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일지

|  회원의 비행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2006.09.19 13:22

3회비행

조회 수 1980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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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일 구지 북서이륙장 오후 3시 경

  대구에 비도 오고 날씨가 흐려서 비행을 못 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그 틈새에 비행을 할 수 있어서 참 기분이 좋았다. 대구 날씨가 좀 안 좋아도 일단 이륙장에 가봐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2회비행을 한지도 오래되고 해서 비행을 할 수 있을까 했으나, 기상이 그리 나쁘지 않아서 비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1회비행때 북서 이륙장에서 비행을 하고는 처음하는 비행이라서 조금 더 긴장이 되기도 하고, 이륙장에 무전기가 안되서 더욱더 긴장이 되었다. 어디로 어떻게 나가야 하는지 방향을 설명을 듣고, 마음 속으로 그려보았다. 사실 첫 비행때는 무전기 듣고 따라하기 바빠서 뭐 지형같은 건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었다.

첫번째 이륙시도와 실패~
사실 1, 2회 비행때는 바람이 좋아서 금방 떴는데, 이 날은 바람이 점점 잦아들고 있어서 기체 확인후 더 열심히 뛰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앞으로 다양한 기상에서도 이륙을 하려면 더 많은 경험과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

두번째 이륙시도.. 사실 진짜 뜰까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달렸는데, 어느순간 붕 떠오르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뒤에서 클럽장님께서 '앉아'라고 소리치시는 걸 듣고, 제 자리에 바로 앉았다.

  방향을 잡아서 가는데 착륙장의 유도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바람이 조금 센 듯도 하고, 산쪽으로 너무 붙는 듯 해서 조정해 보았다. 역시 착륙장에서도 산쪽으로 붙지 말라고 하신다. 능선을 타고 와서 한 번 꺾은뒤 착륙지점에 들어가기 직전, 바람도 좀 거칠고 글라이더도 흔들려서 좀 겁이 나기도 했다. 사실 앞으로 바람이 어떻게 될지, 글라이더가 흔들릴때 어찌 해야할지 하나도 몰라서, 그게 참 겁이 났다.
  드디어 착륙장 아래, 고도가 갑자기 빨리 내려가서 좀 당황했다. 논위에 내리면 안되는데.... 착륙할때는 어쨌든 100% 잡아야 한다는 걸 기억하고, 어찌됐든 간에 100%잡고, 엉덩이로 착륙...
벼도 좀 쓰러뜨리고... 고참님이 오셔서 얼른 나오라고 하신다...


  1, 2회 비행보다 많은 걸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던 비행이었던 것 같다. 좀 더 많이 해보면 내가 생각하면서 조정할 수 있는 비행을 할 수 있지 않을 까 싶다..

지형, 바람에 대한 것 들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게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좀 알아둘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내 장비를 마련하고 나서 첫 비행이라 아주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비행해야지~ ^^
  • ?
    김경호 2006.09.27 16:17
    글라이더가 많이 흔들리때 글라이더에 대해 무게 중심만 잡아주면 저절로
    안정되게 되어있습니다. 그래하기 위해 토글을 양손바닥으로 잡은체
    라이저를 동일하게 잡아 안정을 취해 보세요 담에 이렇게 비상수단이 있으
    면 좀더 심적으로 안정될 것입니다.

    착륙시 안정된 착륙을 위해 비행집중 탐구방에 적어봤어요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