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 5. 19 토요일(81회)
- 장소 : 구지 대니산 - 풍향/풍속 : 남서풍 1~2 - 날씨 : 구름많음
- 기종 : 볼레로4 - 고도 : 408 - 시간 : 7' (18h 33' )
넘 쫄탕이 많아 일지 쓰기도 구찮지만...
뱅 시간 누계는 기록해둬야겠기에 짧게 한줄 적어봅니다.ㅋㅋ
이제 신입 교육생들이 첫뱅 시작하믄서
비행일지 게시판이 제가 글을 안써도 새글이 계속 업뎃 되겠네요. 쿄쿄쿄~+_+
오후에 취재가 있어서 오전 한탕 이쁘게 타고 일하러 가려 했지만
기상이 정말 안받쳐줍니다.
에브리바뤼 쫄탕..ㅋㅋ
저도 바리오 한번 제대로 안울고 깔끔하게 착륙장으로 직진했습니다..>_<
이날 오후엔 좋았다던데...부럽~ㅠㅠ
2012 . 5. 27 일요일(82, 83회)
- 장소 : 구지 대니산 - 풍향/풍속 : 북서풍 1~2 - 날씨 : 맑음
- 기종 : 볼레로4 - 고도 : 408 - 시간 : 9', 11' (18h 53' )
요즘은 이상하게 빠지는 날이 잦습니다.ㅠㅠ
꼭 제가 빠질 땐 기상 대박~ㅋㅋ
뭐 하늘이 제가 미우신가보죵.
그래도 언젠가 한번은 띄워주실거라 믿으며
이륙했건만...
북자 마지막 능선에서 약한 열 하나 잡아 뱅글뱅글 돌리는데
무전이 막 들려옵니다.
남짜로 넘어간다능 둥...
빨리 태워가야 한다는 둥...ㅠㅠ
앞을 보니 두연이랑 수환오빠 다 착륙장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괜히 약한 열 부비느라 민폐끼치느니
언능 내려가자 싶어 착륙장으로 방향을 잡았는데
알고보니 저 혼자 무전을 잘못 해석한거더라능.ㅋㅋㅋㅋㅋㅋㅋ 바보~>_<
하긴....열이 팍팍 띄워주믄 제가 착륙장 갔겠습니까.
그게 다 실력이 부족한거죠..ㅠㅠ
퍼뜩 다시 올라가서 이륙준비~
이번에는 제대로 쫌 놀아볼까 했는데...
앞서 나간 두연이가 아주 참~~~하게 산으로 들어가 비행매미 돼 주십니다.
골에서 열 잡으로 무리하게 돌린거죵.ㅋㅋ
그거 보고나니 골 사이를 지나며 아주 강렬한 바리오 음이 들려주시는데도
걍 무시하고 지나쳐 주십니다.
그리고 끝능선...
요기 살살 잘 띄워줍니다.
매미 될 수 있으니 고도 좀 잡아서 감아야겠다 싶어 8자로 돌리는데..
용감무쌍 휙휙 날아다니는 기체 출현...ㅠㅠ
그거 피한다고 앞쪽으로 빠졌는데 갑자기 싱크 먹으며 제가 매미될 뻔...ㅋㅋㅋㅋㅋ
시껍하고 착륙장 갑니다...>_< 또 쫄탕.ㅋ
텐덤 손님이 많아 차량 이동도 빠릅니다.
다시 한번 실려서 이륙장 갔으나 이젠 바람이 세서 비행 불가.
예전같으면 이륙하고 싶어 안달이 났겠지만..요즘 윤조씨 소심모드입니다.
위험한짓은 안하는게 상책이죠.
포기할 줄 아는 지혜를 배웠습니다.
펴 놓은 기체 고이 접어 내려갑니다...^^;;;;;
2012 . 5. 28 월요일 석가탄신일 (84, 85, 86회)
- 장소 : 칠포 - 풍향/풍속 : 북동풍 3~4 - 날씨 : 흐림
- 기종 : 볼레로4 - 고도 : 107+ 50 - 시간 : 8', 17' 15'(19h 33' )
전날 뱅을 시원~~~~하게 했으믄 집에서 좀 쉬고 싶었지만
쫄탕만 탄 까닭에
또 다시 아침일찍 일어나 스쿨로 궈궈 합니다.
전날 예보로 봐선 합천 방향이 맞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확인해보니 영~아니올씨다지만...ㅋㅋ
그래도 일어난게 아까워 꾸역꾸역 스쿨로 갔습니다.
칠포로 가자고 하십니다.
처음 뱅 시작할 땐 칠포 영상이 넘 알흠다워 짱님께 칠포 언제 가느냐고 졸랐었는데
이젠 칠포...ㅠㅠ 영 맘이 내키질 않습니다.
