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13 일요일 (74회)
- 장소 : 칠포 - 풍향/풍속 : 남 1~3m - 날씨 : 흐림 가끔 빗방울
- 기종 : 볼레로4 - 고도 : - 시간 : 56초 (15')
비행일지를 자주 못올려서 죄송합니다. 이번주는 유독 정신 없이 흘러가는 거 같네요 앞으로 꾸준히 올릴수 있게 노력 하겠습니다.
일요일 미리 칠포 비행을 간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기대하고 기대하던 칠포 비행을 1년 만에 가게 되었다 나름 기대도 되고 탁트인
바다도 보고 싶었는데 볼수 있어 나름 1석 2조의 꿈을 품고 스쿨로 향했다 생체협 대회 때문에 빅버드 핵심 전력들이 모두 빠진
상태에서 몇분들 안나오실줄 알았는데 생각 보다 많이들 나오셔서 너무 좋았다 역쉬 빅버드를 속으로 살포시 외쳐보고 오늘 첫비행
하시는 분도 계시고 오랜만에 오신 분들도 계시고 나름 칠포간다는 소식을 접해들으시고 한것 기대 하시고 오신거 같았다 일단
출발하기전 바람 방향이 별로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그래도 못먹어도 고~ 라고 외치는 저를 포함한 몇명 분들 때문에 스쿨장님의
칠포행이 결정 되었다 ㅋㅋ 완전 나들이 가는 기분으로 차를 타고 칠포로 향하고 칠포 해수욕장에 도착바람 방향이 영~ ㅋㅋ 그래도
탁트인 바닷가를 바라보니 너무 좋았다 바람 방향이 바뀌기 전에 지상 연습을 하자라는 이야기에 모두들 기체를 챙기고 백사장으로 향했다
연습 하기 좋은 바람은 있고 한가지 아쉬운 것은 교육생 분들보다 숫적으로 부족한 교육 해주실 고참 분들이였다
병습 형님은 그~ 푹신 푹신한 모래 백사장에서 애들 자전거 밀어주고 (ㅜㅜ 형님~) 열심히 고생하고 계시고 스쿨장님은 혼자서
교육생 5명을 돌봐야 되는 상황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다행이 몇몇 분들은 혼자 연습 가능 하신 분들도 있고 해서 무사히 몇몇 분들만
연습을 열심히 하셨다 올레 예정대로라면 대연 형님의 탠덤과 첫비행이 있어야 했지만 바람이 계속 반대로 불고 빗방울도 날리고 해서
이거 비행이 될까라는 생각을 쪼금식 들기 시작 할때쯤 스쿨장님의 신호에 마춰 기체를 모두 챙기고 이륙장을 향해 기체를 매고 올라
가기로 했다 동영상에서나 보던 칠포 이륙장에 올라가는 과정은 너무 힘들어서 눈물이 ㅠㅠ 나올거 같지만 다행이 근방 올라 설수
있는 곳이였다 올라서서 바다를 바라보니 백사장에서 보던때와의 풍경과는 너무도 다른 정말 멋진 풍경이였다 안본사람은 말을 하지
마세요~ 죽여줍니다 를 외치고 싶었다 가뿐 숨을 넘기고 바람 방향에 신경을 써보니 계속 배풍 ㅠㅠ 이대로 가다가는 비행은 켜넝
장비를 매고 다시 내려가야 될판이다 스쿨장님이 좀더 지켜 보자 그러시고 봉희 형님도 바람 방향이 안바뀌겠다 그러시면서 비행
가능하신 보실려고 뒷 산까지 정복 하시고 돌아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비행이 안되겠다고 하신다 완전 포기 모드에 들어가는데
스쿨장님이 옆으로 뛰면 될거 같은데 라는 이야기와 함께 모두들 이륙 가능 한곳을 찾아 보고 한곳을 선정 나무들과 기체를 적당히
뛸 수 있을 만큼의 장소를 만들고 봉희 형님은 재물이 되시기 위해 하나 하나 준비 하시고 계셨다 ㅋㅋㅋ 형님은 후배들을 위해 기체를
펴시고 2분도 못할 비행을 위해 희생되시고 나는 뒤에서 감명 받고 나도 나갈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바다가 보이는
