고 흉터만 올라와서 이런 거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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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니 2012.07.24 14:27

    지은아... 니한테 옮았는 갑다......

    내 콧잔등 중간에 뭐 났다!!!!   뾰록지???  하여튼 니꺼랑 비슷.....   이거 우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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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드맨 2012.07.24 14:53

    영권이 하네스 뒤로 많이 제쳐지면 허리끈 조절을 좀 해야겠다.

    담에 스쿨 나올때 시뮬레이션에 올려놓고 조절해라.

     

    참고로 그런건 비행중에 당겨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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