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6, 17회 비행(11. 8. 28(일))
- 장소 : 합천 대암산 - 풍향 / 풍속 : 동풍 / 0.9(m/s) - 날씨 : 구름 많음
- 기온 : 26.9도 - 습도 : 64%
- 기종 : 컨피던스 (s) - 고도 : 580 + 0m - 비행시간 : 7분( 분)
- 내 용
미리 요렇게 알려주시니..너무 좋네요..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합천..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다..
지난주 착륙장에 못 들어온 전철을 다시 밟을까봐..
또 힘겹게 힘겹게 올라간 이륙장..
지난 주도 느꼈지만..이륙장 풍경은 너무 멋지다..
나무 한그루 있는것도..마치 영화속에 나오는 장면같은 느낌이..
이륙전에 팔을 다쳐서 깁스 하신 용균님(?)이 산줄 정리며 하네스에 연결 방법 등 꼼꼼히 일러주셨당..
오빠라 해야할지 아저씨라 해야할지 애매하네요..ㅋㅋ
암튼 감사합니다..빠른 쾌유를 빌어요~^^
무조건 나간다는 생각으로 힘껏 달려서 무사히 이륙하고..
또 기체확인은 못 했습니다..^^;;
조금 나가다 보니 오늘은 착륙장엔 무난히 들어갈 것 같은 예감~
지난주 보다 바람이 더 좋은듯..
슬슬 착륙장에 가까워지고
고도 처리하고 있는데..
자꾸만 자꾸만 화장실 지붕이 가까이로..가까이로..
순간 착륙장 바닥에는 못 내릴꺼 같고..
결국 기체는 바닥에 떨어뜨리고 나는 화장실 지붕에 사뿐 착륙했다..
놀라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희안한 광경(?)에 다들 달려와서 나랑 같은 반응이..ㅋㅋ
그냥 같이 웃었다..ㅋㅋㅋㅋ
일단 난 다친 곳 없이 안전하게 내렸으니..
고참들이 와서 오래 뱅했지만 여기 착륙하는 사람은 첨본다고..
"찍기 한거냐?"며 놀렸다..ㅋㅋ
'화장실이 급하긴 했지만 이건 아니자나 정애야..ㅋㅋ'
두연이, 정훈이 오빠가 사다리 구해와서
발발떨며 겨우 내려왔다..
넓디 넓은 초록빛 착륙장을 내팽개치고 화장실 지붕이 웬말이니..ㅡㅡ^
어쨌든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착륙장은 발로 못 내리면서 지붕위엔 발로 내리다니..ㅋ
맛있는 점심을 배불리 먹고 이번엔 제대로 착륙하리라 다짐하고 이륙장에 올랐다..
이제 산줄정리는 확실히 할수 있을듯..
하네스에 연결하는것 까지 2주사이에 변화다..ㅎㅎ
한주 나오면 뭐든 잘 배워가야지..
그렇게 오후에 두번 더 비행을 하고 오늘까지 17회 비행을 했다..
16,17회 착륙도 착륙장엔 제대로 들어왔지만 엉덩이로 하고 말았다..
착륙전 속도를 많이 줄이지 못해서 다리 빼기가 아직은 무서운 듯 하다..
마지막에 내려서 다른 사람들 착륙하는거 열심히 지켜봤당..
역시 배테랑들은 뭐가 달라도 달라..
이륙할 때 기체확인!!
착륙할 때 두발로 사뿐~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해야겠당..
나도 비행일지 올릴라고 들어왔는데 먼저 올렸네ㅎㅎ
정애 너 사실 비행의 달인 아니가 ㅋㅋ 안 다쳐서 다행이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