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요!...일 하라고요..
토요일날 쉬는날인데 느닷없이 회사에서 연락이와서 일좀해 달라고 함으로 일요일날 쉬기로 하고 일했습니다....

아침에 눈뜨자 마자 여느때와 다름없이 배란다로 쫓아나갑니다..역~시..ㅎㅎㅎ   날씨 좋습니다.(어제만해도 비가 오더만..)

부리나케 씻고 클럽으로 출발....(역시 일등도착 ..공부 못하는 놈이 가방만 무겁다고 실력도 없는놈이 나오기는 일찍도 나옵니다..ㅎㅎ)

총무님 문경으로 가신다고 합니다...
문경....맘에 듭니다 먼저 한번가서 날이 안좋아서 그냥 왔던 기억이 있던 곳 입니다.

도착하자 마자 이륙장으로 올라갑니다...바람 좋~습니다..
좋다못해  글라이더가 고도가 안까일 정도랍니다.

더미 나가신 총무님 말씀.."남봉희씨는 비행하시기는 좀 어려울것 같네요"
못하는 내가봐도 좀힘들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다른 선배님들 전부 이륙하시고  점심먹고 오후를 기약하며 클럽장님과 같이 하산했습니다

점심먹고 이륙장에 도착....
드디어 남선달 6회비행 이륙 ...(흐미!!  역쉬 이륙할때가 기분이 제일 좋다니까..ㅎㅎㅎ)

착륙장에서 스쿨장님이 유도해주신다  내가봐도 고도가 꽤 높은것 같다..
스쿨장님 고도가 높다고 이륙장에 들어가기위해 고도 깐다고 회전하고 몇번 왔다 갔다하고 하다가 산쪽으로 90도 글라이더를 사~악..우아하게 돌리니 "엄마야~이기뭐꼬"산쪽으로 글라이더가 쭈욱 빨려들어 가듯이 날 또 반갑게 맞이한다..."니미럴!! 죽갔구만 ..에라이 매미 되더라도 우아하게 매미되자ㅎㅎㅎ"  다리 쭉 뻗고 브레이크줄 100%로 좍 땡겼습니다....우쩨 됐겠습니까?ㅎㅎㅎ(배풍 인데 그놈이 잘서려고 하겠습니까?)

또~! 우다다 닥..역시 듣기좋습니다(매미되는게 길나려고 합니다..ㅎㅎㅎ) 오늘은 소나무에 걸었습니다..(맴  맴 맴)

스쿨장님 무전 옵니다 "남봉희씨 무전 주세요"
무전소리에 눈을 슬며시 떠서 위를보니 5회비행때와 똑같이 글라이더가 소나무 꼭대기에 걸려 있네요(어이구~! 불쌍한 내글라이더...주인잘못 만나 고생한다..ㅎㅎ)
"남봉희 괜찮습니다" 무전때리고 밑을 보니 (엄마야~~!!)엄청 높이 매달려  있습니다..(니미럴!! 죽갔구만..)하네스에서 겨우나와 나무에 진짜 매미처럼 매달려있으니 뱃트맨선배와 웅기씨가 득달같이 오셨네요....(오메!! 반가운거 혼자한다고 해놓고는 걱정이 태산 같았는데,,,)
"선배님들 고맙습니다" 이신세 열심히 해서 갚겠습니다..

쇳딩이 빠지게 걷어내려오니 또올라가신다고 합니다 ...나도가고 싶은데 조금염치가 없네요...(그래도 얼굴에 철판 깔고 또 올라갔습니다..ㅎㅎㅎ)

##오늘의 교훈 (무슨배짱으로 산사면에서 배풍으로 산쪽으로 꺽었을까...초짜배기기가..."절대 배풍으로 산사면 가까이에서는 산쪽으로 가지말자")  내가 신기가 있나 산신령이 되게 보고 싶은 모양이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