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6일 일요일 ( 28회 비행 )

 

 장소 : 구지 대니산       풍향/풍속 : 북~북동 /1.2 ~2.0 (m/s)       날씨 : 구름많음

 기종 : 볼레로4               고도 : 408m                                                 시간 : 5' (04h10')

 

아침에 계속 비가와서 비행을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일어났는데도 고민하고 있었다..

 

두연이도 카톡와서 비온다고 못간다 하고..

 

아쉬운 맘에 짱님께 카톡했더니 비 오냐고?..다시 창밖을 보니 잠시 그친거다..

 

지금은 안 온다 말씀드렸더니 그럼 가야지..하며 스쿨로 오라고 하신다..

 

두연이 한테도 간다고 스쿨로 오라고 카톡 날려놓고..

 

준비해서 스쿨로 갔다..

 

도착하니 아직 아무도 안 왔고..ㅋㅋ

 

잠시 기다리니 짱님이랑 인걸 이사님 오시네......ㅎㅎ

 

스쿨에서 잠시 기다리니 두연이 진천아저씨 동환이가 오고..

 

오늘 비와서 다들 안 간다고 생각했겠지..

 

그래서 6명이서 일단 출발하기로 했다..

 

가는 동안도 비가 오락가락했다..

 

일단 칼국수 한그릇 먹으면서 비행할지 결정하기로 했다..

 

가려던 곳은 문 닫아서 용연사 근처 칼수제비집으로 갔다..

 

비도 추적추적 오고 수제비랑 막걸리 한잔 하니 운치도 있고 넘 좋네..ㅎㅎ

 

근데 다 먹고 나와도 계속 비가 오는거다..

 

쉽게 그칠것 같지 않고..ㅎㅎ

 

짱님께 그냥 드라이브나 가자고 했더니

 

합천 황매산에 가자신다..

 

거기 철쭉이 유명한데 나중에 남자 친구 생기면 데이트 가라고

 

미리 예행연습?ㅋ 언제 갈지 알고..ㅠ.ㅠ

 

꼬불꼬불 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울긋불긋 단풍 든  나무들이 너무 예뻤다..

 

비가 오긴 했지만 비오는날 드라이브도 좋고..

 

애인은 아니지만 애인삼은 빅버드 가족들과 등산도 좋네....ㅎㅎ

 

짧은 코스로 살짝 등산도하고

 

합천 대암산으로 갔는데 안개가 자욱해서 앞이 안보이는거다..

 

그래서 다시 구지 대니산으로 갔다..

 

북자 착륙장에 일단 올랐다..

 

이륙장이 젖긴 했지만 비로 대충 쓸고 비행하기로 했다..

 

열정 가득한 빅버드인..ㅋㅋ

 

오늘 더미는 인걸 이사님....ㅎ

 

최대한 캐노피를 적시지 않으려고 앞쪽경사진 부분에서 잡고

 

이륙을 시도했는데 바람이 거의 무풍이라

 

이륙 실패해버렸다..

 

이륙 거리를 좀더 확보해야 할듯..

 

두번째 시도에서 성공하고..쫄비행으로 착륙도 무사히 하시고

 

착륙장에서 무전을 잡아주셨다..

 

두번째 동환이가 이륙..

 

이륙하고 쑤~욱 가라앉길래 다들 매미 되는줄 알고 어어..하고 있는데

 

두발로 풀을 있는대로 차면서 아슬아슬 나가는 거다..ㅋㅋ

 

어쨌든 이륙 성공했으니 다행..ㅎㅎ

 

다음은 진천 아저씨 시킬줄 알았는데

 

짱님이 나보고 나가라고 하는거다..

 

잡아줄 사람있을때 나가라고..ㅋㅋ

 

바람이 없어 걱정했는데 다행이 가볍게 떴다..

 

캐노피 확인할때 견제가 너무 들어갔다가  풀린다고 하셨다..

 

그래서 울렁하며 넘어질듯 한다고..

 

다음이륙땐 좀더 매끄럽게 해야지..ㅎㅎ

 

앞에 동환이가 나갈때는 고도가 많이 안 잡히는것 같았는데..

 

나는 능선에서도 불안하지 않을 만큼 높게 잡혔다..

 

기체의 차이인가 싶었다.ㅋㅋ

 

아쉽게 금새 착륙장이 보이고..

 

좌측으로 갔다가 우측으로 길게   갔다가 

 

좌턴하면서 착륙장으로 길게 들어오는 착륙을 했다..

 

여기는 착륙장이 길어서 좋다..일단 위치만 바로 잡으면 쭈~욱 들어오면 되니까..ㅎㅎ

 

두발로 이륙하긴 했는데 또 조금 충격이 있는듯..

 

인걸 이사님이 높은 데서 미리 견제를 줘서 쿵 떨어진다고 말씀해주셨다..

 

오늘은 그냥 슬~들어와도 됐는데

 

내가 미리 100% 해버린거다..

 

아..견제 포인트 잡기 어렵다..ㅋㅋ

 

몇번 더 하다보면 확실히 감 잡겠지?..

 

이륙하고 기체를 정리하고 있는데 비가 또 오는거다..

 

후다닥 정리하고 이륙장에서는 진천 아저씨가 시도 하다가 대기..

 

결국은 우리 셋만 비행하고 오늘 비행은 마무리 됐다..

 

다들 비행못한 분들께 아쉬워서 어쩌냐며 위로하는데

 

정작 두연이는 새기체 적시지 싫다며 오늘은 안해도 전혀 아쉽지 않다고 한다..ㅋㅋㅋ

 

저녁에 스쿨에 오니 야간비행조가 속속 오기 시작하고

 

1층 손짜장에서 저녁먹으며 한잔씩~

 

그러던게 한병 두병 세병..쌓이더니..

 

1차로 부족한지 2차는 스쿨에서 한잔더 한다고 한다..

 

난 1차에서 gg하고 집으로 gogo~

 

오늘 산을 세군데나 다니며 교육생 한비행을 위해 애써주신

 

짱님..인걸이사님 감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