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8일 일요일 59회
장소 : 구지 대니산 - 풍향/풍속 : 남동~ 남서/ 15~25km/h - 날씨 : 맑음
- 기종 : 볼레로4 - 고도 : 408m+100 - 시간 : 10'
작년 이맘때 첫뱅 할때 오늘과 같은 마라톤 대회가 있었고 졸업뱅 할때도 공교롭게도 마라톤을 하네
고것참!!
그리고 첫뱅할때 일지 쓰고 졸업뱅 할때 일지 쓰고 지송할따름입니다.
나름 개인적으로 뱅에 대한 기록들은 다 쓰고 있었지만 홈피에 올리지 못한점 깊이 반성합니다.
초심을 잃지 말자..... 첫뱅을 하기전 비행에 대한 동경 그리고 설레임 그 모든것을 항상 간직하고 나자신이
나태해 졌을때 이러면 안되지 하고 나 스스로에 대한 째찍을 하곤 했었습니다
일년여 동안 참 많은 일들이 빅버드로 인해 있었고 많은 추억들이 제 머리속에 남아있군요
순식간에 지나간 일년 이거뭐 날아가는 화살보다 더 빠르게 지나 가더군요.
빅버드로 인해 웃는날도 더 많아졌고 스릴도..짜릿함도.. 연애할때처럼 설레임도...기다림도 모든걸 가르쳐 주고 또
느끼게 해준게 비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새로운 분들과의 만남 처음엔 어색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참 잘한 선택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첫뱅할때 총무님이 그러셨죠
'처음엔 비행이 좋아 시작 하지만 나중엔 비행이 전부가 아니라고
사람사는 세상은 사람이 옆에있고 그옆에 있는 그 누군가가 나를 걱정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이 많다면 그사람은 행복한 사람이겠죠"
그말이 이제 실감이 납니다.
처음입문한 날부터 지금까지 스쿨장님을 비롯한 빅버드 선배님들 그리고 식구들이 항상 옆에서 지켜 주시고 안전뱅 할수 있도록
챙겨주시고 걱정해주신 덕분으로 무사히 수료식을 할수 있었습니다 .
정말 감사드립니다.
거의 한달동안 비행을 이런저런 조건이 되지 않아 하지 못하니 몸에서 금단증상이 나타 나더군요
홈피에 들어가 동영상을 보며 대리만족도 하고..
오늘은 꼭 뱅을 할수 있겠구나 하는 맘으로 마라톤 땜시 지하철 타고 룰루랄라 출근 합니다.
행복 뭐 별거 있나요.
지금 이순간 뱅하러 가는 이기분 이순간이 현재로서는 제게 가장 행복한 순간이죠..
스쿨에도착하니 모두 반가운 얼굴 뿐입니다 아마 그중에 보기 싫은 사람이 있다면
수료 못했겠죠ㅋㅋㅋㅋ
대니산! 여태껏 가장 자주 가본 이륙장이죠 뭐 이제는 올라가는 길도 훤하고 어머니의 품처럼 갈때마다 포근합니다.
항상 고생하는 포터는 오늘도 욜심히 힘을 씁니다 참 고생 많습니다 뒸따르는 이스타나 이넘도 이하동문이죠...
남짜 이륙장 요긴 올라 쓸때마다 떨립니다 그것도 오랜만에 후방 이륙을 해볼라하니 첫뱅때처럼 다리가 후들 거리고 가슴이 요동칩니다.그래도 이제 약간의 내공이 쌓이다 보니 금방
진정이 되더군요.
약간의 견제로 캐노피를 보며 이륙하는 이순간 세상은 모두 내것입니다.
그리고 이륙하는 모든 빅버드 식구들 것이기도 하지요.
행복한 순간은 쭈욱 이어집니다...하지만 오늘은 날씨가 쪼깨 안도와 주네요 그래도 받아 드려야죠
오랜 만에 날아본 대니산 상공의 공기는 오늘 따라 더 상쾌 합니다.
이기분 오래토록 함께 하고 싶습니다 빅버들 식구들과 함께...
비가오는 오늘 선거일입니다. 지역에 당선 되시는분 활공장과 착륙장 세계에서 제일가는 곳 하나 해주실분
안계시려나...
좌우튼 여태껏 안전하게 뱅 할수 있도록 도와주신 빅버드 식구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p.s!(민주야 상우야 선배들 놔두고 먼저 졸업한 이후배를 부디 용서해주라 덤으로 쪼양! 두연이! 영혜!도 묶어서
뒤에 정애! 진천형님! 지은이도 모른다.. 동환이는 배신안하지 싶다.. 빨리 나온나...참고로 나는 쪼양 두연이
용서했따!!! 열심히 하는데 우야겠노 그냥 참고해라....ㅋㅋ....
ㅎㅎㅎ~
오랫만에 보는 일지네요.
교육수료 축하합니다.
1년 가까이 교육생으로 있으면서 어려운 여건을 잘 극복했습니다.
이제 새로운 시작입니다.
항상 초심을 유지하면서 안전뱅, 즐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