동쪽이륙장으로 와서 모두들 기체 매고 내려가야되나를 걱정 하고 있을때 영동 형님께서 정애 기체 너무 무거워 보인다고 들어주신다며
살포시 뛰어 나가버리시고 뒤에서 그모습을 바라보는 나는 맹붕을 경험 하며 뛰쳐 나가고 싶다를 마음속으로 외쳐대고 있었다
그순간 두상 누님(누나??)가 자꾸 나보고 나가라고 바람 넣어주시고 나도 덥석 물면서 기체를 피고 있다 그러는 동안 스쿨장님은 걱정
되시는지 이륙 경로를 탐색후 기체 확인하고 무덤 오른 쪽으로 돌아서 나가라고 하신다 속으로 윤조누나 있었으면 먼저 나가라고 바람
넣었을건데 이때 없다니 라는 생각을 아주 잠깐~ 하고 ㅋㅋㅋ 두상 누님도 기체를 정리하시고 내가 성공해야 누님이 나간다라는 생각에
꼭 성공 하자 속으로 외치며 기체를 당기고 확인후 앞으로 살살 가는데 무덤 다왔는데 기체가 앞으로 쪼금 넘어가고 나도 모르게 덩달아
뛰어 버렸다 한순간에 견제 실패로 기체 따라 달려나가고 오른쪽으로 가야되는데 기체이 실려 왼쪽 으로 나가고 그래도 라이져에 압력은
늦겨져서 이정도면 나갈수 있겠지 싶어달려봤지만 택도 없이 그냥 추락 해버렸다 다행이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확실하게 실패의
원인이 생각이 나고 기체정리후 다시 이륙장에 올라와서 앞전 이륙을 생각하며 이번에는 무조건 오른쪽이다 라고 생각 하고 기체
당긴후 확인 그리고 견제 해가며 앞으로 앞으로 가면서 무덤을 사이야 두고 갈림길 아까의 실수를 안하기 위해 좀더 살살 앞으로 전진
하면서 활주로 앞까지 도착 대쉬~를 했다 대쉬를 하면서 왼쪽 견제가 약간 더 실려서인지 바람때문인지 왼쪽으로 밀리면서 중심을 잃고
휘청 기르는게 느져지면서 아차 못나가겠다라는 생각과 함께 앞에 보이는 쪼매한 돌덩어리를 마지막으로 차고 이륙에 성공 할수
있었다 ㅋㅋㅋ 지금 생각 해보니 정신 없는 이륙이였다 이륙후 왼쪽 턴과 함께 바다가 보이고 악~~~~ 이라는 소리를 지르고 싶은
정도록 멋진 풍경이 내눈앞에 펼쳐지고 56초의 짧은 비행을 끝마쳤다 비록 짧은 비행이였지만 나의 비행중의 가장 큰 성과를 거둔
비행이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착륙후 이륙장을 바라보니 혼자 뿌듯 하기도 하고 뭐 선배님들이 보시기에는 별거 아니겠지만 그래도
지상연습을 꾸준하게 했더니 자신감도 오르는거 같다는 생각에 앞으로도 열심히 지상연습을 좀더 많이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오늘 한번에 이륙실패가 나에게 큰 경험이 되는 순간 이였다 영광의 상처도 얻고 ㅋㅋ 좀더 연습해서 스쿨장님이 강조하신 기체를 내 수족과
같이 만들어야 된다는 말이 이제 쪼금씩 무슨 뜻이지 알게 될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앞으로도 열심히 연습해서 도시
빌딩숲에서 릿지 타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꿈입니다. ㅋㅋㅋㅋ)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많이 가르쳐 주십쇼 스쿨장님과 선배님들 잘부탁드립니다.~
ㅋㅋㅋㅋㅋㅋ 두연아~ 내가 있었음 바람 넣을라 캤다꼬? 니 죽을래??ㅋ
나는 동영상으로 너 이륙하는거 보고 감동받았음.^^
난 아마 못했을 텐데...이륙 넘 잘하더라~~~~
그리고 그런 너의 열정을 하늘이 응원하심인지..
난 이번 주말에도 일해야 해서 뱅 못나갈거 같고...>_<
6월 21일부터 7월 2일까지 아프리카 가야해서 2주간 뱅 못하니...
그 새 욜띠미 내 뱅횟수 따라잡으시도록!!!ㅋㅋㅋㅋㅋㅋ 홧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