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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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 12. 4 일요일 (18, 19회)

     - 장소 : 단양 두산                    - 풍향/풍속 :                                                           - 날씨 : 구름조금

    - 기종 : 볼레로4                        - 고도 :                                                                   - 시간 : 20' 6' (2h 29')




노오란 병아리 쪼양...

이번주는 2회 밖에 비행횟수를 늘리지 못했습니다.

뭐 토욜날 비온 덕분에 2달 만에 하루 쉬긴 했으니 

것도 괜츈하데요...ㅋㅋㅋㅋㅋ


이번 일욜은 단양 원정 비행~

9시 반에 출발했는데 단양 도착하니 12시. 

점심 먹으면서 막걸리 2잔 했는데 

알딸딸하니 아주 좋습니다.ㅋㅋ

고사지내믄서 한잔씩 받아먹는 막걸리에 맛들인 윤조씨~

요즘은 음주비행(?) 늠흐 좋아합니다.ㅋ

비행 필수 지참품! 막걸리~~~~~ 막걸리는 현풍께 쵝오든뎅.ㅋ

어제 소백산 막걸리는 쫌 별루였습니다.>_<


이륙장 올라가니 1시간 넘었습니다.

부지런히 한살함씩 이륙을 시작...

저도 노란 기체를 메고 이륙~

바람이 강하니 쓩~떠올라 이륙이 아주 상콤합니다.ㅋㅋㅋㅋㅋ

근데 릿지 타려고 오른쪽 산으로 이동하는데

무전 없습니다.ㅠ_ㅠ

가는데 고도가 넘 낮아 이런다 매미 되는거 아닌가 불안한...ㅠ_ㅠ


다행히 능선 쪽에 닿으니 산바람이 불어와 고도를 조금씩 높여줍니다. 

산을 타고 왔다리 갔다리 하니 

고도가 쭉쭉 올라가줍니다.ㅋㅋ


우혁 오라버니가 무전으로 "만세~. 요럴때 받아먹고~"하시는데...

요고 마치 너구리(고전? 저 이런거 밖에 못합니다) 오락 할 때 

푱 뛰어 점수 받아먹는것처럼 씐납니다.

"아~~~ 고도는 요렇게 높이는 거구낭~"

감 잡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 


한참을 그렇게 산능선을 타고 왔다리 갔다리 하는데

첨엔 산 꼭대기 밑에서 시작을 했는데 

이젠 꼭대기 한참 높은 곳에서 놉니다. 기분 상콤상콤~~+_+=

근데 이게 릿지인가요?????


춥진 않은데 감기 땜에 아주 콧물이 난리 났습니다. 훌쩍훌쩍~~~

한 20분 넘게 놀았을까요?

착륙장에서 콜 들어옵니다. 이제 그만 내려오라고...ㅋㅋㅋ

그래서 곧장 착륙장 방향으로 틀어 앞으로 나가려는데

전진 안됩니다. 바람소리가 넘 강해 겁도 살짝..ㅠ_ㅠ


그래서 무전 잡고 전진 안된다고 했더니 

산능선 따라 왼쪽 끝까지 가서 나오라고 하십니다.ㅋㅋ

제가 넘 무식하게 직진하려 한거죵...>_<


산자락을 빠져나와 강을 건너는데...

시퍼런 강물이 입을 쫙 벌리고 있습니다. 

조기 매기되믄...정말 대박이겠다는 생각이 퍼뜩...ㅋㅋ 


강물을 이리저리 오고가믄서 고도 처리해서 

착륙 들어갔습니다. 

논을 갈아놓은 널찍한 곳을 착륙위치로 잡았는데 

내려오믄서 자꾸 측풍이 불어 왼쪽으로 좀 밀립니다. 

