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일지

|  회원의 비행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2017.04.17 02:30

212회 비행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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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회 비행(17.4.16(일))

 

● 장소 : 구지 대니산 ●풍향/풍속 : 남~남서/1~2(m/s) ● 날씨: 구름많음(강수확률 10%)

● 기종 : 스프린트3       ●고도 : 1566m               ● 시간 : 2시간

● 내용

 

밥 먹고 오후 비행하러 남자로 올라가서 기체를 다 펴고 나니 뒷바람이 솔솔 불어 들어온다..

아이... 장비 다 착용 했는데...

일단 만우아저씨 이륙하는거 보고 결정하기로 한다.

한 번씩 들어오는 열바람에 이륙을 잘 하시 길래 나도 빨리 가야지 하고 따라나선다.

무풍일 때 전방으로 하고자 하고 섰지만 오랜만의 남자경사에 전방으로 하려니 경사가 더 험해 보이고 서있기도 힘들다.

좀 쎄게 들었더니 이미 몸은 많이 내려가 있었고 급히 이륙장을 박차고 나갔다.

오른쪽으로 가란 말에 가보았지만 제대로 돌리지 못하고 고도만 까먹었다.

국장님이 앞으로 나가라 하신다..ㅜㅜ

일단 착륙장 쪽으로 나가본다.

그때 무덤가에서 열이 솔솔 올라온다.

예전에도 착륙장을 향하다 여기서 열을 잡아 1200까지 올라갔었는데..

과거를 회상해보며 오늘도 혹시??하는 마음으로 살살 잡아본다.

상승이 그렇게 세진 않았지만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상승이 된다.

그때 만우아저씨와 봉희아저씨도 상승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이는게 보인다.

봉희아저씨는 옆에서 잡으셔서 조금씩 올라가는데 이리저리 떠도시는 만우아저씨가 보인다.

이쪽으로 오라고 하고 싶지만 내고도로 무전 잡을 그럴 여유도 없고 그렇게 상승이 세지도 않아서 뭣하다....

그렇게 열잡기에 다시 신경을 몰두하다보니 어느새 500까지 올라가있었다.

처음에 시작 할때는 내가 더 위에 있었는데 저쯤 잡고 나니 봉희 아저씨쪽의 상승률이 더 좋길래 저쪽으로 옮겨가서 잡아본다.

한 열을 잡다보니 어느샌가 1000을넘어선다.

오예~~

다른 사람들은 어디 있나 한번 지켜보며 잡았더니 1200을 넘어선다.

종진이 아저씨가 화원가자고 하는 무전이 들려온다.

아 다들 떠나시는구나...라는 생각을 할 때 쯤 광진이 아저씨가 고도 확보 좀 더 하자고 하신다.

까지고 있다던 종진이 아저씨가 내쪽으로 오시길래 같이 서클링 하다보니 1400을 넘어선다.

종진이 아저씨가 무전으로 진의도 갈수 있겠는데 이러신다.

이때부터 설레어서 정말일까?오만생각을 다한다.

1500..

이제 종진이 아저씨가 떠나신다는 무전을 하신다.

설레는 마음으로 무전으로 저도 따라가도돼요? 하이톤으로 외쳐본다.

답이 없으시길래 한번 더 외쳐보지만 돌아온 답은 가지말라는 것이였다...(시무룩..)

광진이 아저씨와 종진이 아저씨가 떠나는 방향만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화원은 어디쯤일까 예상해본다.

그렇게 열을 마저 잡다보니 1560..

내가 못 잡는 건지 열이 끝난 건지 더 이상 안 올라간다.

아아아..뭔가 많이 아쉽다.

발아래를 내려다보니 열을 잡다 밀려서 앞산까지 와있었다.

광진이 아저씨가 강 두 번 왔다갔다 하셨었다는 지난얘기가 떠오른다.

강만 한번 건너 갔다와볼까

고도도 충분하니 이정도면 괜찮을거야 란 생각을 하며 뒤로 가본다.

마냥 위에서 볼때는 작기만 한 강이 건너려니 생각보다 크다

내려다 보니 강변에 죄다 착륙장처럼 보인다.

일단 강은 건넜고 저기 산 끄트머리만 찍고 돌아가자는 생각으로 조금 더 가본다.

그때 “진의어디가노!!!”라는 국장님의 호통무전이 들어온다.

소심하게 저기만 가보려고 했어요 하고 다시 돌아간다.

정풍을 받으니 올때보다 고도가 더 많이 까진다.

당연한말로 강도 더 크게 느껴졌다.

