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촬영도 하고 이것저것 미그적거리다 가장 늦게 이륙했다
이래저래 부비 보이 재미있다 싶은데, 이륙한지 얼마되지도 않아 밥먹으러 가자신다
"저 밥 안먹어요~~!"
이케놓고 끝장보자는 맘을 먹자 마자, 배에서 꼬로록 거린다...
'아침을 안먹었더랬지~~'
주구장창 변덕스럼에 다시 맘이 바뀐다
"저 밥먹으러 내려갈께요~~"
곧장 풋바 밟고 전전...
산을 거의 벗어날 무렵,
오랫만에 팀장님의 지시가 떨어졌다
원사이드 걸어 보라신다
뭐, 늘 접히는게 원사이드니 내가 손수 접어드리면 또 어떠리~~
그리고 다음 이어지는 동작은 B-Stall...
흠, 이장비론 첨인데... 어디 해보자
팀장님이 봐주시는데~~
B라이저를 잡고 매달리듯 지긋히 깊히 당겨 넣는다...
폭 하며 움추러드는 글라이드, 그대로 잡고 있으라는 지시에 쭈욱 떨어지는대로 잡고 있는데,
어~~ 글라이드가 오메가 형식으로 폭 접히며 서서히 회전한다
뭐, 나도 같이 회전하면 되겠지...
라고 생각하며 계속 잡고 있었는데, 얘가 나보다 빨리 돈다...
그러면서 산줄끼리 뺄뺄 꼬이기 시작한다
요고, 말로만 듣던 공포의 '트위스트'가 아닌가~~
일단 풀자라는 생각에 B라이저를 놓으니 회복이 된건지 어떤건지 꼬이는 속도는 되려 더 빨라진다
쎄~~ 하는 바람소리와 회청거림...
아~~ 조종줄도 안 땡겨지고 초난감이다~~
그래, 원래 트위스트가 들어와서 락이 걸리면, 보조산 터트리는 수밖에 없다는 얘기를 어디서 들은 적이 있다
그래 당기자... 이대로면 절대 방법이 없다라는 생각에 오른편 보조산을 힐끔 보고 잡아당기는데, 너무 꽉 쪼았는지 한방에 빠지진 않는다
팍! 팍팍!!~~ 팍!!
연거푸 서너번의 시도결과 뭔가 툭 튀어나오고, 휙 던진다
근데 이놈이 펴지기까지 휘청거리는 시간이 왜이래 길게만 느껴지던지...
꼬작 몇초인데, 그리곤 턱!! 거리는 기분으로 몸이 튕겨올라간다
턱하는 순간에 라이저 위로 튀어 올라온 발을 치우고, 머리 위에 보조산이 있음을 확인하며
'아!! 내 보조산이 흰색이었구나~~'
처음 봤다 내 보조산...
글라이더를 수거해야 되는데 요놈이 영 안당겨진다...
배도 고프고 힘도 없고,,, 그냥 두자...
어디 이쁜데 떨어질때 없는지 땅 밑을 살핀다
논위에 있던 글라이더는 바람에 밀려 전봇대를 지나 마을로 들어 가고,
어느 집 마당 구석에 쏘옥 들어 앉는다
한바퀴 때구르르 굴러야지 했는데, 그냥 털썩 주저 앉으며 옆으로 콕 쳐박힌다
일단 사지 멀쩡함을 확인하고 괜찮다는 무전을 날리기가 무섭게 선배님들이 우르르 달려들어 오신다
오늘 사고 치고 너무 죄송스러운데, 장비도 걷어주시고 일일이 다 챙겨주신다
객기 부리는게 아닌데... 실수한 듯 합니다
팀장님들, 선배님들, 오늘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안전하고 기분좋게 비행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되는 안전비행!!! 홧팅!!!
이래저래 부비 보이 재미있다 싶은데, 이륙한지 얼마되지도 않아 밥먹으러 가자신다
"저 밥 안먹어요~~!"
이케놓고 끝장보자는 맘을 먹자 마자, 배에서 꼬로록 거린다...
'아침을 안먹었더랬지~~'
주구장창 변덕스럼에 다시 맘이 바뀐다
"저 밥먹으러 내려갈께요~~"
곧장 풋바 밟고 전전...
산을 거의 벗어날 무렵,
오랫만에 팀장님의 지시가 떨어졌다
원사이드 걸어 보라신다
뭐, 늘 접히는게 원사이드니 내가 손수 접어드리면 또 어떠리~~
그리고 다음 이어지는 동작은 B-Stall...
흠, 이장비론 첨인데... 어디 해보자
팀장님이 봐주시는데~~
B라이저를 잡고 매달리듯 지긋히 깊히 당겨 넣는다...
폭 하며 움추러드는 글라이드, 그대로 잡고 있으라는 지시에 쭈욱 떨어지는대로 잡고 있는데,
어~~ 글라이드가 오메가 형식으로 폭 접히며 서서히 회전한다
뭐, 나도 같이 회전하면 되겠지...
라고 생각하며 계속 잡고 있었는데, 얘가 나보다 빨리 돈다...
그러면서 산줄끼리 뺄뺄 꼬이기 시작한다
요고, 말로만 듣던 공포의 '트위스트'가 아닌가~~
일단 풀자라는 생각에 B라이저를 놓으니 회복이 된건지 어떤건지 꼬이는 속도는 되려 더 빨라진다
쎄~~ 하는 바람소리와 회청거림...
아~~ 조종줄도 안 땡겨지고 초난감이다~~
그래, 원래 트위스트가 들어와서 락이 걸리면, 보조산 터트리는 수밖에 없다는 얘기를 어디서 들은 적이 있다
그래 당기자... 이대로면 절대 방법이 없다라는 생각에 오른편 보조산을 힐끔 보고 잡아당기는데, 너무 꽉 쪼았는지 한방에 빠지진 않는다
팍! 팍팍!!~~ 팍!!
연거푸 서너번의 시도결과 뭔가 툭 튀어나오고, 휙 던진다
근데 이놈이 펴지기까지 휘청거리는 시간이 왜이래 길게만 느껴지던지...
꼬작 몇초인데, 그리곤 턱!! 거리는 기분으로 몸이 튕겨올라간다
턱하는 순간에 라이저 위로 튀어 올라온 발을 치우고, 머리 위에 보조산이 있음을 확인하며
'아!! 내 보조산이 흰색이었구나~~'
처음 봤다 내 보조산...
글라이더를 수거해야 되는데 요놈이 영 안당겨진다...
배도 고프고 힘도 없고,,, 그냥 두자...
어디 이쁜데 떨어질때 없는지 땅 밑을 살핀다
논위에 있던 글라이더는 바람에 밀려 전봇대를 지나 마을로 들어 가고,
어느 집 마당 구석에 쏘옥 들어 앉는다
한바퀴 때구르르 굴러야지 했는데, 그냥 털썩 주저 앉으며 옆으로 콕 쳐박힌다
일단 사지 멀쩡함을 확인하고 괜찮다는 무전을 날리기가 무섭게 선배님들이 우르르 달려들어 오신다
오늘 사고 치고 너무 죄송스러운데, 장비도 걷어주시고 일일이 다 챙겨주신다
객기 부리는게 아닌데... 실수한 듯 합니다
팀장님들, 선배님들, 오늘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안전하고 기분좋게 비행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되는 안전비행!!! 홧팅!!!
보는사람 기 죽잖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