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비행 (5월 26일)
- 비행장소:구지 대니산(북서) - 날씨:구름조금 - 풍향/풍속 : 북 / 1.2~2.2(m/s)
- 기종:컨피던스M(빨강) - 고도 : 385 + 0m - 시간 : 7' (0h 21' )
오늘은 구지로 갔다. 출발하면서 구지의 절벽이륙장이 떠올라 조금 무섭기도 했다. 갔더니 절벽이륙장이 아니라 북편에 조금 만만해 보이는
이륙장에서 이륙을 했다. 역시 오늘도 운이 좋은건가..ㅎㅎ 그렇지만 착륙장이 어딘지 모르고, 보이지도 않아서 사실 불안해하고 있었다. 바
람이 많지 않아서 초보자들이 착륙장까지 못 갈 수도 있다는 말씀을 하셨다. 쉬운줄 알았더니 오히려 여기가 더 위험하다는 말씀. 맙소사 긴
장을 바짝하면서 이륙을 했다. 하나~둘~셋! 크게 외쳤다. 혹시나 보조해주시는 선배님들께서 내 목소리가 안들려 기체를 계속 붙잡고 계실까
봐, 그렇게되면 이륙실패해서 앞구르기로 등산하게 될까봐 무서워서 크게 외쳤다...겁쟁이처럼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다행히 기분좋게 오
를수 있었다. 스쿨장님께서 착륙장까지 갈 수 있도록 하늘길을 열어주셨다. 마치 모세가 바닷길을 열어준것처럼..? 능선위로 올라가니 착륙장
도 보이고, 손영동 팀장님께서 나를 보고 계신다는게 느껴졌다. 마음이 편안해졌다....싶을때 바람이 불어 무서웠다. 이럴때 어떻게 하더라...기
체가 앞으로 넘어오면 견제, 뒤로 넘어가면 만세, 끄떡끄떡하면 만세...생각하는동안 무서운 상황이 지나갔다 이미...아직은 감으로 상황이 닥
쳤을 때 바로바로 컨트롤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닌것 같다고 다시한번 느끼게 됐다. 무한초보니까..^^; 손영동 팀장님께서 착륙유도를 해주셨
다. 설명을 잘 해주셔서 착륙도 기분좋게 한 것 같았다. 감사합니다^^
4회비행 (5월 26일)
- 비행장소:구지 대니산(북서) - 날씨:구름조금 - 풍향/풍속 : 북 / 1.2~2.2(m/s)
- 기종:컨피던스M(빨강) - 고도 : 385 + 0m - 시간 : 7' (0h 28' )
오후에 또 비행을 할 기회가 왔다ㅎㅎ 이렇게 하다가 실수로 너무빨리 졸업을 하게 되는건 아닌가...하는 실없는 상상을 또 혼자해봤다. 3회비
행후에 손영동팀장님께서 비행중에 기체를 한번 올려다보라고 하셨다. 산줄이 어떻게 붙어있는지...어디에 붙어있는지...브레이크는 어떻게
생겨먹었는지...견제를 살짝살짝 해보면서 어느정도 당겼을때 브레이크줄의 모양들은 어떻게 되는지 보면서 공부하라고 하셨다. 이륙후에 바
람맞으며 주변풍경보는데 정신을 팔았었는데 이번엔 기체를 올려다 보았다. 아......이래 생겼구나...브레이크는 저래 생겼구나...아......혼자 바
보 도트는 소리하면서 내려왔다. 비행은 정말 너무너무 재밌다 ㅎㅎ 환자가 되어도 좋다.
앞으로도 많이 많이 하면서 많은 공부를 해야겠다 ㅎㅎ 많이 가르쳐주세요^^
꺅 ㅋㅋㅋㅋㅋ 오빠 일지 진짜 깜찍~~~ 깜찍~~~해용!! ^-^ 저도 얼른 써야 하는데 ㅠ
저는 북좌에서만 거의 이륙하다가 남좌에서 이륙한 지 얼마 안 되어서 다리 맨날 후덜덜덜덜 떨다가 ㅠㅠ
이제 겨우 남좌 적응 했는데 ㅎㅎ 오빠는 또 남좌에서만 보다가 북좌로 가니까, 훨 낫아 보이지용?? 크크~
저도 아직 횟수로만 겨우 졸업한 무한초보입니당. 함께 열심히 배워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