기체 매고 올라가는것도 싫고, 바람에 떠밀려 이륙하다 뒹구는 것도 싫고, 짧은 릿지 타는것도 싫고...ㅋㅋㅋㅋㅋ
못먹어도 고를 외치는 동환이에게 눈 한번 부라려 주고
"니가 내 기체 들어라~" 요롷게 협박 살살~ㅋㅋㅋㅋㅋ
칠포에서 첫번째 이륙을 시도했지만 쉽지 않습니다.
후방으로 기체 들어 안정시키고 뒤로 도는것 까지는 했지만...
당췌 앞으로 전진할 기미가 없습니다.
온 힘을 다해도 전 뒤로 밀려 저 뒷편에 나동그라 집니다.ㅠㅠ
그리고 다음번 시도는 짱님께서 맹글어 띄워주시기~~~~~ㅋㅋㅋㅋㅋㅋㅋ (요고 참 조아요잉~ㅋ)
릿지 좀 타는데 지은이가 이륙합니다.
워낙 짧은 구간에 왔다리갔다리 해야하니 신경이 쫌 쓰입니다.
목이 계속 뒤로 돌아갑니다..ㅠㅠ
그래서 차라리 고도 좀 있는 김에 시몽이 놀고 있는 왼편 능선으로 넘어가야겠다 싶었습니다.
골로 붙지 않고 곧장 가로질러 뛰어넘으려는데
아뜨~ㅠㅠ 고도가 사정없이 떨어집니다.
절반도 못지나갔는데 5부 능선쯤 높이밖에 안됩니다.
아까 시몽이가 "일루 넘어와~" 할 때 짱님께서 "시몽이 말 듣다가 골로가는 수 있다" 하신게 바로 이런건가 싶으믄서
곧장 기체 돌려 착륙장 갑니다.ㅋㅋ
뒤로 방향을 돌리니 이미 지은이 낙됐고...ㅋㅋㅋㅋㅋ 차라리 걍 버틸껄 후회가...ㅋㅋㅋㅋㅋ
동환이가 다시 한번 더 올라가자고 꼬십니다.
기체 들어준답니다.ㅋㅋ
하도 컨디션이 안좋아 갈까말까 하다가 결국 꼬임에 넘어가 산을 탑니다.
하지만 처음 시작도 안돼 헥헥대기 시작하고
"괜히 올라왔엉~" 후회 막급입니다.ㅠㅠ
그래도 기체 들고 간 동환이도 있는데 싶어 휘청휘청 허우적허우적 산을 오릅니다.ㅠㅠ
한참을 널부러져 정줄 잡고 다시 이륙~
윤조는 여전히 바람에 날려 다닙니다.
두번 이륙실패 끝에 나무 사이를 쏘옥 빠져나가믄서 이륙 성공~ㅋㅋ
아까의 실수를 되풀이해선 안되겠단 생각에
이륙장 앞에서만 놉니다.
고도도 조금씩 상승되고
이륙장 위편으로 갔다가 앞으로 갔다가 짧은 구간을 이리저리 왔다리 갔다리...
요고 10분 지나니 정말 지겹습니다.>_<
다 이륙시키고 심심하신 짱님께서 "윤조야~ 탑해볼래~" 하십니다.
저 역시 심심하던 찰라... 탑이나 해보자 싶어 무전을 잡습니다.
그리고 이륙장 뒷편으로 쓰윽 뺐다가 브레이크 잡으믄서 착지~ㅋㅋ
하지만 랜딩 거리 쪼콤 짧아 기체는 소나무에 걸칩니다. >_<
어쨌등 처음 탑 성공...ㅋ 칠포는 아무나 막하는게 탑이죠.ㅋㅋㅋㅋㅋ
세번째 이륙합니다.
이번엔 바람이 상당히 약해져서 제 힘으로 이륙할 수 있었습니다.
후방으로 기체 안정시키고 이륙~
비바람이 몰려오려 해서 그런지 뱅하는 중에 바람이 조금씩 세집니다.
그러믄서 고도도 잘 올라가고...
153m까지 올라갑니다. 몰랐던 지형이 한눈에 들어옵니다.ㅋㅋ
그거보믄서 "이번 기회에 능선 한번 넘어가봐?" 맘의 준비를 하는데...
순식간에 고도가 떨어집니다.ㅠㅠ 에잇~!
결국은 이륙장 앞에서 노는데 지쳐 착륙...>_<
담에 칠포가믄 뱅 매미 되는 한이 있더라도 꼭 저 능선 한번 넘어봐야겠습니다.
1회부터 86회까지 이렇게 빠짐없이 비행일지 올리는 끈기? 대단하심.........ㅎㅎ
늘 비행에 열정적인 모습 보기 좋다....
앞으로도 자연에 순응(가벼워서 어쩔수 없이 순응..^^) 하면서 좋은 비행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