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 4. 28 토요일(71회)
- 장소 : 구지 대니산 - 풍향/풍속 : 남동풍 - 날씨 : 구름조금
- 기종 : 볼레로4 - 고도 : 420 + 100 - 시간 : 26' (16h)
아...역시 뱅 일지는 곧장 써야하는건데...
며칠 지나고 나니 또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게다가 탕수만 욜나 열심히 채우고 있는 터라...ㅎㅎㅎㅎ
전 아직 이착륙 연습 중이니까요...>_<
시몽이가 날씨 좋을 거라고 설레발을 치믄 정말 기상이 좋질 않습니다...ㅠㅠ
이건 진립니다.ㅋㅋㅋㅋㅋ
대구로 째겠다고 아침부터 난리던데...릿지만 되고 고도는 잡히지 않는 그런 날입니다.
오전부터 부지런히 이륙해서 욜띠미 릿지를 감아봅니다.
중간 능선 꼭대기 부근에서 바리오가 미친듯이 울어주길래 혹시나 하고 한바퀴 감았다가
시껍합니다.ㅋㅋ
능선뒤로 밀려서 북자 중턱까지 날아가길래...
앗뜨~하면서 쭈욱 능선앞으로 밀고 나와 욜띠미 릿지만 탑니다.
그리고 착륙...
오후에 한뱅 더 해보겠다고 올라갔지만 바람이 너무 쎄서 시몽이랑 병습 오빠 둘만 이륙하고
나머지는 다 대기만 타다가 걍 접고 철수했습니다.ㅠㅠ
바람이 넘 없어도 걱정, 넘 쎄도 문젭니다. 쩝~
2012 . 4. 28 일요일(72, 73회)
- 장소 : 구지 대니산 - 풍향/풍속 : 남동풍 - 날씨 : 구름많음
- 기종 : 볼레로4 - 고도 : 420 + 80 - 시간 : 6', 36' (16h 42')
어제 못한 뱅을 제대로 해보겠다고 별렀지만...
제가 벼른다고 하늘이 소원 들어줄 게 아니죠.ㅋㅋㅋ
오전엔 완죤 알흠다운 쫄탕입니다.
MAX 바리오 0.3...ㅋㅋ 쭈루룩 정신없이 떨어져 착륙했습니다.
오후엔 그나마 릿지 함 해보겠다고 계속 기상 살피믄서 버팅기다가
살랑살랑 바람이 들어오는 걸 보고
잽싸게 이륙장에 기체 깝니다.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이륙장 왼편 능선에서 릿지 타는데...
이날은 기체가 쫌 많았습니다.
영혜 기체가 앞서가는 제 기체보다 속도가 빨라 위험한 순간 한번...ㅠㅠ
영혜랑 정혜 기체가 저를 향해 나란히 동시에 날아오는 바람에 또 한번...ㅠㅠ
아주 식겁을 했습니다. 쩝~
게다가 늘 착륙하면서 한방 맞을 때 그 압이 풀리는 요상 야릇한 느낌에 넘 예민해져서
기체 압에 자꾸 신경을 쓰다보니
아마 제가 평소 뱅 할 때보다 브레이크를 살짝 더 잡고
스트레스 받아가믄서 뱅 한것 같습니다.
어쨌등 바람이 죽을때까지 욜띠미 릿지 타다가 착륙~!
짱님의 유도빨에도 불구하고 찍기판은 못찍었습니다.ㅠㅠ
그 위대한 영도력에 온전히 기체를 맡겨야능데..ㅎㅎㅎㅎㅎㅎ
사천 가서는 잘 할수 있을까효?ㅋ
2012 . 5. 1 화요일(74, 75회)
- 장소 : 구지 대니산 - 풍향/풍속 : 남풍 - 날씨 : 흐림
- 기종 : 볼레로4 - 고도 : 420 - 시간 : 6', 12' (17h )
30일 저녁에 인사발령이 났습니다.
특집부에서 문화부로...
앞으로 오페라, 클래식, 무용, 국악 파트를 맡게 됐습니다...
근데 마지막 가는길에 전임 부장이 심술을 부리고 싶었나 봅니다.
5월1일 근로자의 날에 출근 안해도 되는데...
저한테 미처 그 이야기를 안해준 겁니다.
아침부터 샤워하고 곱게 화장하고 회사 갔더니 사무실이 썰렁하기 그지없습니다.ㅠㅠ
다들 저더러 "왜 출근했냐?" 이럽니다.
할일은 음꼬...아침일찍 일어나 화장한 건 아까운데 갈데는 음꼬...
오랫동안 못 뵌 인걸 삼촌 얼굴이나 뵐까 싶어 스쿨로 고고씽 합니다.
근데 살함 맘이라는게...
스쿨까지 가니...또 뱅 안하기는 아쉽습니다.
합천 간답니다. 오잉?ㅋㅋ
왠지 가고 싶단 맘이 마구마구 생깁니다.
그래서 차까지 몰고 합천으로 날랐는데...
초계면에 입성하자마자 비가 쏟아집니다.ㅠㅠ 뎅장~
다시 그 길로 정신없이 달려 구지로~
비가 몰려오기 전에 한 뱅 해야 한다는 짱님 말씀에 점심도 굶고 정신없이 이륙장으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알흠다운 쫄탕 한번...ㅋㅋ
비 오기 전에 한번 더 뛸까라는 짱님 말씀에 다들 고개를 절래절래 합니다.
배도 고프고 또 쫄탕 뛰긴 싫다는 거죠잉~>_<
점심 배불배불 먹고나도 비는 내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번 더!
이륙장 올라가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길래
이 정도믄 몸무게 가벼운 전 릿지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믄서
잽싸게 이륙해 봤습니다.
그리고 이륙장과 왼편 능선을 서너차례 왔다갔다하믄서 릿지를 감는데
고도는 영 안뜨고...
잠시 바람이 죽고 나니 확 가라앉습니다.
전 차라리 능선 부근에서 잘 띄워줄까 싶어서 계속 가운데 능선에서만 감아봤는데
가라앉기만 하고...ㅠㅠ 엉~~~~
그래서 겨우 12분 만에 착륙장에 내려앉습니다.쩝~
그나마 위안이 되는건 제 바로 앞에 이륙한 인걸 삼촌 역시 못버티고
제 뒤에 곧장 착륙하셨다능거..ㅋㅋ
고수도 못하는데...저 같은 초짜가 어찌 붙어서 버티겠냐고 위안을 합니다.ㅋㅋㅋㅋㅋ
어쨌등 탕수는 잘 올라갑니다.
잘하믄 상반기에만 100회 채울 기셉니다...쩝~
제가 뱅에 목숨건건 아닌데...
자꾸 뱅을 안하믄 우울+짜증 상태가 겹치는 멘붕 현상이 발생을 해서
어쩔수 없이 자꾸 탕수를 채웁니다.ㅋㅋㅋㅋㅋ
두연아~~~~~ 이제 내 탕수 따라잡을 생각은 고마 접고
뱅 시간으로 니가 앞서가도록! 캬캬캬~ 홧팅!
쫄로 탕수 늘리고..일할 뻔 한 날 비행하고 좋지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