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찍 준비해서 차끌고나오는데 해가 반겨주는듯~환하게 야호!!!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이 정도면 날이좋아서...합천 징크스 극복할수있을거야~
모두들 부지런히나오셨다. 대암산 도착...기체를 내리고 펼치는데 가슴이 마구 뛴다.
일단 착륙장 확인하고 스쿨장님 시뮬레이션“산능선 똑바로 넘어가면 좋은데 매미 될 것 같으면 우턴해서 낮은 능선으로 넘어가야된다“
는 말씀~듣고 이륙보고! 출발...하나,둘,셋...견제.확인. 뛰어...항상 뛰려고 하면 다리가 공중에서 런닝머신을 돌리고 있다.
똑바로 앉고! 그때부터 정면바람을 느끼며 조금씩 전진하는 기체를 쳐다보고 (능선을 넘으면 국장님 콜 주실거야)스스로 진정시키며
만세! 견제! 반복~드디어 국장님!!경희씨 그 방향으로 계속나오세요.., 오른쪽 중심이동..왼쪽중심이동...지시대로~진행,착륙장 가까워 지니까~
이륙때 보다 더 큰 두려움이 화장실과 분부석 사이로 진입~50% 100% 무조건 시키는대로.....뛰고...착륙성공(16회비행)
“이젠 착륙이 잘 되지요!!”국장님 칭찬듣고~기체챙겨 나오는데 초장님! “팔 흔들었죠” “네” “팔100% 차렷해야되는데”
(그걸 보셨네)그럼 착륙실패! 뭐지!아뭏튼 스스로는 만족! 점심식사 후 17회 비행~오전16회 비행 때문인지~덜 긴장되고 침착하게 마을을 보고
흐린미세먼지 아래 펼쳐진 전체 경치를 돌아보고 지금 이렇게 높은 상공에 떠 있는것이 꿈인지 생시인지~생각하며 17회 착륙성공!!!
그리고 18회비행 바람땜에 오른쪽 대각선으로 이륙...일단 좌턴 방향잡고~무전기 불통 그냥 착륙장으로 진행..조종줄놓고 무전기 버튼 잡고
안들린다고 보고하고 다시 조종줄잡고있다가 안되겠다 싶어 조종줄 놓고 무전기 만지작하니까 국장님 콜소리 겨우 들리고~~~
화장실 뒤쪽으로 유도!! 저쪽으로 가기싫은데~~~그래도 징크스를 극복해야하니 콜주시는 방향으로 진행...
그쪽으로 가니 무서움이 커진다. 아~ 착륙해야하는데~아무생각이 안나고 18회 착륙실패...50% 잡고 유지하지를 못했다고 하신다.
기체챙겨서 밖으로 나와서 진정시키고있는데~민지씨가 기가막히게 착륙을 잘한다...옆에 다른동호인 한분이 저렇게 하라고 조언하시는데
속으로( 오늘16~18회 비행은 합천징크스 벗어나는것 만으로..대성공이구만) 생각하고 민지씨는 "빅버드 패러 영재"라고 설명해주었다...끝.
합천징크스 극복에 3회중 2회 두발착륙.
그정도면 이번비행은 성공이네요.ㅎㅎㅎ~
조금씩 늘어가고 있으니까 자신감을 가지고 하세요.
이륙시 런닝머신 돌리는것은
허리 숙이고 기체를 힘껏 끌어야되는데 흉내만 내니까 그런겁니다.
기체에 달리지 말고 내 의지데로 기체를 끌고가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