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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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회차 |
20회,21회,22회 |
일자 |
2016년 12월 3일 |
장소 |
청도 원정산 |
풍향/풍속 |
북서 1(m/s) |
날씨 |
흐림(강수확률 10%) |
기종 |
볼레로 5 |
온도/습도 |
13℃/37% |
시간 |
20 min |
고도 |
560 |
아침 날씨는 맑지만 호숫가 물결조차 잔잔하리만큼 바람은 숨죽여 있다. 모든 분들이 바람이 없는 관계로 원정산 이륙장 길이만큼 열심히 달려야만 매미가 없을 것이라고 짱님께서 주의 사항을 알려주신다.
== 스물, 스물 하나, 스물 두 번째 비행 == 토요 비행은 특별한 이벤트가 없이 그냥 그 긴 이륙장을 주그라고 달려 이륙한 것 뿐이다. 캐노피 견제가 너무 늦다는 짱님의 자세 수정 지시 이외에는 기체 조정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사치일정도로 캐노피가 올라오자마자 내리 3번을 뛰었다. 스물두 번째 이륙은 정말 아슬아슬하게 잡목가지를 스치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감사합니다.~~ 매미 면해 주셔서 ~~ ” 마음으로 외쳤다. 다른 고참님들도 대부분 후방이륙을 포기하고 전방이륙을 하는 너무 바람이 조용한 날이다. 하지만 능선 끝부분에서 캐노피를 살짝 들어 올릴 정도의 열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착륙 자세에서는 국장님께서 교육생 3명 모두에게 같은 지시를 하신다. “착륙장 진입 시 너무 빨리 방향 전환을 하니 고도처리가 안되며 착륙지점을 벗어나 착륙이 되는 것이다. 충분히 더 전진하고 고도를 낮춰서 회전을 시작하라.“ 사실 그러고 싶었지만 발 밑에 위치한 고속도로를 쌩~쌩~ 달리는 대형차를 보고는 지레 겁먹고 회전을 하고 만 것을 알아채신 것이다. 그렇게 고참님들의 사면 비행이나 열 비행 하나 없는 무덤덤한 비행을 뒤로하고 정밀 착륙 1등 하신 신동훈 선배님이 앞장서 분식집으로 고고~~
잘못된 점 : 충분한 고도처리를 하고 착륙장에 진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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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6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