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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을 하다보면 어쩔수 없이 마주치게 되는것이 매미로 불리는 비상착륙입니다..
비행의 특성상 가끔 경험하는 것입니다,.
자동차를 타다보면 펑크를 경험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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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5분..
이승우 교관이 박광진 회원을 구조하러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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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없는 거친 산이 전진을 가로 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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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가지를 헤치고 한참을 올랐네요..헥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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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15분...
빙고~~~ 드디어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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ㅆ ..... 발견 안하는게 나을뻔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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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줄이 팽팽하게 당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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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진회원을 내리기 위해 10m 자일을 올렸습니다.
( 비행이 없는날, 자일을 이용한 자기확보법과 하강법을 한번 강의를 해야겠습니다.
어렵진 않지만 현장에서 말로 설명하기엔 위험을 가중시킬수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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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교관이 마찰을 이용한 제동을 준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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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의 나무로 트레버스하여 내려옵니다..
8~9m를 내려와야 하는데 잡을데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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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38분
박광진 회원이 드디어 땅을 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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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이제 저걸 어째..??
최대높이 16m쯤..
글라이더가 3~4개로 자가분열할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승우교관의 고민이 깊어지고...일몰까지 3시간쯤 남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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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겠지만, 자가분열을 막기로 합니다..
시간은 조금더 걸리겠지만...
카메라가 에러가 났습니다,,
그래서 기체를 회수하는 장면을 사진을 찍지를 못했습니다...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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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주물럭거린 끝에 카메라가 살아납니다..
다행이 메모리는 날라가지 않았습니다.
17시 7분..
지원조로 투입된 박종진 회원과 박성용 교육샘의 도움으로 상황이 종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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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과수원 문을 나서면 우리 회원들이 기다리는 곳으로 갈수가 있습니다..
일몰전에 정리할수가 있어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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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일 .. 이호정
Ps : 기체는 조금 찢어진 부분만 수리를 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호정행님.승우 정말로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종진이 성용이도 정말로 고마워.ㅎㅎ
지금보니깐 높네..와우..
다들 고생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