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3일 대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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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크 비행을 하다보니 그동안 찍고 싶었던
물위를 흐르는 글라이더 사진을 오늘 건졌습니다.
북서 이륙장에서 이륙하여 앞산 끝부분에서 7~800의 고도를 유지하면서 기다린 결과
강을 건너는 기체를 사진에 담을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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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이륙하다보니
앞산으로 건너가는 도중에 벌써 건너오는 진천형님을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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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 능선 끝에서 다행이 고도를 유지할수가 있었습니다.
건너갈까..말까..하는 고민을 했습니다만, 이곳이 순광으로
글라이더를 잡을수 있는 유일한 목입니다.
그래서 공무도하가를 부르면서 이곳에서 기다립니다..
아마 병습씨 가 돌아 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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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린 보람이 있습니다.
중급팀장이 낮은 고도에서 도강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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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 뒷쪽에서 타스크를 찍고 난 회원들이 고도를 잡아 몰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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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 용균씨가 나보다 낮은 고도로 앞산을 넘습니다,
( 비행중에 찍는 사진은 무조건 나보다 고도가 낮아야 합니다,)
근데..속도가 너무 빨라....화이트홀을 잡기위한 카메라 조작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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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말이냐 하면..
흰색의 기체를 위에서 내려다 보면서 촬영하게 되면
흰색이 완전히 날라가 버리는 화이홀 현상이 발생합니다.
해결책은 3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기체 색상을 바꾸거나.....ㅋㅋㅋ
내가 좀더 공부를 하거나...
아님, 이것저것 설정을 바꿔 찍을수 있도록 천천히 비행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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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균씨를 조금 더 따라 갔다가 돌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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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오늘 최고의 피사체가 되어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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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강물이라도
고도가 조금씩 다르고 위치가 조금씩 다르다보니
색감이 틀립니다..순간순간 적정 측광을 선택해야 하는데
아직 멀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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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를 만회하기 위해 이륙장쪽으로 붙이는데
독수리 한마리가 바로 옆에서 같이 돌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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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장 상공에서 형님도 만나고....
중첩되는 착륙 고도를 적절하게 피해 주시네요..
덕분에 편안하게 착륙했습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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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이 오래가는 비행이였습니다.
하늘의 보헤미안...이호정
우와...사진 너무 좋아요....
독수리 사진도 인상적입니다!
잘 봤어요 ^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