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테스트에 통과한 후 대망의 첫 비행 날!
설레는 맘으로 스쿨에서 짱님의 교육을 받고
설렘반 긴장반 "기억이날까? 잘하겠지 잘할거야.." 하는 마음으로 출발했다.
첫비행을 할 곳은 나는 처음와보는 이륙장...우와 착륙장은 어디지..? 어제 손팀장님과 텐덤했던 이륙장이 아니라서 살짝 당황했지만
멋진 빅버드 회원분들이 이륙하는 모습을보고 나도 시뮬레이션을 해봄으로써 자신감을 얻었다.
장비착용부터 하나하나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했다ㅠㅠ 앞으로 혼자 더 많이 해야할텐데 할 수 있겠지라는 걱정과함께 준비완료!
긴장되는순간 하나 둘 셋 출발! 산개.A라이저놓고 조종과결정.캐노피확인 가속과이탈 앞으로달렸다.
몸이 붕 뜨기시작하면서 생각보다 안전하게 이륙을 한 듯한 느낌이였다. 그리고 무전기에서 들려오는 짱님의 목소리에 의지했다.
"야호~!!" 소리를 질러보니 스트레스가 날아가는기분이였다ㅎㅎ. 축하감사드려요 다들!
그리고 국장님의 지시에 따라 오른쪽 왼쪽 방향을 바라보면서 몸도함께 싣고 90도 180도..
'오..움직인다 신기하당..재밌다.."
착륙지점이 보인다. 무전기에 들리는 국장님의 목소리에 의지해서 착륙지점 가까이
견제를 유지하면서 가슴을 앞으로 내밀고 착륙자세를 취해 다다다다 성공! 기분최고 !ㅎㅎ
2번째 비행은 바람방향이 바뀌는 바람에 북쪽이륙장으로 옮겨갔다.
첫번째 보다 더 긴장되었다...이륙실패를 두번이나 했다ㅜㅜ
그리고 다시 이륙을 시도했다. 산개..산줄 느슨하다 그래도 뛰어본다 뛰어!뛰어! 짱님의 목소리에 주춤거리며 넘어질뻔했는데
여기서 멈추면 굴러떨어지겠다 싶어서 죽든살든 나무가지를 발로 차대며 달렸다.
짧은순간에 "안떠서 죽으면 어쩌지? 내 명은 여기까진가? 죽을운명이면 죽을거야" 하고 냅다 뛰었던것 같은데 다행이 이륙을 할 수 있었다.
천만다행!! (끝까지 못뛴것을 짱님께서 지적해주셨다.)
산맥을 따라가면서 꿀렁 꿀렁 거리는데 이때 만세를 해야하나? 견제를 얼마정도 해야하지? 가늠이 가질 않았다. 갑자기 왜 고도는 올라가는 거지?
이런 감각은 언제쯤 알고 판단할수있는가..멀고도 험한 패러글라이딩
물쪽으로 가는데.무섭기도하고 물에빠지면 어쩌지 하면서 국장님의지시를 따랐다. 이내 착륙장에 무사히 첫비행과 같은 자세로 착륙할 수 있었다. 불안불안했던 두번째 비행 끝.
출발부터 정리까지 도와주신 회원분들에게 너무감사했다.
패러글라이딩은 정말 매력적인 스포츠인 것같다. 탈 때마다 그 느낌은 다를것이고. 바람을 느끼며 자연에 순응하는 스포츠 정말 멋지다!!
차근차근 배움의 기쁨을 느끼며 패러글라이딩의 즐거움과 매력을 즐기고, 공부해나감과 동시에 안전비행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드뎌 걸음마를 시작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