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149,150회 비행(16.10.22(토))
● 장소 : 합천 대암산 ●풍향/풍속 : 북동/1~2(m/s) ● 날씨: 흐림(강수확률 30%)
● 기종 : 볼레로4 ●고도 : 802m ● 시간 : 77' 9' 8'
● 내용
합천가는길
해가조금씩 나오고 있는거 같다.
그러나 저번주도 이렇게 해나오길래 기대했다가 폭풍쫄을 했었기에 특별한 기대를 하지 않는다.
이륙장에 올라서도 해가나왔다 들어갔다한다.
전체적으로 구름이 깔려있고 뭉쳐져있는 구름이 없다.
148회
국장님텐덤이 먼저나가고 짱님의 부름에 의해 두번째로 이륙한다.
후방으로 자신있게 들어올리고 돌고 조금나가다 견제를 제대로 잡지않아 앞으로 좀 나온기체를 보고 멈춘다.
너무성급했다.
다시한다.
들어올리고 균형을잡고 다시조금 더 들어올리고 잡고 돌았다.
한쪽이 약간헐렁했다.
그래도 금방 팽팽해지는게 느껴지기에 나갔다.
이륙하자마자 바로앞에서부터 상승이있다.
눈치를보고 이륙장앞에서부터 돌려본다.
상승과 하강이 반복된다.
그래도 큰 침하는 없기에 버텨본다.
그러다 인섭이 아저씨가 이륙하고 나를지나쳐 중간능선쪽으로 가는것을 보았다.
나보다 상승이 훨씬잘된다.
내가잡던열을 쿨하게 버리고 중간능선쪽으로 가본다.
가는중간중간 열이다.
와 기대도안했는데 짱이었다.
그러다 중간능선에서 좀 큰 열을 잡았다.
오랜만에 열을잡아서 인지 내가 잘 못하는 것인지 자꾸 열에서 빠져나간다.
그래도 다시들어갔다가 빠져나갔다를 반복하며 상승시키고 있었다.
740..
날씨가 많이 선선해져서인지 위로올라가니 춥다.
위에는 세겹입어서 괜찮았는데 밑에는 바지하나 입었더니 덜덜 떨렸다.
열심히 돌리다보니 780까지 올라간다.
거기가 나의한계인지 더이상 안올라가진다.
그래도 800을 찍고자 열심히 돌리다보니 간신히 찍었다.
그러고 하강,,,,
다른사람들이 이륙하고 내쪽으로 온다.
요기조기 눈치보며 한열을 잡았다 놓쳤다 반복한다.
그러던중 짱님한테서 무전이온다.
5시간만 하라고.. 그러면 연말에 상받을수있다고..
상승하고 하강하고를 반복하며 겨우 용써서 버틴게 40분인데..
짱님께 이제 40분했다하니 4시간20분만 더하라신다...저는 그럴 능력이 안돼요...ㅜ
원만아저씨가 이륙장을 지나 저 오른쪽으로 가는게 보인다.
따라가보고도 싶었지만 가다가 고도다까먹고 못돌아올수도있을까봐 참는다.
큰거 한 열을 가지고 계속 버틴다.
1시간이 지났다.
어느순간 내가 계속 잡고놓치고하던 열을 놓쳐버렸다..
열포인트라고 생각했던곳을 여기저기 돌아봐도 상승이 없다..
중간능선을 넘어본다.
약간의 상승이 있어 다시잡아본다.
30미터 상승되다가 또놓쳤다.
여기저기 둘러본다.
없다.
하강이 이어진다.
초록기체가 잡고있는 열 밑으로 가본다.
열포인트를 모르겠다.
400밑으로 내려오니 불안하다.
일단 착륙장쪽으로 향해본다.
상승이 없다..
다놓쳤나보다.
더이상 회생할수없는 고도가 되었고 그냥착륙들어간다.
오랜만에 착륙장도 바람이 좋다.
착륙장의 바람덕분에 기체속도가 그렇게 빠르지 않다.
이정도면뭐 잘내릴수있지
하고 뛰어내린다.
다리가 얼어있었던지 발을 땅에 디디는 순간 허벅지까지 전율(?)이온다.
149회
점심식사를 하고 올라온다.
해가 아까보다 나와있는시간이 많다.
푸른하늘이 선명해져서 좋다.
