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일지

|  회원의 비행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2007.04.29 21:12

2007년 비슬산 정복기.

조회 수 2528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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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빅버드 전 회장님이신 임 양규 대선배님을 뵙고 인사하니 아련한 옛추억이 생각나내요....제가 자주 빅버드 홈피를 방문하는것은  나의 고향이라서......그리고 오늘 이륙장에 올라보니 유니폼 넘 좋습니다....모자도 넘 잘 어울리고......보기가 넘 좋습니다  전국제일의 클럽 입니다...

최근의 이어지는 토.일 기상악화로 뱅이고파서....각설하고 어제는 청도서 오전에 뱅할때는  1260m정도 고도에서 고수부지 착륙장도 못가서 구미리 논바닥에 착륙하고  오후에는 이륙할때 날개가 반이 접혀서 묘기이륙후 고도 손실이 너무 많아서  이리저리 해매다가 이륙장 올라오는쪽 빈 유휴농지에 착륙후 글라이더는 패농후 뽑아 놓은 과실나무 뿌리무더기에 꼴아박아서 장비 회수하는것이 탱자나무 매미 철수하는것보다 어려워서....ㅠㅠㅠ  나참 대한 민국에 나무뿌리에 글라이더 걸은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고 그래 .....단연 나 외에는 없을걸...ㅎㅎㅎㅎ 오늘은 대니산에서 뱅을 했는대 오전에는 비슬산 3부에 붇어서 결사적으로 사정을 하면서 비벼으나 정성이 부족한탓에 실패로 끝나고 오후뱅에서는 오전과 비슷한 고도(1326m)로 풍향을 감안 현풍고등학교 뒷산을 1차 공략지로 정하고 출발 일단고압선 여유있게 넘고 고도를 조금 올린후 건너편 바위산에 2차공략 성공 고도 1200획득후 비슬산 주봉을 공략  고도 침하심하고ㅠㅠㅠㅠ....겨우 유가사인지 뭔지 절 지붕위에 도착 나미아비타불 주문을 왜우니 열하나 떡하니 주길래 꿀떡 삼키고 돌리고 돌리고 비슬산 정상으로 올라가니 수많은 겔러리 들 난리 법석이다 ..손 한 번 흔들어주고 발도 흔들어주니(거의 나리 났다..거짓말 좀 보태서 저거끼리 끌어안고 난리 브루스다....이때고도가 서클링하면서 산과 높이가 같은 수준)겔러리들이 또 더큰 열을 주길래 돌리니 1320을 끝으로 고도가 올라가지않는다 ....봉우리마다 인사하고 손흔들어주고 글라이더도 흔들 흔들 열이 거칠다....몇번 와따리 갔따리 하다보니 동훈 햄 기적으로 기사회생해서 합류 같이 비슬산 구경 한번 더 하다가  이상한 기류만나서 하강에 하강 골짜기에 영락없이 갖힌신세 ㅠㅠㅠㅠㅠㅠ 도전히 비상착륙장은 없고 돌아버리겠구만....ㅠㅠㅠ 어째던  골로 빠저나가다가 하나 겨우 건저서 고도 확보후 못위 자그만한 유후 농경지에 착륙 .... (오늘뱅 멋지게 마무리 할뻔했다...비슬산 5부에 매미 됐다면 ............상상만해도 끔찍하다) 오마이 가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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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뱃트맨 2007.04.29 22:52
    요즘 올려주시는 글 볼때마다 저도 불끈 불끈 도전정신이 쏟아오름니다.

    저도 아직은 좀 더 비행을 하면서 열에 대한 감각도 익히고 잡열에 대한 감도 익히고 난 뒤에 비슬산 정상에서 수 많은 사람들에게서 우뢰와 같은 함성도 함 받아보고 싶습니다.

    올려주시는 글 마다 제게 용기와 도전정신을 심어 주시니 항상 고마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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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드맨 2007.04.30 12:24
    그래도 어제 일욜 비행은 봄철 기운이 다 가신것 같은게 너무 편안하고 좋았던것 같습니다.

    오랫만에 비슬산 정복 소식을 들으니 반갑네요.

    모처럼의 좋은 날씨, 좋은 비행소식 감사하고, 이제는 봄이 다 가는 시기라
    앞으로 더 좋은 비행을 할 기회가 자주 있을거라 생각하면서 함께 좋은비행 하길
    기대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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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교택 2007.05.10 22:30
    항상 반겨주셔서 감사하구요 빅버드의 활발한 활동 모습이 넘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