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재수 좋으놈 인것 같네요...ㅎㅎㅎ       구지....

요글을 다 읽고나시면 그이유를 아실겁니다...

우선 첫째...우선 날이 무자게 좋습니다...오전반 일하고 돈벌고 비행하러 가고 날씨 좋고 총무님 말씀 왈..."남봉희씨 오늘2번 비행 시킵니다"
역시 총무님 인물은 출중 하시데니까....욱~~ㅎㅎ

점심 한그릇하고 나오니 무지 덥습니다...
이스타나 타고 이륙장에 도착해서 선배님들 몇분 이륙 하시고 멋지게들 비행하십니다...

웅기씨는 오늘 바리오 달고 올라가시더니 혼자서 아주 재미 톡톡히 보고 계십니다( 모르는 내가봐도 기량이 일취월장 하는것 같습니다..웅기씨  화이팅!!!)

둘째로 재수 좋은것(요거 아주 중요 합니다)...손영동 팀장님이 다른선배님들 보다 남선달 먼저 이륙하라고 지시 하십니다.

남선달 이륙하려면 꼭 바람이 세게 분대니까...한참 기다렸다가 이륙시도 ..견제가 늦었습니다..첫번째 이륙실패.
선배님들의 주의사항 다시듣고 2번째 이륙시도 무사히 이륙 했습니다..
손팀장님 유도 받고 능선따라 어제처럼 쭉 빠짐니다.
어제보다도 글라이더가 좀 거칠게 흔들립니다..

클럽장님께 들었던 말씀이 생각나서 그대로 해봅니다(케노피가 뒤로 넘어가는 것 같으면 견제를 풀어주고 앞으로 나오려면 견제를 해봅니다...글라이더가 한결 안정 되는것 같네요)

고도가 높아서 클럽장님 유도받고 고도 열심히 깝니다..
"오늘은 착륙좀 제대로 해봐야지.." 다부지게 마음먹고 눈을 부라리고...
~~착륙~~ㅎㅎㅎㅎ 우이~쒸 오늘도 넘어졌습니다..(환장 하겠네)

"남 봉희씨 다리에 힘이 없어 안되네요" 클럽장님 한말씀 하십니다..ㅎㅎㅎ   죄송합니다..랜딩 기어가 영 부실 하네요..ㅎㅎ

문제는 이대목 인데 글라이더 정리하고 백에 넣고 있는데 갑자기 바람이 엄청 불기 시작합니다..

아직도 글라이더가 하늘에 몇대 보이는것 같습니다...
이선배님 귀접어 뚝있는곳에 겨우 착륙 하시고 ....빽어깨에 짊어지니 비가 막퍼붓고 바람이 불기 시작 하는데.멀리 보이던 손팀장님 글라이더가 안보입니다..무전 연락도 안되는것 같습니다..
한참후에 깁스한 다리에다 비에 흠뻑젖으신 몸으로 오셨습니다..
뒤로 착륙하셨다고 하시며 뒤로 착륙해 보시긴 처음이라고 웃으십니다.

오늘 제가 위에서  선배님들 다내려 보내고 맨나중에 이륙했더라면 어쩔번 했을까 하는 생각에 아찔해 지네요..
귀접기도 못해본 놈이 그바람에 어디로 가겠습니까...ㅎㅎㅎ
또 산에 매미..~~~

"손팀장님!! 오늘 일찍 이륙 시켜주신 덕 많이 봤습니다...고맙습니다"

클럽에 도착하여 독수리 한마리 글라이더에 분양받고 막창집에서 클럽장님과 여러 선배님들과 기분 좋게 소주 한잔 땡겼습니다...

기분좋은 하~루...           빅 버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