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바지 아줌마가날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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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이륙장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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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비행 하셨어요? "
대연아~~~ 여자의 과거를 묻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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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복?? 세번째 서랍에 있잖아.."
비행복을 입으면서도 집이 신경쓰이는 꽃바지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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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장 가는길을 일러주시는 스쿨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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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서풍이 싫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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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무서워...."
다시 후회와 두려움이 텍사스 소떼처럼 밀려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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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라이져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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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서풍이 한쪽으로 밀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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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11년의 세월이 있는데요~~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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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이래 긴장하노? 편안하게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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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바람에 몸을 맡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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았싸~~~~ 축하합니다..
(착륙할때까지 이륙장에서 전부 목을 빼고 보고 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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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하늘에서 서혜정씨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비가 오고 바람이 쎄어져
아쉽지만 비행이 모두 취소 되었습니다.
착륙장에서 다시 만난 꽃바지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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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가 저쪽에서 착륙 하려는데 #$^%%#^&^%% "
...말이 많아 졌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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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여의 쫄 한번에 아주 좋아하는 모습이 더위를 날려버립니다.
비행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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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바지 아줌마가날다.. 2
photo by 이호정
원래 정신 없이 첫비행하듯이....복귀도 그래 하면 된다...^^
내가 너무 밀어부쳐서 마지못해 하는게 아닌가 약간의 후회? 미안함? ...있었지만...
니 웃는거 보니까.....내가 잘했다 싶네.....ㅋㅋㅋ
인생 뭐있나...........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자....
앞으로 기대가 됩니다...고참님~~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