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 3. 10 토요일(59, 60회)
- 장소 : 구지 대니산 - 풍향/풍속 : 북서풍 - 날씨 : 흐림
- 기종 : 볼레로4 - 고도 : 481 - 시간 : 10' 6' (12h 13')
드뎌 조종사 교육생 과정을 끝낼 수 있는 날...
제발 추월하지 말아달라는 백순 오라버니의 목소리가 귓전에 들리는거 같았으나...
열심히 일기예보 어플을 들여다본 결과
일욜은 뱅을 못할 것 같아서
부득부득 토욜 비행을 나갔습니다.ㅋㅋㅋㅋㅋㅋ (미안해요~ 오빠~ㅋ)
나 땜에 토욜뱅 하고 말겠다는 의지를 보였던 백순오라버니는 끝내 나타나지 않으시고...ㅎㅎㅎ
이렇게 해서 또 한명을 재끼는 건가효?ㅎ
구지로 향했습니다.
일단은 북자.
윈드더미로 오랜만에 얼굴 보이신 풍뎅이 오빠가 이륙을 하셔서 쫄이를 타시고...
담 차례로 제가 이륙하려는뒈...
이런이런~~~~ 바람 방향이 오락가락 합니다.ㅠㅠ
결국 기체 이륙 포기하고 남자로 급히 이동...>_<
다시 윈드더미로 탑손님께서 뛸 준비를 하셨는데...
또 바람이 오락가락...(이날은 정말..ㅠㅠ)
한참을 기다리다 결국 다시 제자리. 북자로 돌아갑니다.
기체 펼친체로 북자와 남자를 왕복했더니 완죤 급 피곤이 몰려와요..ㅠㅠ
이륙해서 고도 괜츈하고 약한 바람도 불어주길래
마지막 능선에서 릿지를 감는데...
다른 분들은 그럭저럭 꼭대기까지는 올라가시드만
저는 영 고도가 상승하질 않습니다.
약간 북동풍 끼가 있길래 마지막능선 우측편으로 붙으니
바리오가 잘 울더라고요.
그래서 그쪽에서 한참 비비적대고 있으니
풍뎅이 오빠가 "윤조야~ 거서 고도 쫌만 더 떨어지면 와류권이데이~" 하십니다.
아뜨!
결국 좀 더 버텨볼까 하다가
방향 틀어 착륙장으로 들어갑니다.
10분 쫄...ㅋㅋㅋㅋㅋ
오후에는 바람이 쎄질 것 같으니 한탕 더 뛰고 점심 먹자는 짱님의 말씀에
그대로 이륙장으로 궈궈합니다.
그런데...상황은 첫탕보다 더욱 열악하고...쩝~
아주 알흠다운 쫄탕으로 쪼르륵~내려오는데...
ㅎㅎㅎㅎㅎ
짱님께서 스프린트 에보를 타시고
열풍팀 아무도 이륙 안하고 구경만 하는 상황에서
릿지 타시고 약한 열 감아올리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십니다.>_<
역시!!!!!
저는 언제쯤 날씨 핑계 안대고 알흠다운 비행을 할 수 있는 고수가 될수 있을까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등 요롷게 해서 60회 교육을 마쳤습니다.
10월 1일에 가입했고
10월 15일 첫비행~
그리고 3월 10일 60회 뱅 완료!!!
ㅋㅋ
5개월 만에 초단기 속성과정 완성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먼 병아리 조종사....ㅠㅠ
맨날 어설픈 뱅이나 하고...ㅋㅋㅋ
앞으로 선배뉨들의 많은 지도 편달 바라겠습니다~~~~~! ^^
이제 더이상 가르칠게 없다.
하산하거라~~~^^
교육수료를 축하한다.
우수상하고 개근상 줘야되는거 아닌가?
그동안 교육 받느라고 고생 많이 했고, 고생한만큼 보람이 있을거다.
이제부터 회원으로서 비행의 시작이다.
모든 비행기술을 완전한 내것으로 만들때까지 열씨미하고,
늘 안전뱅, 즐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