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17 일요일
- 장소 : 상주황금산 - 풍향/ 풍속 : 서 3m/s - 날씨 : 맑음
- 기종 : 볼레로4 - 고도: 모름 - 시간 : 잘모름
기다리던 일요일이 이제서야 왔구나! 스쿨에 도착하니 다니 모두들 와계신다.조신하게 저금통에 저금하고( 담부텀 일찍일찍 댕기겠습니다)
비행하러 간다. 근데 오늘은 상주 황금산 이라신다. 처음 가보는곳. 첫만남에 은근히 설렌다. 부지런히 차를 달려 이륙장에 도착하니
새로운 모습에 기분이 좋다. 스쿨장님의 비행브리핑이 있었다. 착륙장이 여타 착륙장과 달라 바람과 열이 많으니 각별히 유념하고 절대 이륙장
뒤편으로 넘어가서는 안된다 하셨다. 명심하고 중고급자들 부터 이륙이 시작되었다. 다들 훨훨 잘 날아오른다. 이제 교육생들 차례 대연,종진형
이륙후~~착륙장 스쿨장님의 무전이 있었다. 착륙장 바람이 좋지않으니 나머지 교육생들 비행은 못한다고..빨리 나갈걸 싶었다..하지만 누군가
오늘은 다섯번도 가능하다하신다. 기꺼이 차를타고 착륙장으로 향한다. 쉐프장의 맛난 나멘,만두들어간 나멘 요리를 맛나게 먹고 이륙장으로
향한다. 이륙때 쎈바람 때문에 글라이더를 새우기도전에 뒤로 끌러갔다. 긴장된다. 이후 무리없이 이륙하고 스쿨장님의 무전이왔다. 매미안될만
큼 산사면쪽으로 붙이라 하셨다. 그게 어느 정도 인지 가늠이 안된다. 스쿨장님의 콜대로 고도처리후 별탈없이 100% 후 착륙~~
착륙후 기체 개서 다시 이륙장으로 고고씽~~
이륙장 바람은 여전히 쎄다. 좀전처럼 캐노피가 곧추 올라오지 않고 오른쪽이 먼저 올라온다.실패! 두번째로 마찬가지로 같은 산개 실패!
이팀장님께서 괜찮으니 다시 해보라 하신다. 버티지말고 뒤로 몇걸음 가서 견제 하라고 조언해 주신다. 도전~~기체는 펴진것 같으나 왔다리
갔다리 한다. 사무국장님께서 연신 '만세 만세' 외치신다. 읔 또 대한독립만세 자세를 취하고 만다.ㅋ 전에도 지적 받았는데..우리만세는 그 만세
아니라고~~곡절 끝에 이륙후 왼쪽으로 체중 싣고 조종줄을 살살당겨 방향을 잡고 날아간다~~이어 사무국장님의 무전이 온다. 오른쪽으로 턴~
이륙장을 내려보니 기체들이 잘도 날라오른다. 엉! 내가 이륙장을 내려다 보다니~이런일도 다 있다. 이어 용균형의 목소리가 무전을 통해 흘러
나온다. 기류가 아주 좋단다. 교육생들도 이륙을 다 한 모양이다. 상주활공장 하늘에 온통 빅버드 글라이더들이다. 하늘에서 만나니 더 반갑다
지나치는 사람마다 손을 흔들었다. 별반응이 없다 ㅡ.ㅡ 그래도 지나칠때 마다 흔들었다. 대연이가 손을 흔들어 준다.ㅋ 내가 위에 있거니
밑에 있거니 한다. 다들 훨훨 잘 날아다닌다. 왼쪽 X자 표시 있는 즈음 가니 팍팍 올려준다.이륙장에 이팀장님과 사무국장도 보인다.신나서 고함
도 막 질렀다.ㅋㅋㅋ 잘 놀고 있던중하나,둘 착륙장으로 들어선다. 나두 내려가야 하는 생각이 들때쯤~~뭔가 이상하다니~~ 깨달았다 무전가 꺼
져 있다는 사실을~~곧 매우 난감한 입장에 돌입한다.문뜩 이륙전에 용균형님의 말이 생각난다. 아무 생각없이 비행하지 말고 착륙장 잘보고
란 말이 생각난다. 그리고 영혜,만창형님이 고도처리 하기 위해 낙동강 정면쪽으로 가던 것도 생각나고~ 봤던 대로 따라해본다. 착륙장 가까이
오니 스쿨장님을 비롯한 부상투혼 민경누나 및 다른 회원들의 목소리와 손짓이 들리고 보인다. 지상에 가까워졌을대 속도가 빠르다. 백프로
할 순간 왼쪽 엉뎅이쪽 하네스가 먼저 땅에 닿았다. 냅다 일어서서 뛰었지만, 이미 지난 과거 ㅜ.ㅜ
걱정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이륙과 착륙에 무한한 연습이 필요하다는것을 느꼈다. 지상훈련이 기다려진다.
지난주 울산간월재가 최고의 비행이었다면, 이번 상주황금산은 최장의 비행이었다. 곧 이 기록들을 다시 갈아치울 기약을 하고,
무엇보다 먼저 안전비행이 우선이라는 것을 절실히 깨닫고 대구로 왔다
저도 예전에 무전기 저절로 꺼져서 난감했었는데 시간설정바꾸면 될꺼에요~ 그날 민경이 언니가 소리 지르고 정말 부상투혼했다능~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