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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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 2. 4 토요일(43, 44회)


    - 장소 : 구지 대니산                  - 풍향/풍속 :    남 2~3m /  북 1~2m                 - 날씨 : 구름조금 후 구름 많음  

    - 기종 : 볼레로4                        - 고도 :  408m + 150m                                       - 시간 : 8', 30' (7h 40')



집합해서 곧장 남자 이륙장으로 궈궈~

살짝 열도 있어주시고...

시몽이 바리오도 챙겼으니까 오늘은 열을 잡을 수 있겠구나 기대를 하믄서 

설레는 맘으로 출발~! 

서풍끼가 있으니 왼쪽이 먼저 들릴 거라는 짱님 말씀에 따라 

약간 따라가믄서 이륙~ 


우측 능선으로 붙으니 살짝살짝 몸이 떠오르는게 느껴집니다. 

앗싸라비오~ㅋㅋㅋㅋㅋ 

짱님 무전도 들어와주시고...

본격적으로 감기 시작합니다. 

오른쪽으로 돌리는데 

이런 덴당...ㅠㅠ

바리오는 차고 있으믄서 전원 켜는걸 까먹었습니다. 

그제서야 바리오를 켜 볼려고 잡았지만...

장갑이 넘 두꺼워서 손가락이 말을 듣질 않습니다. ㅠㅠ

일단 포기하고 뱅에 집중.>_<


우측으로 계속 감는데 팔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전날은 막걸리도 안마셨는데 몸이 왜 그리 피곤한지...ㅋㅋ

점점 고도가 상승하는데 

산쪽으로 붙으니 더 띄워주는게 느껴집니다. 

이륙장 고도 넘어서고...

짱님께서 "니가 오늘 고도 탑이다. 이제 알아서 놀아라"하십니다. 아뜨~~~~>_<

그렇게 절 버리심 안되는거였는데....


그때부터 조금씩 다시 이륙장 쪽으로 붙으믄서 

오른쪽 회전을 계속하는데

돌다가 갑자기 기체가 팽 튕기듯 세워집니다. 으악~

그때 열이 튀는 거라 더 세게 브레이크를 감아줘야 한다능데

전 심장만 콩닥콩닥...ㅋㅋㅋㅋㅋ

멀 아는게 있어야죵~~~~~ 이러니 이론 교육이 필요하다능.ㅎㅎ


어쨌든 "아웅~ 팔아파 둑겠네~"라고 혼자 중얼중얼 거리믄서 

욜띠미 돌리는데...

아뜨~! 이번엔 한방 먹습니다. 

오른쪽으로 감고 있는 상태에서 캐노피 왼쪽이 퍽하고 풀리는게 눈에 들어옵니다. 

요건 그래도 들은건 있어서 

"에잇~"이러믄서 왼쪽 브레이크 한번 펌핑. ㅋㅋㅋㅋㅋ

그러고는 다시 착륙장 쪽으로 조금 빠졌는데 

몸이 넘흐 피곤합니다. 

정말 뱅도 체력이 받쳐줘야 하는건가봐요.

몇 번 더 돌리다가 걍 착륙장 행...


8자로 고도 처리하고 

랜딩 거리 잡아서 논으로 낼려가는데

읔~ 제가 잡은 거리보다 랜딩이 상당히 멉니다. ㅠㅠ

그러믄서 방향이 왼쪽으로 살짝 틀어지믄서 

거의 도로에 가깝게...>_<


착륙장에 계시던 열풍 아저씨들이 

"뱅 잘하믄 착륙 제대로 못한다"고 놀리십니다.  

역시 초보 스러운 꼬라지...켁~@_@ 



점심먹고 오후엔 북자에서 뜁니다. 

김해팀 와서 릿지 타고 노는거 보믄서 저도 언능 나가고 싶지만 

착륙장 무전 받아줄 분 계실때까지 대기..ㅠㅠ


그러다 겨우 준비해서 나가는데...

바람도 음꼬 구름도 잔뜩...>_<

이륙해서 마지막 능선까지 갔는데 

잘 놀던 기체들이 다들 착륙장 들어가고 저 밖에 음슴니다. 

짱님께서도 무전으로 

"릿지 안될거 같은데?"하시고요. 

결국 그 길로 곧장 착륙장 들어가는데...

이런 거의 능선 3분의 2쯤 넘어왔는데 

갑자기 바람이 몰아칩니다. 