아까보다 이륙장의 바람이 세었다.
기체를 한번들어서 똑바로 만든다음 내려놓는다.
그러고 다시 들었는데 훅들린다.
덕분에 정신없이 돌고 제대로 잡지못하고 풀려버린다.
흠..
다시도전
이번에는 한쪽이 먼저들린다.
그래도 아까처럼 훅 들리진 않았기에 침착하게 조정한다.
돌고나서 한번더 확인하고 나간다.
맘에든다.
아까와 같이 이륙하면서 산쪽에 붙여 중간능선쪽으로 가본다.
아까의 열이 다 식은건지 딱히 상승이 없다.
아까 내가 잡았었던 열포인트 근처에 가니 침하가 심해진다.
하강하강 상승상승상승!
아 릿지아니고 열인데 바람이 세니까 섣불리 못잡겠다.
한번돌리면 저뒤로 훅밀리고 산이 가까우니 매미가 될수도 있을거 같다.
만약 매미된다면 거의 9부였기에 답이 없어보였다.
그래서 그냥 지나친다.
뭐 아까 한시간 했으면 됐지뭐..
중간능선을 넘어서 산에 크게 안붙였더니 이렇다할 상승이 없다.
그래서 착륙장으로 바로향한다.
바람덕분인지 스피드도 안나고 침하가 심하다.
피칭연습도 하고싶은데 고도가 안나올거같다.
일단 착륙장으로 쭉 직진해본다.
착륙장 근처에 도달하니 별로 고도도 없었다.
고도처리 두번정도 하니 착륙들어가야된다.
자동차 위치를 한번확인하고
최대한 가까이 내려야지 생각하고 들어간다.
통 토동동..
역시나 바람덕분에 사뿐히 내렸다.
늘 착륙장에 이정도 바람이 불어주면 얼마나 좋으랴..
150회
아까 다른팀이 뒤에서 들었다가 쭉 달려나가 이륙하는걸 보고 나도 그렇게하고싶었다.
국장님이랑 짱님이 내 쪼대로 하라해서 그럼해봐야지 생각하고 재빨리 기체를 착용했다.
다 되어갈때쯤 짱님이 도와주고 나가라 하신다.
쿨하게 다시 내려놓고 촬영을 한다.
다 내려가고 판석이아저씨와 나만남았다.
판석이 아저씨는 잘할테니까..짱님께 카메라를 넘기고 기체매러 간다.
판석이 아저씨가 이륙장에서 이륙한다.
나는 저위로 가서 기체를 펴서 한번들어본다.
잘들렸는데 기체가 한쪽으로 치우친다.
잘 잡지못하고 그대로 기체를 죽인다.
아직 연습이 부족하다.
다시기체를 들기위체 뒤로달려본다.
달리다보니 평평한부분을 지나 이륙장쪽에 진입했다.
넘어질뻔한다.
짱님이 기체를 대충 다시펼쳐주신다.
들어본다.
깔끔하게 잘 들렸다.
앞으로 돌아 견제를 잡는다.
살짝 여유를 부리며 갈께요 외치고 나간다.
깔끔하게 이륙한거 같아 맘에든다.
바람이 북자로거의바뀌어 산에 붙이면 침하가 굉장히 심했으므로 산에서 좀 떨어져서 중간능선쪽으로간다.
짱님이 무전으로 이제는 아까보다 괜찮다고 산에 붙여도 된다고 하신다.
그래도 혹시나 싶어 크게는 산에 붙이지 않는다.
좀 5부~6분쯤 되는곳에서 중간능선을 통과한다.
아까는 훨 높은곳에서 통과했는데...
중간능선을 통과하자마자 바로 착륙장을 향해간다.
산의끝자락에서 조그만 열이 있었다.
한바퀴 돌리면 엄청많이 뒤로 밀릴거같아 그냥 무시한다.
이번에도 차에서 가까운곳에 내려야지 마음먹는다.
멀리내리면 기체메고가기 무거우니까..
적당히 두번 고도처리하니 착륙들어가야될 높이다.
최대한 입구쪽에 붙여서 내려본다.
통..통통..
이번에는 더 사뿐하게 내린다.
오늘 착륙을 다 잘해서 기분이 좋다.
점점 좋아지고 있는 반달곰...잘해...그렇타고 방심은 금물..
잘 했어...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