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일지

|  회원의 비행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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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쓰면서도 놀라게 된다.

헉!! 내가 39회나 비행을 했다니:::

 

청도 원정산에는 지상훈련은 몇번 해 봤지만 비행은 첨이라 조금 걱정은 되지만 

경사가 완만한 것이 내 스타일이다 싶다.  착륙장이 보이지 않아서 약간 신경은 쓰이지만 어쨌든 ㅋ

 

오전 비행은 바람이 너무 없는가 싶어서 살짝 긴장이다.

경사도 없어서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

머리위에 제대로 세우지 못하면 이륙매미... 읔. 그것만은 피하고 싶어서 머릿속으로 그리고 몸짓으로 시뮬레이션을 해 본다.

지난주에 비행을 안해서 더 걱정이 되는 건 어쩔 수가 없다.

배행 30회를 지나면서 연습 조종사 과정이 끝났다고 하지만 나는 아직 이착륙에 자신이 없다.

이륙장에 서 있노라면 가슴이 콩닥콩닥거린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뛰어들던 그 용사는 어디가고 겁쟁이만 남았다.

그러니까 더 열심히 시뮬레이션 해 본다.

 

앞에서 정애가 넘어지는 것을 보니 조금 불안하기는 하지만

완만한 경사가 나를 안심시킨다. 정말 내 타입이다.

이륙장에 서서 바람이 없으니 견제는 조금만 주고 허리는 숙이고 그대로 누른채로 나간다.

스쿨장님이 말씀하신 3초를 잊지말자 하면서 뛰었다.

뭔가 순식간이긴 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의 100%로는 아니지만 대부분은 잘 된 것 같은 느낌이다.

3초 후에 앉으려고 했는데 바로 했는지는 모르지만 뭔가 처음으로 누르고 나간 느낌이었다. 뿌듯하다.

 

여전히 공중에선 아무것도 하는 것이 없이 그냥 산등성이를 지나 내려오기만 한다.

(저도 다른 것 시켜 주세요 >.<) 

 

착륙도 괜찮았던 거 같다.

약간 불안하긴 했지만 브레이크 코드를 손에 감아 당긴 것이 전보다 어색하지 않게 된것 같았다.

 

오늘 오길 정말 잘했다. ㅋㅋ

사실 몸도 피곤하고 감기도 들어서 일어나서 침대에 앉아 10분 가량 고민했었는데 정말 오길 잘했다. ㅋㅋ

 

오전 비행이 운이아니라면 오후 비행도 성공해야 한다.

물론 오후 비행을 성공한다하여도 둘다 운일 수도 있지만 ;;;

오후 비행도 괜찮았던거 같다.

다음 주 비행을 해 봐야 알겠지만 비행의 어떤 부분을 조금은 내가 몸에 익힌것 같다. 

 

운동신경도 없고 민첩성도 없고 상황대처능력도 부족한 거 같고 연습도 게을리하고 연속성 있게 배우지도 못해서 걱정했는데

그래도 역시 시간은 거짓말을 안하나 보다. 비행횟수가 37회란것이 헛탄것은 아니구나 하는 느낌이다. ^.^

(이러구 다음주 매미 되면 큰일 ㅠㅠ;;)

 

다음 주도 열심히 타자! 화이팅!     

  • ?
    시몽~~ 2011.11.13 23:20

    리그전서 보니...

    여자선수들이 네댓명이 있더라구~~

    근데 난 대충 만만히 봤는데,

    어제도 글쿠 오늘도 글쿠...

    다~~ 내보다 아주 잘 타더라!!~

    경기 결과도 당연히 상위급이구~~

    그분들 비행연차가 보통 5~6년급이라던데 말이지...

     

    겁내지말구 꾸준히 그리고, 약간은 하드하게 타다보면 실력도 늘고 또 좋은 성과를 얻지 않겠나~~

    여자회원들 화이팅!!~~

  • profile
    두연 2011.11.14 09:24

    누나 이륙장에서 본게 정말 오랜만인거 같았어요 ㅎㅎ

    오랜만에 오셨어도 비행 잘하시던데요

    앞으로도 안전 비행 하세요~

  • profile
    쪼양 2011.11.14 09:43

    ㅋㅋㅋ 가뿐 사뿐 잘하드만...^^ 영혜씨 홧팅!

    몸 아픈데 비행하느라 더 악화된거 아닌가 몰라.

    오늘은 따뜻한거 마니 마셔주고

    넘 무리하지 말길~~~+_+

  • profile
    규니 2011.11.14 10:41

    동영상 다시 돌려보니..... 두번다 잘 나갔넹.....  ^^

  • profile
    버드맨 2011.11.14 11:25

    그래. 김샘.

    담부터는 귀접기부터 열 잡는거까지 함 해보자.

     

    그러려면 꾸준히 부지런히 나오고, 이론도 확실히 알아야 하는데

    그렇게 띄엄띄엄 나와서 적응하기 바쁜데 진도가 나갈 수 있겠냐?

     

    앞으로 나오는거 봐 가면서 진도를 나갈거다.

     

  • ?
    그냥 훈이 2011.11.14 23:05

    영혜야~너 언제부터 누나~언니 소리 들었냐? 혹시나 나 나중에 한국가면 누나라고 부를게~^^

    동생으로 받아줘~^^

     홧팅~^^

  • ?
    박정애 2011.11.15 23:31

    언니는 몸이 가벼워서 그런지 이륙도 사뿐 착륙도 사뿐 잘 하는거 같애..ㅋㅋ

    그날 나는 유유히 나가는 언니가 부러울 뿐이었다..ㅠ.ㅠ

    빠지지 말고 자주 얼굴보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