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일지

|  회원의 비행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2007.03.03 10:26

3.1절 비행경험

조회 수 2099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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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산이륙장에서 이륙을 하고 우측 능선을 따라 오다가 감이 열인가 싶어 돌렸더니  떨번감이라서  고도만 까지고 다시 열인가싶어 돌렸더니
나무가 날 보고 떡하나주면 안 잡아먹--지 하였다

고도를 잡기위하여 이륙장방향으로 릿찌를하고 가다가 다시 턴하여 능선쪽으로 나오면서 조금은 상승을 했지만 바람이 능선 끝부분에와서는 쫌 심하게 흔들길레 바짝 긴장을하고 브레이크라인의 텐션을 느끼고 있엇는데
아니나 다를까 퍽 하는소리와 함께 우측 게노피가 접히면서  순식간에
우측으로 회전이 되고  케노피랑 내 몸이 수평으로 되어있는것이 보였다.
그 순간에도 무섭거나 두려움보다도 내가 지금 어떤 상황인지 파악하고있엇다.

우측 케노피가 3분의 1정도 접혔고 오른쪽으로 갑자기 턴으로 들어갔는데 나의 좌측손을보니 감각적으로 브레이크라인을 가슴밑 정도로 잡고 있었고  내 눈은 가만히 있어도 나와 산 능선까지의 높이 한 30미터정도되는것 같아 보조산은 필요가 없다는생각을했고  좌 우에 다른비행자가 있었는지 살폈으며 다시 퍼벅하는소리와 함께 케노피가 펴지면서 좌측으로 쏠리는것을 느끼고 좌측 브레잌ㅡ라인을 살짝 놓았다.
그 순간에 좌측이 조금 접혀들엇지만 펌핑으로 회복하고는  여유를 조금 가지고 멀리 있는 착륙장으로 내려가면서 생각하기를
아- 내가 비록 자연에 한 마리새가 되어 비행하고 있지만 참으로 이 하늘에서 내가 어떤 상황에 닥치면 한 갖 미물에 불과하다는것을 느꼇고
아마 이 모든 상황들이 단 몇초에 다 일어난 일이라 그 몇 초에 인간이 할수있는일이 얼마나 많을수 있는가도 느꼇다

그래도 비행은 계속되어야 한다
  • ?
    승욱 2007.03.07 12:28
    화이팅입니다...트맨.형님
  • ?
    뱃트맨 2007.03.07 18:20
    엉------------------------엉 흑흑--- 매미된것도 억울한데 케노피 산줄떨어진것 as보내려고 집에서 박스에 포장하다가 와이프에게 들켜서 이실직고했더니 그 큰 솥뚜껑같은 손으로 뒷통수를 후리갈기는데---엉----엉 눈알이 튀어나와서 영---영 비행못할뻔 했다우--

    승욱이 동상이 할망구 쫌 말려주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