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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망실봉 백패킹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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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

 

코로나가 창궐하고 바람이 않좋은날로 기억되는데, 망실봉으로 백패킹을 갔었다.

 

망실봉은 알다시피 이륙장이기 때문에 당연히 글라이더도 가지고 갔었다.

 

 

 

망실봉 가는길은 두군데가 있으나 나는 동편마을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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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편마을 표지판을 지나면, 보이는 편안한 시골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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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마루에서 120도 우측으로 꺽어야 하는데 지나쳐서 돌아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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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소로를 따라오르면 공전마을에 도착한다.

 

거창시내에 착륙하여 택시를 타고 공전마을까지 돌아올 생각이다.

 

공전마을에서 이륙장까지 걸어서 15분이면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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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하긴에 너무 이른시간에 왔다.

 

공전마을에서 산책겸 운동 나오신 어르신과 커피를 나눠 마셨다.

 

할일이 없다.

 

비행을 하기로 한다,

 

 

 

 

이륙장이 나름 관리되고 있는듯 했다.

 

해발 683m, 주풍은 동풍이나 정확이는 약간의 북동이다,

 

텐트만 쳐놓고 비행후 백패킹을 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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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장의 전체적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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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장의 경사도는 대충 이정도...

 

이륙하기 좋은 경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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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조금만 도와준다면 거창시내까지 4km 정도에 있는 하천에 착륙할수 있다.

 

아니면  2km거리의  승강기 대학 운동장으로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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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쪽에 걸려있는 작은 윈드색용 헝겁쪼가리가 미동조차 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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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쯤...

 

없는 살림이 나아진다는 보장이 없어 고양이 콧바람 같은  바람이지만 이륙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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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전마을 어른신께 맥주를 사드리기로 하고 휴대폰으로 이륙사진을 부탁드렸다. 

 

착륙후에 편의점에서 사오면 될일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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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이륙실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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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이 올라오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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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면 뭐하노......올라오질 않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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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더워..

 

두번째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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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헥!!!

 

죽겠당... 세번째 실패.

 

맥주 사와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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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  이래 안올라오나...

 

네번째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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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어르신께서 한마디 하신다..

 

" 마..그마 하소! 그카다 죽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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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실봉에서 망한 비행 이야기.

 

photo by sarac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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