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털보형님 왕매미 기록

by saracen posted Mar 04, 2012 Replies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수정 삭제



2012년 3월 1일

 

 

 

가끔 사람인지, 새인지 헷깔리는

 

우리의 털보형님이 황망하게도 이륙 왕매미가 되셨습니다.

 

이는, 지금까지도 없었고...앞으로도 없을것이라고 생각되어

 

기록을 남기고자 합니다.

.

.

.

.

.

.

.

.

_D121578.jpg 

#1

 

2012년 3월 1일 11시 37분    대니산 북쪽 이륙장

.

.

.

.

.

.

 

 _D121586.jpg

#2

 

바람은 초보자도 어떨결에 어영부영 이륙이 가능할 정도로  이쁘게 들어옵니다. 

 

.

.

.

.

.

.

_D121590.jpg 

#3

.

.

.

.

.

.

 

 

_D121598.jpg 

#4

11시 47분

 

이게 뭐야...?   대박이다~!!!

 

.

.

.

.

.

.

_D121612.jpg 

#5

 

호랭이 담배피던 시절에

 

보현산에서 김모 사무국장님의 착륙매미 이후로

 

최대의 매미가 걸렸습니다..

.

.

.

.

.

.

 

 

_D121613.jpg 

#6

 

이륙장이 조~~~용해 집니다..

.

.

.

.

.

.

_D121614.jpg 

#7

 

아이구야.......이거 큰일났네요..

.

.

.

.

.

.

 

_D121617.jpg 

#8

 

사람 불러야 하나요?

.

.

.

.

.

.

 

_D121620.jpg 

#9

 

ㅎㅎㅎ 괜찮으시죠?

 

 

 

(보통 깊은 숲속에는 잠자는 공주가 있는데...역시 어른이 되면 환상을 깨야합니다.)

.

.

.

.

.

.

_D121621.jpg 

#10

 

이야..멋집니다.

 

형님 스케일  큰건 진작에 알았지만

 

매미도 장대하게 걸었습니다.

.

.

.

.

.

.

_D121622.jpg 

#11

 

구조대가 내려옵니다.

 

사실...20세기 들어 분쟁지역이나 재난지역엔 프리랜스 기자들이  

 

군인이나 구조대보다 먼저 들어갑니다.

.

.

.

.

.

.

 

_D121623.jpg 

#12

 

형님은 그냥 하루종일 매달려 있어요~~

 

사진이나 몇장 더 찍게요..

.

.

.

.

.

.

_D121625.jpg 

#13

 

스프린터도 살랑살랑 이륙이 되어 머리위를 지나갑니다..

.

.

.

.

.

.

_D121626.jpg 

#14

 

ㅋㅋㅋ

 

형님, 그냥 계시래두요..

.

.

.

.

.

.

 

_D121627.jpg 

#15

 

그나저나 걱정입니다.

 

10m가 넘는 나무 3그루에 걸쳐 놓았으니..

 

 

( 삼일절에 태극기를 계양하셔야지...

 

기체를 걸어놓으시면 어쩌자는 겁니까? )

 

 

 

아마도  글라이더가 2개쯤 더 생길수도 있겠습니다.

.

.

.

.

.

.

_D121628.jpg 

#16

 

ㅎㅎㅎ 형님 애쓰는 맘은 알지만 그 자세로는 못올라가여~~ 

 

속담에 나오는 오르지 못할 나무가 바로 그놈이예요.

..

.

.

.

.

.

.

_D121632.jpg 

#17

 

깊은 숲속에서 보는 비행도 괜찮네요..

.

.

.

.

.

.

_D121633.jpg 

#18

 

오...황시몬님이 나무를 탑니다...

 

근데..지켜보니 어째 ....허리가 부실한 듯합니다.

.

.

.

.

.

.

_D121636.jpg 

#19

 

각종 실전경험을 통해 살아있는 구조 메뉴얼을 가지고 있는  경기이사님의 활약이 대단합니다.

 

.

.

.

.

.

_D121637.jpg 

#20

 

경기이사님의 일사분란한 구조지휘 덕분에 글라이더가 많이 내려왔습니다.

 

.

.

.

.

.

.

_D121638.jpg 

#21

 

매미회수의 마지막으로  각을 줄여서 글라이더를  당겼는데.....

 

오르지 못할 나무가 한쪽을 놔주지 않습니다..

 

 

 

결국 오르지 못할 나무 밑둥을 잘단하기로 합니다..

 

 

10m가 넘는 큰 나무가 넘어가면....

 

아마도 글라이더가 하나 더 생길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글라이더가 처리곤란인데..)

.

.

.

.

.

.

마지막 순간에...사라센이 결심을 합니다.

 

10년전  3m이상의 높이는 오르지 않으리라..하며

 

벽등반을 접었었는데...

  

_D121647.jpg 

#22

 

ㅎㅎㅎ

 

결국 끙끙거리며 올라 갔습니다.

 

한쪽날개를 잡고 있던 나무가지를 적당히 달래어 글라이더가 2개로 만들어지는걸 막았습니다.

.

.

.

.

.

.

_D121655.jpg 

#23

 

이제 여유가 생겨셨나요..

 

기체 둘둘말아 넣다가 혼납니다..  기공접기 안한다고...쩝..

.

.

.

.

.

.

_D121658.jpg 

#24

 

달성군에서 소식을 듣고 긴급대민 지원을 나왔습니다.

 

 

달성군 관계자    " 어떻게  위로를 들려야 할지....".

 

기획팀장님  " ....감사합니다, ....담배 있으시면 한가치만.. ."

.

.

.

.

.

_D121659.jpg 

#25

.

.

.

.

.

 

 

_D121660.jpg 

#26

 

역시 기획팀장님의 중량감이 사방 백리에  까지 미치시나 봅니다.

 

지원을 해주신 달성군 관계자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

.

.

_D121682.jpg 

#27

 

 ....12시 56분에 상황을 종료합니다.

.

.

.

.

2012년 3월 1일 기획팀장 이석현님 매미 돼다.

 

  • profile
    쪼양 2012.03.06 09:30

    역시 호정 아저씨~~~~ㅋㅋㅋㅋㅋ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돠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