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일지

|  회원의 비행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2012.06.12 22:15

영권 2~5회 비행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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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5. 27 일요일 

- 장소 : 합천 대암산                    - 풍향/풍속 : 북동 1~3m/s                    - 날씨 : 맑음

- 기종 : 컨피던스S                      

마음속에 두었던 고향 우리동네에서의 비행이다(비록 우리 마을쪽은 아니었지만..) 대망의 2번째 이륙, 그리고 비행

이륙준비를 마치고 스쿨장님의 출발지시와 함께 구령을 붙이며 뛰어 나갔다. 스쿨장님의 견제라는 소리에 그냥 고개만 까딱~~

견제시 캐노피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 여유가 없는 탓일까~ 긴장 백배때문일까~

그래도 일단은 이륙성공~ 무전기에서 무전음이 들린다. 들리긴 들리는데...무슨소리인지 명확히 들리지가 않는다. 많이 곤란하다.

무전기를 꺼내고 싶었다 하지만 안될말씀~~ㅋ 경치 구경은 둘째치고 무전음에 신경을 기울인다. 우째우째 캐치해서 착륙장까지 왔다.

 첫비행착륙과는 판이하게 달랐다. 첫착륙은 부드럽게 사뿐히(?)했었는데...두번째 착륙은 이 뭐~~가까워지네 느낄새도 없이 쑤욱 떨어진다.

슬라이딩 없이 착륙하긴 했지만 내릴때 충격이 좀 있었다.

다시 이륙장에 섰다. 여전히 견제시 캐노피 확인이 형식적이다. 고약한 버릇이 생길것 같다.

이번에는 착륙에 초점을 마추고 착륙장이 가까워졌다. 고도처리지시가 내려온다. 180도 선회처리 지시가 내렸다. 갑자기 180가 얼마만큼이지

라는 기가막힌 의문이 문득든다.각도를 더 돌리라는 다급한 지시가 들린다. 착륙은 별문제 없이 했지만..많이 부족하다.

하루 세번 비행은 생각도 못했는데..동환이가 올라가잔다. 대번에 기체 챙겨서 이륙장으로 향한다. 뭔가 허전하다. 대연이 나뚜고 왔다.

여전히 이륙장에는 내공이 깊으신 분들이 많이 계신다. 해는 부지런히 서산으로 가는데~~이때 사무국장님께서 한말씀하셨다."좀 있어면 배풍

들어온다. 빨리빨리 나가라" 배풍의 위력은 모르지만 빨리 않나가면 곤란한 상황이 올수있기에 닁큼 이륙준비에 들어간다. 이륙후 몸이 들어

올려지는 느낌도 없고 곧장 착륙장을 향한다. 교육생 표준비행 쫄~쫄~이 ㅋㅋ (무엇인들 감동이 없어리~~ㅋ)

고도처리가 서툴다. 위험한데~ 착륙장에 사람이 많다. 축구한다. 중간선쯤에 무사히 착륙~여전히 축구한다. 스쿨장님 께서 빨리 걷어서

나오라신다..ㅋ

 

 

2012. 6. 10 ( 70회 )  울산 시장배 대회

- 장소 : 울산 간월재                                     - 풍향 /풍속 : 남서 3~4m/s                                   - 날씨 : 맑음

-기종 : 컨피던스S                                          - 고도 :  알수없음                                               - 시간 : 알수없음

 일저질럿다. 교육생이 제일 늦게 도착했다. 우째 이런 일이~~~죄송스런 마음에 고개를 들수없다. 울산가는동안 내내 마음이 무겁다.

도착해서 식순에 의해 점심 먹고 이륙장에 올라갔다. 올라가는 동안 일났다. 차빵꾸났다..우째 이런 일이~~라고 생각하는 찰나에 두연이가

작년에도 똑같이 빵꾸났단다. 거참 희안한 일이다. 차 기다리는 동안 계곡쪽에 보니 나무 높이가 족히 20미터는 되보인다. 매미 걸리면 헬기

불러야  될지경이다. 나무높이가 대단하다. 드디어 이륙장 도착했다. 차에서 나오기전에 입에서 탄성이 나왔다. 산,하늘,구름 그리고 수십기의

글라이더들~~장관이다.

이륙장에는 대표선발 선수들이 이륙중이다. 역쉬 대단하다. 바람이 세서 그런지 이륙실패가 몇몇보인다. 괜히 내가 긴장된다.

