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2달여만에 대니산에 왔더니 아카시아며 무슨꽃이며 등등 내가 조아라 하는 초록으로 옷을 입고 있었다.
오전 안개가 대니산 허리춤에서 춤추고 있을때
어릴때 구름위 선녀가 산다고 생각했던 그때가 떠오르는것이 동심으로 돌아가게 해줬다.
패러는 또다른 묘미를 주는것 같다.
이런저런 일로 비행을 못한지가 꽤 된지라 이륙부터 사실 걱정이 되었다.
산줄을 어떤걸 잡더라 부터 ... 견제시 A라이저를 놨던가까지 ㅎㅎ
하나, 둘 셋, 출발~~하니 그래도 몸은 기억을 조금 하고 있었는지 하네스에 몸을 싣고
피칭을 해가며 착륙장까지 쫄~날아가긴 했는데 ,
마지막 착륙할때 견제 50%에서 100%잡을때 어디서 100%를 잡아야 되는지 순간 감이 안오는거였다.
그래도 짱님 계시니깐 ㅎㅎ 짱님의 구령에 맞춰 쫘~악 잡고는 무사히 그래도 착륙...
마지막 비행할때는 팀장님의 콜에 맞춰 이륙장에서 릿지 연습을 하였다.
8자를 그리며 왔다 갔다... 몸무게가 가벼워 그냥 바람이 띄워준다면서 욕인지 칭찬인지 알수없지만
회전시 급하게 하지 않을려고 반대편도 살짝 견제도 하면서 너무 산쪽에 붙지 않을려고 거리도 둬가면서
팀장님 무전에 잘 따라하긴했다.
착륙장 가까이에선 짱님께서 피칭 롤링을 가르쳐 주셨다.
견제를 했다. 풀었다 반복하면서(이렇게 기체가 흔들거리면 예전같았으면 넘 무서웠을건데... 이날은 좀 덜 무서운게 점점
이런 흔들림도 익숙해지는가보다) 기체 조정연습도 하였다.
우거진 풀숲 사이로 나의 발을 찍힘을 원하는 착륙점이 눈앞에 들어왔다.
고도처리를 하면서 무사히 사뿐히 내려 앉을거란 착각이 그만 착륙장 근처도 못가고 개울둔턱에 그냥 내다꽂혔다.
이정도면 무사히 갈수 있을것 같았는데 아직도 고도감은 제로인것 같다.
줌마 원, 투, 뚜리가 하늘을 제압하는 그날을 위해 ... 오늘도 ... 내일도..앞으로도 쭈욱~~~
패러를 할란다..
토요일은 수업이 잡혀서 조금 곤란하고...일요일은 되도록 참석할거니까~자주 봤으면 해요...정들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