그래서 둑을 지나쳐 

강가 도로 쪽에 착륙...ㅋㅋㅋㅋ 

제가 착륙하려던 위치에서 벗어나 잠시 긴장했으나 

어쨌등 잘 내렸습니다.^^;;;

뭐 기체는 옆으로 고꾸라지면서 가시 덤불에 쳐박혔지만...+_+



기체 정리해서 다시 이륙장으로 궈궈!

이륙장 갔더니 지은이가 이륙장에서 지상훈련 하는데

이건 마치 이륙을 방불케 하는 실전연습..ㅋㅋㅋㅋㅋ 

이런 곳이라믄 지상훈련 정말 잼나겠다 싶습니다. 

한자리에서 몇 비행 가능할 것 같은...^^; 

대구 근교에도 이런 곳이 있다믄 얼마나 좋을까효?


이번에는 저부터 이륙 하랍니다. ㅡㅡ;

초짜부터 나가랍니다. 잉?! 윈드더미 없이? 

머 선배뉨들이 나갈만하니 내보내실거란 생각에 

겁없이 이륙준비합니당.ㅋㅋㅋㅋㅋ 


아까처럼 이륙해서 오른쪽으로 붙었는데 

착륙장에 계신 국장님께서 자꾸 전진 안된다고 

풋바 밟아서 앞으로만 나오라고 하십니다.


힝~~~~ 나는 릿지 타고 싶었는데 

풋바 밟아서 나가다보니 산을 넘 벗어났나 싶습니다. 

무전으로 우혁 오라버니는 "릿지 타볼래?"하시는데 

국장님은 무시하고 걍 내려오라십니다. >_<

일단 착륙장 콜에 따라야하니 부지런히 앞으로 전진전진~

심심한 김에 풋바 100% 밟아서 확인도 해보고..ㅋ


착륙 자세 잡고 몸을 내렸는데 

어어~ 바람 땜에 자꾸 한쪽으로 쏠립니다. 

몸을 내려서 내 맘대로 조종은 안되고 

대충 왼쪽으로 몸 실어 위치 잡고 착륙~~~~ㅋ

오늘은 2번 다 착륙 발로 딛어 착지했습니다.ㅋㅋㅋㅋㅋ

아, 문제는 아직 뒤로 돌아 브레이크 라인 당겨 기체 죽이는 거..ㅠ_ㅠ

그건 아직 안됩니다...>_< 


초보 운전...ㅠ_ㅠ 릿지 생각일랑 집어치고 

이착륙 연습이나 부지런히 해야겠습니다. 

담주엔 착륙해서 뛰어나가 브레이크 잡아당겨 기체 죽이는거 까지 

완벽한 착륙을 위해 연습해야겠어용~~~~+_+ㅋ



##### 추운 날씨에 단양까지 원정 비행가서 

교육생들 땜에 고생하신 고참님들~~~~~

모두모두 수고 많으셨어용. +_+ 

장갑 빌려주신 선달님도, 장갑 바꿔껴주신 손 팀장님도 감사드려용~ㅋㅋ

늘 교육생들 때문에 이륙장에서 스트레스 받으시는 우혁 오라버니와 석현 아저씨

초보운전을 바른길로 인도하시는 국장님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V


  • profile
    버드맨 2011.12.05 16:32

    이륙 동영상을 보니 이륙은 곧잘하는데

    첫번째 이륙은 기체가 들린다고 뛰지않고 타려고 했네?

     

  • profile
    즐거이 2011.12.06 15:37

    부지런히 나오는 누나 역시도 빅버드에 웃음을 더해주는 듯~ ㅋㅋㅋ

    역시나  이/착륙이 되니깐~ 자연스럽게 잘 하는 듯 해요~ㅋㅋㅋ

    처음보다 부담도 덜고~^^ 한 주 쉬고 담주 또 봐요~~~

     

  • profile
    이상우 2011.12.09 23:23

    부지런히 나오는 만큼 실력이 부지런히 최고로 늘고 있는걸 아는지 ?? ㅎㅎ

    계속 멋진 비행 보여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