이흑고 일반부 이륙이 시작되었다. 계속바람이 쎄다. 이팀장님께서 항상 간월재는 이정도 바람은 불어주는 준다 하신다. 그리고 이륙은 문제

없다 하신다. 중고수분들께서 한번에 이륙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갔다왔다 하신다. 이륙할때는 이륙보조자분들이 파일롯들을 잡고 숫제

공중으로 던지신다. 재미있는 장면이다. 나두 저렇게 이륙하고 싶은 생각이 사알짝 든다.

그것도 잠시 후방이륙시도가 좋았던 동환이가 나가는 도중 기체가 앞으로 쏟아졌다. 밑에는 콘크리트 길인데..일났다 싶었는데..

동환이가 웃으며 괜찮습니다 한다. 다행이다 하지만..나는 교육생처지 든든한 민경누나도 두번만에 나갔고, 동환이 덤블링하고..슬슬 걱정이 된

다. 다들나가고 이제 내차례다. 좀 뛰어나갈려고 뒤로 몇보 가주세요 했더니, 여기서 해야지 가면 안된다 하신다. 그런가 부다 하고 구령크게 외

치고  견제도 없이 막 뛴다. 참 큰일이다~ 일단 이륙하고 나니 기체가 오른쪽으로 간다. 사무국장님의 무전이 다급하다 왼쪽으로 왼쪽으로~~~

방향을 겨우 틀고서 나아가니~~스쿨장님의 무전이 들린다. "윤희 어디있노?" 곧이어 윤희누나의 힘없는 목소리가 들린다. "저 착륙했어요"

목소리 힘이 없다. 스쿨장님 "목소리가 왜그래?"하신다. 곧이어 두연이가 불시착했는데 조금 다쳤습니다 한다. 여전히 착륙장 상황은 다급한

모양이다. 그 와중에 몸이 수욱 들린다. 크~~~조옷다ㅋㅋ 좀 있어니 또 수우욱 들린다..이번에는 겁이 쫌 났는게..내 양손이 라이저를 잡고 있다.

버리다 시피 얼른 놓고 밑에를 보니 내밑에 몇몇 기체가 보인다..내가 좀 높이 날았나..ㅋ 국장님의 무전이 들린다. "영권아 너는 거기서 왔다 갔

다 해라" 하신다. 아무도 듣는이 없는 공중에 "네에" 하고 대답했다. ㅋㅋㅋ대연이 착륙지시가 들린다..밑에 보니 대연이가 한창 고도처리 하고

있다..근데 이게 웬일인가 오른쪽갔던 대연이가 안나온다. 곧이어 무전이들린다. 대연이 매미됐단다..슬 슬 착륙걱정이 된다. 스쿨장님의 지시대

로 고도처리하고오~~ 저 앞에 찍기판이 보인다. 첫번째판 두번째판 다 무시하고 착륙에만 집중했다. 자갈밭이고 신발도 기냥 운동화고..

(그리고 하네스..아직 염색도 다 안말랐는 하네슨데...) 지상과 점점 가까워진다. 곧이어 100프로 라는 스쿨장님의 지시가 들린다. 별탈없이

착륙했다. 찍기판하고 아~~무 상관 없는 곳에...ㅋ

아직까지 간월재 비행의 여운이 남아 있다. 최고 였다..그리고 윤희누나 다리에 상처가 났지만 큰 부상은 아니고, 매미 됐던 대연이도

웃으며 들어오고 펑크났던 차도 잘달리고..큰탈없어 참 다행이다

 

 

 

 

  • profile
    버드맨 2012.06.13 12:18

    ㅎㅎㅎ~

    영권이 큰 산에서 비행을 해보면 자신감이붙는다.

    비행하느라 고생했고, 이륙연습은 아무리해도 과하지않다.

    완전한 내 자세가 될때까지 부지런히 연습해라.

    수고했다.

     

  • ?
    박정애 2012.06.14 00:58

    아아 캐노피확인 못했다니까 내같다ㅋㅋ 잘 할수있을꺼에요 홧링!!

  • profile
    대연아날아보자 2012.06.21 01:49

    저 나뚜고 다니시니까 울산에서 매미됐잖아요 ㅋㅋㅋㅋ 저 나름대로 영권형님 일지에서는 약방감초처럼 살짝씩 나와서 웃겨드리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