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6 수요일 (현충일) 67~69회
- 장소 : 구지 대니산 - 풍향 /풍속 : 북동1~2m/s - 날씨 : 맑음
- 기종 :볼레로4 - 고도 : 408m - 시간 : 20' 10' 7' (12h 11' )
지난 주 친구결혼식 땜에 빠지고 2주만에 오니 또 윽씨 오랜만에 오는 느낌이다
구지북자에 도착~ 바람도 적당이 북동으로 불어주고..
좋을 때 얼른 이륙을 해야 겠다 생각에 세팅 준비한다..
일단 앞에 몇몇분이 나가시고..오늘은 텐덤도 오전 오후 둘다 있다
앞에 진천아저씨가 골에서 아슬아슬 부비부비 하신다..
짱님이 일단 끝능선 까지 나가서 고도를 잡아보라고 하신다..
이륙후에 붕붕 뜨는 느낌이 든다..일단 만세견제 하면서 기체를 안정시키고
끝능선까지 그대로 직진했다..
능선가까이 가니 조금 띄워준다..마지막 능선에서 왔다갔다하면서
띄워주는 부분을 찾아 돌려본다..
크게 뜨는것 같진 않은데 가라앉지도 않는다..
본전만 해도 돌리면서 버텨야지..
능선을 따라 가면서 띄워주는 부분을 찾는다..
위에 오늘 처음 뵌 선배님이 돌리고 계신다..
국장님 무전대로 그 밑에서 따라 돌려본다..
한동안 돌리면서 고도가 높아졌는데
돌리는 중 배풍에 밀리는 바람에 포인트를 벗어난것 같다..
무전으로도 자꾸 밀린다 하신다..ㅠ.ㅠ
다시 선배님을 찾으니 다른 곳으로 횡~하니 가셨다..
따라갈 고도는 안돼고 착륙장으로 향한다..
돌리는 방향 반대쪽은 항상 만세를 하고 돌리는데 당기는 쪽을
더 당겨서 속도를 조절해야 할 것 같다..
착륙할 때는 알아서 윈드섹보고 잘 조절해서 내렸다..
오후엔 더 잘해야지..ㅎㅎ
뒤에 대현이가 들어오는데 밭에 불 놓은 곳에 너무 근접해서 내린다..
아찔해서 계속 보고 있었다..
강아지가 아슬아슬 길 건널때 무사히 건너갈때까지 지켜보는데..
꼭 그런것 같다..ㅋㅋ 다른 선배님들이 나 봐도 그렇겠지..ㅋㅋ
아까 골에서 부비부비 하시던 진천아저씨가 저 멀리 고도 잡고 계신다..
감탄이 절로 난다..
내가 아까 그 상황이었으면 포기하고 착륙장 갔을 텐데
멋지다..남자 착륙장에 내리셨다고 한다..난 언제쯤???..
담엔 진천 아저씨도 좀 따라 다녀야겠다..ㅋㅋ
밥을 적게 먹어보려고 식혜 한사발 들이키고 맥주 한잔 마시고
점심을 먹었다..밥은 그대로 한공기 정량을 다 흡입했다..
역시 난 먼저 먹고 뒤에 먹고의 차이뿐이다..ㅡㅡ;;
오후에도 북자이륙장에 올랐다..오전보다 바람이 많이 죽었다..
그래도 아예 없진 않아서 세팅하고 바람좋을 때 바로 나가려고 준비했다
오전과 같은 경로로 일단 갔다..
오전보다 띄워주는 부분이 없는것 같다..
미세해서 내가 잘 못 느끼는건가..
오늘은 바리오도 안 챙겨오고 그냥 몸으로 느끼면서 해보려고 했는데
아직 무리인가 보다..일부러 캐노피를 자꾸 확인한다..
앞에 들리면 돌려볼까 하고..
끝능선 까지 쭈욱 갔는데 없는것 같다..
아쉬운 마음에 괜히 한번 돌려본다..
국장님이 고도 생각하고 돌리라하신다..^^::
냉큼 착륙장으로 향한다..
뒤에 이륙장에 올랐을 때는 완전 무풍이다..
억지로 비행해야 겠다는 생각은 안든다..
아직 텐덤도 남아있는데 못 뜨고 대기하고 있다..
욕심내지 않고 기다렸다..바람이 불때까지..
과일도 깎아먹고 수다도 떨고..
그러다 살랑살랑 바람이 불어온다..
금새 다들 이륙 준비한다..
앞서 나간 사람들 보니 이번엔 맹탕 쫄 분위기다..
그래도 뭐 안전하게 한 뱅 더 한다면 좋지~
얼른 준비해서 시원하게 쫄비행..ㅎㅎ
착륙하려는데 착륙장에 윈드섹이 안 보인다..
착륙방향으로 잡고 내리는데 배풍이다..어쩔..
무전으로도 배풍이라 하지만 이제와서 돌릴 순 없다..
속도감에 오랜만에 슬라이딩 했다..ㅋㅋ
두영이 오빠가 카메라부터 들이댄다..얼릉 일어나서 브이를 날려줘따~
평일중에 나와서 비행하니까 너무 좋다..
