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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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회 비행일지 

 

● 장소 : 대니산(남)    ●풍향/풍속 : 남~남서/1~2(m/s) ● 날씨: 구름많음(강수확률 10%)

● 기종 : 볼레로5       ●고도 : 1566m               ● 시간 : 1시간33분 

 

 

오랫만에 비행일지 올립니다.

기상이 좋아서 다들 좋은 비행을 했는데 개인적으로도 작은 도전을 시작한 날이어서 공유할까 합니다.

 

 

점심식사후 남좌에 올라보니 오전보다 바람이 약하다. 무풍 또는 살짝 배풍이다.

 

이륙을 기다리며 고참들 나가는 것을 기다렸다가 전방으로 이륙. 우측으로 바로 나가면서 자세잡고 바리오가 울리는 것을 듣고 바로 턴하며 이륙장 우측열을 잡아 고도를 올려본다. 살짝 뒤로 드리프트 되면서 어느정도 고도에서 정체되는 느낌이다. 주변을 둘러보니 뒷쪽에서 나보다 높은 상승을 보이는 기체가 보여서 충분한 고도가 확보된 상태라 재빨리 뒤로 따라나가보니 더 센 열이 기체를 흔들며 올려준다. 내심 최고 고도도 기대했지만 뒷심이 부족하다.

 

얼마전부터 느끼는 점이지만 다른 사람들에 비해 내 기체는 상승이 참 힘들게 된다는 느낌이다. 요즘 체중이 늘어서 비행중량이 오버된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늘 써클링할 때 이 깨물고 돌려야된다.ㅠㅠ 뒤에 이륙한 양래형님과 현정윤씨 기체가 내 기체를 추월해서 머리 위에 있다. 다른 사람이 볼 때 어떤지 모르겠지만 기체의 움직임도 둔한 것 같은 답답함. 그래도 꾸준한 상승을 하면서 어느순간 고도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며 다른 기체와 보조를 맞추고 있다.

 

몇몇은 화원으로 가고 진의는 가려다가 퇴짜맞았다. ㅋㅋ

나머지 회원들도 대니산 앞뒤에서 비행하면서 서로 기체를 확인하면서 비행을 즐긴다.

 

어느 순간 고도가 떨어지면 다시 열포인트에 가서 고도를 올리고, 뒷쪽 강으로도 가보고 나갔다 들어왔다 해보았다. 그러다가 어느정도 고도가 되니 청아람을 한번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애초 목표했던 1시간 비행은 달성했고, 고도가 1400정도 되니 나갔다가 바로 착륙장 들어갈 생각이다. 앞에 보니 교육팀장 기체를 따라 진의 민규 기체가 가는 것이 보인다. 볼레로로 따라 붙이기는 무리인거 같아서 같은 방향으로 청아람까지만 갔다 와야지 하고 슬며시 뒤에서 따라 나가는데 곳곳에 열이 기체를 상승시켜준다. 중간에 한두번 써클링해보고 바로 청아람아파트 위에 도착했다. 고도가 700정도로 여유가 있다. 공중에서 보는 아파트의 모습은 지상에서 보는 것과 다른 멋이 있다.

 

구경좀 하다가 착륙장으로 돌아가는데 산위에서 비행하는 것과 도심을 지나가는 것은 느낌이 많이 다르다. 색다른 즐거움이 있다. 착륙장 가는 중에도 열이 있지만 목표를 달성한 뒤라 무리하지 않고 착륙장으로 들어가보니 고도가 500 근처다. 다시 산으로 가서 고도를 잡아볼까 하다가 적당한 열이 없고 무리하지 말자 싶어서 300에 착륙장으로 들어갔다.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렇게 나갔다 들어왔다 하면서 이쪽 저쪽 찍고 오면 된다고 한다. 다음은 살짝 더 적극적인 비행을 해봐야겠다.

 

개인적으로 대니산 언저리를 벗어나 화원을 향한 장거리비행의 작은 시작을 한 비행이었다. ^^

 

20170416청아람비행.jpg

 

20170416청아람.jpg

 

 

  • profile
    버드맨 2017.04.19 16:56
    비행을 나오면 늘 좋은비행을 하는거 같네요.
    처음으로 청아람 갔다온거 축하합니다.

    비행을 하면서 산에서만 고도잡는데 신경쓰지말고,
    어느정도 고도를 잡았으면 목표를 정해서 갔다와서 다시 열을 잡아 올리는
    연습을 해야됩니다.
    예를 들어 청아람에 간다면 갔다가 착륙장으로 가는것이 아니라
    청아람 갔다가 다시 이륙장으로 가서 고도를 획득한 다음 다시 다른곳으로
    갔다 온다든가 하는 연습을 하는거지요.
    이러한 연습은 다음에 장거리를 가기위한 연습이 되는겁니다.

    주의할 것은 목표에 갔다와서 이륙장 능선에 붙일때
    최소한 7부능선 이상에 붙여야 다시 상승 할 수 있다는것이지요.
    즉, 가면서 고도를 보면서 가다가 돌아왔을때 7부이상에 붙이지 못할경우
    중간에 목표에 가는걸 포기하고, 다시 돌아와서 고도를 높인다음 다시 도전해야 된다는 얘깁니다.

    초급자들은 이렇게 장거리 갈 연습을 하고,
    중급자가 되었을때 고도가 잡히면 2명이상 조를 짜서 장거리를 가도록 하면됩니다.

    진의 못가게 한 것은 다 이유가 있어서니까 참조하세요^^
  • profile
    온유(신정수) 2017.04.20 09:05
    넵, 명심하겠습니다.^^
  • ?
    박홍삼 2017.04.19 19:49
    와우....ㅎ행님 기체로 청아름까지...축하드립니다
    조금씩 멋진모습 보기가 좋네여....
    화원까지 가는 그날까지 안전 비행하세여...
  • profile
    온유(신정수) 2017.04.20 09:06
    열심히 해야죠. 언젠가 화원가서 사이다를 한잔 ㅋ ^^
  • profile
    구지청아람(한인섭) 2017.04.21 10:14
    비행 나올 때 마다 항상 잘 날고 계신것 기억합니다.
    열심히 많이 뱅 회수 빨리 채워서 업그레이드 기체 짱님께 승인 받아 화원 가셔요.
    저는 맨날 우리집 청아람이 목표입니다..
  • profile
    버드맨 2017.04.21 17:33
    청아람은 맨날 가는거 아닙니까?

    요즘 뱅만 했다카믄 청아람 가는거 같던데~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