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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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 1. 24 화요일 (45, 46회)

  

     - 장소 : 구지 대니산                 - 풍향/풍속 : 북동풍 10~15m/h                  - 날씨 : 구름많음

     - 기종 : 볼레로4                       - 고도 :  408m + 200m                                - 시간 : 12', 60' (8h 37' )

 

설날 밤에 잠들때 까지만해도

 

8시반쯤 일어나서 여유있게 도시락 쫌 싸서 스쿨가야지~했거늘..

 

일어나니 9시 반..헐..보이는대로 옷을 껴입고 스쿨로 고고~

 

다행이 지각않고 도착은 했으나..

 

지저분한 몰골로 갔넹..ㅋㅋ

 

아레 바람이 쎄서 비행못한 기억이 있어 오늘도 못하면 어쩌나 했는뎅..

 

다행이 바람도 적당하고..가까운 구지로 가게됐다..

 

남자 이륙장에 도착~ 더미로 수환 오빠 나가고 호정 아저씨 나가셨는데

 

두분다 고도 완전 많이 잡으시고

 

초고속 엘리베이터 올라가듯 붕붕 뜨는게 눈에 확연히 보였다..

 

아래에서 봤을땐 정말 태양 가까이 있는 듯한 느낌..뜨겁진 않으셨나용?..ㅋㅋ

 

무전으로 눈온다고 했을때 다들 뻥인줄 알았는데

 

십분정도 뒤에 정말 눈오고..너무 신기했다..

 

두분 이륙하시고 바람 방향이 바껴서 북자 이륙장으로 이동~

 

옷을 5겹 6겹으로 입긴 했지만 겨울바람이 춥긴 추웠다..

 

동동 거리며 기체를 잡아주고 드뎌 나도 이륙..

 

바람방향이 렌덤으로 바껴서 힘든가운데 그나마 내가 나갈땐 정풍으로 잘 불어줘서

 

이륙후 고도가 잘 잡혔따..

 

이륙전에 능선을 못 넘을때를 대비해서 짱님께 비행 경로도 듣고 이륙했는데 다행이다..

 

능선 넘고 나니 국장님이 360도 돌리라는 지점에서 뱅글뱅글 돌았다..

 

아래를 보니 온통 무덤..

 

역시 무덤위가 열이 있는 지점이 많는가 보다..

 

돌릴 때는 사실 내 고도가 높아지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산하고 내 위치를 가늠해서 조금 높아 졌구나 느끼는 정도..

 

고도를 까먹지 않은것만도 다행이다..

 

딱 좋은 타이밍에 귀접기 시도..

 

남들 다 쉽다는 귀접기가 난 왜캐 어려운거야..ㅠ.ㅠ

 

힘껏 당겼는데도 안돼고 접히다 만다..ㅠ.ㅠ

 

이론으로 다시 파고 들어야 겠다..뭐가 문젠지..

 

내가 잘못 생각하고 당긴건 아닌지도 확인해야겠당..

 

그렇게 몇 번을 시도 하다 그냥 착륙장으로 향했다..

 

밥먹고 다시 힘내서 하잔 생각으로..

 

설날엔 진정 모든 밥집이 문닫았다..ㅠ.ㅠ

 

농담처럼 했던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에 컵라면..

 

현실이 된다..나름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먹었더니 배도 부르고

 

다시 뱅할 힘이 생긴다..

 

이륙장에 올랐는데 오전 보다 더 춥다..후덜덜..

 

북자 이륙장에서 하나둘 이륙..

 

다들 저만치 높이 고도를 잡고 신나게 비행한다..

 

나도 그 대열에 끼이려고 이륙..ㅎㅎ 

 

능선따라 주욱 비행하니 오늘은 정말 고도가 잘 잡힌다..

 

근데 어느 지점이 더 많이 띄워주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많이 벗어나진 않고 착륙장과 이륙장 시선이 보이는 곳에서 왔다갔다 움직여 본다..

 

오늘 죄다 띄워놓고 보니 꽤많다..무전이 중구난방 너무 시끄럽다..ㅋㅋ

 

동환이랑 내 기체가 같은데다 동환이가 무전이 안돼는듯 하다..혼자 쌩쌩 온데 다 다닌다..