어떻게든 천천히 나가겠지~그러믄서 유유자적 하고 있는데 

병습 오빠가 무전으로 "윤조 기체 전진 안되는데요~"하십니다.ㅠㅠ

그래서 손 뻗어서 악세레이터 걸고 

100% 밟으니 그제서야 앞으로 나가는게 느껴집니다. ㅋㅋ

능선 끄트머리까지 쭈욱 빼서

논으로 들어가는데 

우측으로 게걸음으로 밀리듯이 날아가서 

턴~ 그리고 곧장 쭈루룩~ 하강해서 착륙했습니다. 



2012. 2.5 일요일(45, 46회)


    - 장소 : 구지 대니산                  - 풍향/풍속 :    남 / 0.5~1m                                - 날씨 : 구름 조금

    - 기종 : 볼레로4                        - 고도 :  408m                                                   - 시간 : 6' 20' (8h 06')


시공제 후 

"내가 이런날은 공식 더미 한번 뛰어줘야지~"라고 깝짝대선 시몽이와

뒤이어 이륙한 재학오빠를 북짜에 버리고 

남짜로 이동...ㅋㅋㅋ 

오전엔 간단한 쫄탕으로 쪼르륵~~~~


바람방향 보고 알아서 착륙하라는데

멍청한 윤조씨 

여유롭게 윈드색까지 확인하고 

배풍으로 내리는 희한한 모양새를 연출해 주십니다.ㅋㅋㅋㅋㅋ

전날 막걸리를 넘흐 마이 먹어서 그런가효? 히~~~~~

그래도 다행히 브레이크 잘 땡겨서 

두발로 정신없이 뛰어 착륙은 제대로 했습니다. ^^;;;


오후에 점심먹고 올라가는데 

햇님이 반짝반짝~~~~~공기를 데워주고 계십니다. 

다들 씐나서 이륙해서 열잡으시공

두연이까지 이륙해서 빡세게 감아 고도잡아 올라가고 

저 역시 이륙해서 중간능선으로 날아가 부비적부비적

근데 열이 약간 식어서 그리 상승폭이 크지 않습니다. ㅠㅠ

게다가 전 초짜.


우혁 오빠랑 짱님 무전을 교대로 받아가믄서 감는데

사실...

감기엔 능선쪽에 좀 가까웠습니다. 

더 앞으로 나가믄 까지고...>_<

그러다보니 급한 맘에 자꾸 브레이크를 급하게 당기게 됐다능. 


매미될까 조마조마한 맘으로 

계속 부비부비...ㅠㅠ

그래도 고도는 잘 안올라갑니다. 

한참을 그렇게 비비적대다 

결국 착륙장으로 들어가라 하십니다. 

착륙고도는 확보해야 하니까...ㅎㅎ


오전에 배풍 착륙한걸 교훈삼아 

이번에는 제대로!ㅋㅋ 

호정아저씨 착륙하는 거 보고 

저도 고도 처리해서 

히히히~ 잘 내렸습니다.ㅋㅋㅋ

이젠 윈드색 헷갈리지 말아야징..^^;;;;;

  • profile
    버드맨 2012.02.07 13:04

    ㅎㅎㅎ~

    그정도 비볐으면 팔이 아플듯,

    그걸 가지고 일명 '노가다'뱅 이라꼬.

     

    비록 일욜, 열을 잡아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전날 열 잡아 놀았고,

    그정도로 버텼으면 엄청 뱅 잘한거니까 못잡았다꼬 꽁지 팍~ 내리지말고

    열씨미,   더욱더 열씨미 ㅋㅋㅋ~

  • ?
    시몽~~ 2012.02.07 21:49

    올 봄에 열 좋을테니 그때 바짝 타면 마스타 되겠넹~~

    팔이 아픈건 초급기 빵빵해서 원래 아프다능...

    나도 가만 생각해보니 예전 그 초급장비... 탈때마다 팔아팠던 기억이 스믈스믈 나는군아!!~ㅋㅋㅋ

  • profile
    두연 2012.02.09 13:32

    나도 팔이 뻐근 했다능 ㅋㅋ

  • profile
    남선달 2012.02.10 02:34

    우리 연습생분들...인자 열뱅들 시작들 하셨으니 예전에 릿지 뱅과 좀다른 색다른 뱅이 될듯....

    아~~!! 남선달 연습생때 생각 나누만 ....써멀에서 한바퀴 돌리구나면 온~~~몸이 이리 휘청~~ 저리 휘청~~~

    다리는 지맘대로 돌아 다니고....케노피 앞으로 넘어갔다 ...뒤로 넘어 왔다....씨겁 했는디...ㅎㅎㅎㅎ

     

    우짜든 스쿨장님 께 제대로 열뱅 배워서 열비행의 새로운 기쁨들을 누리시길....높이 올라 가려면 열뱅 해야혀...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