이번주 주말은 빨리 찾아오겠지..ㅎㅎ
2012. 6. 10 ( 70회 ) 울산 시장배 대회
- 장소 : 울산 간월재 - 풍향 /풍속 : 남서 3~4m/s - 날씨 : 맑음
-기종 : 볼레로4 - 고도 : 950m - 시간 : 20' (12h 31')
몇시간 안 잤는데 알람이 울린다..
오늘은 울산까지 가야해서 7시에 집결이다..
대회참석률이 좋다..
마치 우리는 대회 때 마다 인해전술을 펼치는듯..ㅋㅋ
오전에 착륙장에서 개회식 하고..
출장뷔페도 배불리 먹고 이륙장으로 향했다..
간월재 고도가 높다보니 가는 길도 순탄치는 않았다..
트럭이 펑크나는 바람에 한동안 지체되긴 했지만
무사히 이륙장에도 도착하고..
도착해서 차에 내리자 마자 감탄이 절로 났다..
주변 경치가 장관이다..
왜 영남알프스라고 한지 알 것 같다..
정신없이 사진을 찍어댔다..
비행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등산객..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많았다..
이미 간월산 위를 알록달록 기체들이 장식하고 있었는데
푸른산과 매치돼서 그렇게 예쁠수가 없었다..
How beautyful!!!~~~
그냥 등산와도 좋은데 난 여기서 비행도 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 경험인가..ㅎㅎ
한편으론 처음 온 곳에서 저 많은 사람들 틈에 비행하려니 겁도 좀 났다..
북적북적하던 이륙장도 착륙장 게이트 마감시간이 다가오자 한산해졌다..
그동안 선배님들이 이륙하고..
착륙장 상황이 안 좋다 하셔서 계속 대기 하고 있었다..
4시 마감을 앞두고 3시 넘어서 이륙할 수 있었다
아직 착륙장 상황이 좋지 않긴 했지만
이정도 높은 이륙장에서 버텨도 안 버티겠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에 영혜언니가 나가고 바로 이어 이륙했다..
바위가 보이는 능선까지 가서 오른쪽으로 비켜 날아오르니
착륙장으로 연결된 능선이 있고..그 뒤로 또 능선이 있다..
일단 두 능선을 왔다갔다 하면서 띄워주는 부분이 있으면 돌려보고
안돼면 착륙장으로 갈 생각이었다
오늘 바리오도 없고..이륙장에선 안보이는 위치라 철저히 내 판단으로 비행을 해야했다..
가까운 곳에 영혜 언니가 있어서 그나마 안심이 됐다..
능선 위에서 조금 뜨는 느낌이 들때 돌렸다..
뜨는지 안뜨는지 크게 감이 안왔는데..적어도 까먹진 않으니 본전은 한것 같다..
주변을 둘러보니 우리 말고 몇몇 기체가 있긴했는데 카피 할 만한 위치의 사람은 없었다..
뒤에 능선으로 갔더니 무전으로 엄한데 간다고 난리다..ㅋㅋ
일단 시간도 그리 여유롭진 않으니 일단 착륙장 근처 가서 비행 할 생각으로
착륙장으로 향하는 능선을 타고 비행한다..
갑자기 훅~들려서 잠시 놀랐는데 이게 열인가 싶어 돌렸더니
잘도 올라간다..ㅋㅋ 이러면 안돼는데 내려가야 하는데..
갈팡질팡 고민이 된다..
근데 사람인지라 한번은 찍고 가야 안돼겠나 하는 욕심이 생겨서
짱님께 무전넣고 착륙장으로 향한다..
착륙장 근처와서 고도 처리하고..
생각보다 높은 위치에서 들어와야 한다고 하신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50%잡고 착륙했는데
못미치고 그 전에 착륙해 버렸다..
아..아쉽다..한번 더 하면 할 수 있을것 같은데..ㅋㅋ
오늘은 다들 성적이 저조하다..
지난 번 처럼 잘 했으면 좋았을껄..
그래도 다들 큰 부상없이 안전하게 비행하고 좋은 경치 맘껏 보고
최고 고도의 이륙장에서 이륙한 덕분에 최고의 고도에서 비행을 하지 않았나 생각된다ㅎㅎ
그리고 뒤풀이 맛난 삼겹살 선배님들 사쥬셔서 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감솨~^^
ㅎㅎㅎㅎ~
간헐재에서 뱅하는거 보니 한편으로는 많이들 컷구나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뭐 아무것도 모르면서 막 날라다니나? 모를때가 좋은때다.
뭐 이렇게 생각하면서 착륙유도를 했다.
사람들이 많이 없고, 보이는 곳에 있음 더 놀라고 하겠는데
보이지도 않고, 글라이더도 많아서 걱정되서 나오라 한거고,
다행히 무전이 되서 안십하고 비행을 시킬수 있었다.
열잡는 회전은 반대편 조종줄을 사용해야되는데 담에 시뮬레이션으로 함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