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08 일요일 (67회,68회,69회)
- 장소 : 구지 대니산 - 풍향/풍속 : 남 1~3m - 날씨 : 맑음
- 기종 : 볼레로4 - 고도 : 408m+250 - 시간 : 8' 40' 10' (13h 58')
67회 비행일지
드디어 아침이 밝았다 일주일동안 기다리고 기다리던 ㅋㅋㅋ 저번주부터 열비행이 슬슬 되는거 같아 요즘 스쿨에 가서 비행 할 생각을
하니까 기대되고 설례기도 한다 오늘 하나만 걸려라 끈질기게 돌려줄테니까 라는 생각으로 비행 각오를 다지고 스쿨에 도착 오늘 많은
분들이 오시고 탠덤 인원까지 20명을 넘기는 인원 역쉬 빅버드~ ㅋㅋ 모두들 장비를 챙기고 이륙장으로 향한다 저번주 까지 바람이 쎄서
비행이 힘들었지만 오늘은 아침부터 덥기도 덥고 초여름 날씨같았다 차에 장비를 싫구 땀한바가지 흘려주고 포터에 앉아 누가 가져왔는지
모를 딸기를 맘껏 먹으며 구지로 향했다 가는 동안 오늘 비행각오를 이야기하니까 스쿨장님과 용균형님이 봄철 비행은 조심해야되서
열잡아도 고도가 낮을때는 무리하게 잡으면 안된다고 하신다 ㅜ.ㅜ 각오가 물거품 이란 생각을 하면서 이륙장으로 올라갔따 그래도 하나만
걸려라는 기대는 가지고 있었따 드디어 이륙장 도착 오늘도 이륙장은 붐빈다 날도 풀리고 봄이 오니까 비행하시러들 많이 오는거 같았다
뭐 나도 날풀리니까 기대도 되는것도 같은것같지만 ㅋㅋ 하여간 기분 좋게 장비를 풀고 이륙준비를 하려는데 윤조누나가 준비 하고
출발~ 어하는 순간 모두 오른쪽을 외치고 누나는 장렬히 전사 해버렸다 ㅋㅋ 상우와 양환 형님과 일단 3명이서 출발해 매미를 구조하기
위해 출동~ 다행이 다친곳은 없어보였다 많이 놀라서 약간의 혼수 상태였던거 같았다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모습을 사진을 찍었어야
되는데 (두고두고 간직하문서 놀려야됬는데 ㅜ.ㅜ) ㅋㅋ 일단 누나를 내려오게 하고 나무가지를 하나씩 자르면서 기체를 걷고 있는데 정말 곧게
뻗은 나무 하나가 애매하게 서있다 모두 올라갈 엄두를 못내고 있을때 용균형님과 자주오시는 형님 (성함을 몰라서 죄송합니다.) 이 나타나셔서
눈깜짝 할새에 걷어주시고 윤조누나에 기체는 안전하게 살짝 뜯겨지고 나름 안전하게 걷을수 있었다 부랴 부랴 챙기고
이륙장으로 올라오니 바람이 좋타 빨리 준비해서 나가야지 하문서 준비를 하고 바로 이륙 오른쪽 능선으로 붙여서 몇바퀴 돌려보니까
열이 쪼금 있는거 같지만 올려주지는 못하고 그냥 지나쳐서 착륙장으로 향했다 뭐일단 계시는 했으니까 점심 먹고 나면 다르겠지 하면서
점심을 먹으로 석정으로 향했다
68회 비행일지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 이륙장으로 향한다 햇살은 점점 뜨거워 지고 얼굴 살살 익는거 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이제 본격적인 여름인거
같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륙장에 올라섰다 오후에 올라서서 선배님들이 하나둘씩 이륙하시고 고도도 많이 올라가시길래 나도 요때다 싶어
바로 장비 풀고 준비해서 이륙을 했다 이륙후 오른쪽 능선에서 열을 감지하고 뱅뱅 돌려서 이륙장보다 높은 고도를 획득후 한참을 돌렸는데
계속 같은 자리에서 뱅글 뱅글 돌고 있다 하지만 역대 구지에서 비행한것 중에 가장 높게 올라간 높이라 너무 좋았다 ㅋㅋ 어떻게하면
더올라갈수 있을까 싶어 열심히 돌려봤지만 고도는 더이상 안올라가고 계속 유지 되는 정도였다 그러다 이륙장 왼쪽 능선을 바라보니
다른분들이 위로 많이 올라가신곳이 있는것 같아 고도도 있겠다 가따 와봐야지 하면서 잠깐 나갔다 왔는데 헉 왼쪽 능선에 도착 하니
이륙장보다 더떨어져있고 이거 뭔가 아니다 싶어 다시 오른쪽 능선으로 가니까 완전 뚝~ 떨어져버렸다 다시 열을 찾기 위해 뱅글 뱅글 돌려
봤지만 효과가 없고 안되겠다 싶어 착륙장으로 향하는데 앞에 연못 앞에 있는 전기줄을 넘을수 없을거 같았다 주변을 관찰 하면서 비상 창륙
할 곳을 점찍어 두고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전기줄로 향하는데 무전으로 스쿨장님도 전기줄 못넘겠으면 오지 말라 하신다 아
안되겠다 돌려야지 하는 순간 열구간을 만나 고도가 상승되고 다행이 전봇대를 넘을수 있었다 하지만 고도가 턱없이 부족해서 예전 정애가
착륙 매미 한 소나무 양쪽으로 있는 착륙장에 착륙하고 기체를 정리 했다
69회 비행일지
기체정리후 다시한번 비행을 더하기 위해 이륙장으로 올라섰다 이번에는 바람이 점점 거새지고 있었다 지금 나가면 릿지나 열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고도를 올려야 된다고들 하신다 음 나는 일단 열비행 위주로 라는 생각으로 이륙 시도 이륙후 앞전 비행에서 열을 잡은곳으로 가서
뱅뱅 돌려보니까 열은 없고 바람만 쌔다 그래서 이륙장 기준으로 왼쪽 오른쪽으로 이동하면서 릿지를 즐기다가 갑자기 머리가 띵해서 비행
포기 바로 내려왔다 내려오고 나서 하늘을 바라보니 모두들 1000mm 이상 고도를 확보하고 비행을 하고 있다 마음속으로 담주에 보자라는
각오를 남기며 비행을 마무리 했다 이번 비행으로 확실하게 느낀점은 열을 잡고 상승 하다가 중간에 나오면 열주변에 있는 하강 기류 때문에
평소 보다 더욱 빠르게 하강 하게 된다는 걸 알았다 고급장비야 속도가 있어서 빨리 탈출 할수 있지만 우리 1등급 기체들은 속도가 느려서
하강 기류를 지나가다 고도가 다까이는거 아닌가 싶어다 ㅋㅋ 빨리 탈출하기 위해 다음주부터는 풋바도 밟고 다녀야겠다는 생각도 다시
해보게 되었다 다음주에는 더욱 즐거운 비행을 기대하며 한주 즐겁게 보낼수 있을거 같다
ㅎㅎㅎ~
이제 서서히 환자가 되어가는구나.
조금씩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가다보면 멀지않아 멋진뱅을 할 수 있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