 

짱님 국장님..다들 걱정하시는지 모르고..

 

애타게 불러도 너무 멀고 너무 빠르다..아무래도 무게 때문인듯 하다..ㅋㅋ

 

자꾸 나랑 헷갈리는 무전도 들리고..

 

지은이도 착륙에 이상이 생긴듯 하다.. 무전이 너무 시끌해서 맘이 불안하다..

 

꽤 시간이 지나고 바람이 자꾸 쎄진다..

 

다들 착륙장으로 향하는 분위기..

 

나도 착륙장으로 가려는데 능선위에서 전진이 안된다..

 

잘 안 밟는 풋바도 100% 힘껏 밟고 호정이 아저씨 말씀대로 몸까지 젖혔는데..

 

전진이 너무 안된다..춥고..이럴땐 고도도 안 까져요..

 

다리에 쥐가 날 지경이다..

 

그래도 옆에서 호정이 아저씨가 계속 봐주시면서 응원해주신다..

 

능선 끝까지 가서 게걸음으로 착륙장으로 향했다..

 

착륙할때 딴때 보다 국장님이 세심하게 신경 쓰신다..

 

두영이 오빠한테 잡으라는 얘기까지 하시고...뭔일이지..

 

혼자 낭창하이 무전대로 일단 열심히 따른다..

 

근데 그동안 착륙할 때랑 느낌이 다르다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고도가 서서히 내려가는게 아니라

 

들었다 놔따..막 흔들린다..

 

내리기 전까지 캐노피를 보면서 만세견제 했다..

 

그러다 바닥에 착지 했는데 순간 휭 휩쓸려 살짝 굴렀다..

 

내리는 순간까지 두영이 오빠가 사진을 찍더니 다 찍었는지 열심히 달려와 기체를 잡아준다..

 

마지막 까지 신경써서 기체를 제어 했어야 했는뎅..

 

그러지 못해서..누구 말씀대로 복날 개끌려 가듯 끌려가서야..

 

아차 했다..ㅋㅋ

 

이런 경험이 담엔 더 좋은 이륙으로 이어지겠지?..ㅎㅎ

 

추웠지만 오래 비행하고

 

뭔가 난리법석 이었지만 그래도 다들 무사히 비행해서 다행이다..

 

추운날씨에도 나와서 고생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 profile
    버드맨 2012.01.27 11:50

    ㅋㅋㅋ~

    낭창하이.......

     

    일지도 낭창하게 쓰네?

     

    일욜은 정애의 날?

    첫뱅때 약한 열을 잡아 돌려 써멀링을 배우고,

    오후에는 릿지와 써멀로 한참 놀고~~~

     

    매번 뱅을 하면서 안느는것 같지만 처음과 비교하면 엄청 늘었다는~

    그렇게 서서히 늘어가는거지.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하면 안전하고, 즐거운 뱅을 할 수 있을거다.

     

    홧팀!

  • ?
    박정애 2012.01.30 11:32

    그런가요?..ㅋㅋ제가 좀 낭창합니다..ㅎㅎ

    지난주 강원도 놀러 갔었는데

    경포대해수욕장에서 누군가가 패러 하시드라구용..

    빅버드 가족들이 어찌나 생각나는지..ㅋㅋ

  • profile
    버드맨 2012.01.30 16:27

    ㅋㅋㅋ~

    좋은데 다녀왔네?

     

    정애의 일요뱅 신화가 깨지고 있는 요즘.

     

    이번주 시공제는 나오지?

    즐건 한주 보내고 일욜 보자^^

     

  • profile
    두연 2012.01.31 00:35

    석현형님 말씀이 시공제 빠지면 1년동안 쫄만 탄다고 하시던데 담주 보자 ㅋㅋㅋ

  • ?
    박정애 2012.02.01 12:53

    가야죠 암요~전 두마리 토깽이를 다 잡을껍니다..ㅍㅎㅎ

    쫄만 탈 순 없지..ㅋㅋ일욜날 보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