그래도 아직 1100이니까 괜찮아..

대니산이 좀 멀어보이긴 했지만 앞산쪽에서 잡아서 건너가면 될거야 생각한다.

생각보다 고도침하는 더 심했다.

하지만 가는길에 열이 계속있어서 잡았다 놓쳤다를 반복하며 이륙장으로 돌아왔다.

800정도에서 좌우로 왔다 갔다 거리며 상승이 좋은곳을 찾으며 이 사람과도 돌아보고 저사람과도 돌아본다.

딱히 상승이 강하지가 않다.

이리저리 떠돌다가 손팀장님을 따라 다녀본다.

그러다 나름 상승이 센 구간을 찾았고 손팀장님께서 잡아보라는 무전을 보내신다.

회전방향을 맞추고 돌아본다.

같이 돌고 있는데도 어느 순간 손팀장님이 더 높게 가있다.

상승이 센 구간을 좀더 잘 활용 하는건가 어떤건가 궁금해진다.

그러면서 따라온 백관장님과 마저 써클링을 한다.

1500

흠.. 또 상승이 미약해지고 손팀장님이 떠나는걸로 봐서 앞으로 가야겠다 생각한다.

조금 따라가다가 또 상승이 있어서 열을 잡다가 손팀장님을 놓친다.

저앞에서 열을 잡는게 보이시길래 앞쪽으로 조금씩 가본다.

그때 용균이사님이 저기 승우보이냐면서 승우오빠 따라가라 하신다.

어딘에 있는지는 잘 안보였지만 일단 앞으로 가는길 이었기에 가면서 찾아본다.

저 멀리에 흰 기체가 아른아른 거린다.

흠 거리가 많이 멀지만 일단 따라 가본다.

열심히 전진하다보니 청아람 가기전에 앞에 살짝 열이 있었지만 고도가 충분했기에 무시하고 지나간다.

그러다 청아람 아파트를 지나니 열이 있었고 조금 잡다가 못 잡겠어서 옆으로 마저 가본다.

청아람 옆아파트를 지나는 길에서도 열이 있길래 100정도 잡다가 열을 제대로 못 잡겠어서 마저 따라갈려고 앞을 본다.

아까까지는 하강이 0.9정도였는데 아파트를 지나 휑한 공사장이 위를 지나니 하강이 2.4정도를 가르킨다.

저앞에서 열을 잡다가 떠나는게 보이는데 저 열을 잡는데가 어딘지 잘 가늠이 안간다.

그리고 너무멀어보였다.

내고도 700 아마도 더 따라 가다간 착륙장 못 갈게 불보듯 뻔해 보인다.

그래서 다시 돌려서 착륙장 쪽으로 가는데 머리위로 민규오빠가 따라가는 것이 보인다.

흠냐..포기하지 말걸 그랬나 하면서도 아냐 안전하게 착륙장 가는게 중요하지 이러면서 착륙장간다.

아까 청아람 가기전에 열이있던 자리위를 지나가면서 열을 잡아보았는데 상승 조금되더니 끝이다.

아마 내가 못잡는거겟지..

그러던중 내밑으로 민규오빠가 쌩 지나간다.

고도많이까졌군하며 같이 착륙장으로 마저간다.

착륙고도처리하면서 열을 잡는게 보이길래 나도 저기서 조금만 더 뻐팅겨 볼까하며 가본다.

흠 약하지만 상승이 있다.

248. 이것보다 고도가 더 낮아지면 착륙들어가야지 생각하며 서클링 연습을 한다.

조금씩이지만 상승이 되고 있다.

바람이 조금씩 세어지는 탓인지 산쪽으로 조금씩 밀리고 있었지만 착륙들어가는데는 문제가 없었기에 계속열을잡는다.

놓치고 잡기를 반복하다보니490을 넘어선다.

잠깐 고민을 했다.

산에 붙여서 열을 잡아볼까? 붙였다가 못 잡으면 착륙장 못 들어갈거 같은데?

속으로 갈등하다 그냥 안전을 택한다.

밑에서 열을 잡고 놓치기를 20분

놓친열이 어딨는지 모르겠어서 앞으로 나온다.

갑자기 상승이 엄청쎈데!! 하강이 더쎄다!!!!

에잇에잇 조금만 더 버티면 2시간인데!!!안되는데!!!라는 생각과 착륙했다..

1시간57분..에잇 아숩다.

착륙해서 확인해보니 처음에 앱오작동으로 끊어진 부분이 더 있었다!! 고것까지 하면 두시간이다

쪼개진 기록이지만 그래도 뿌듯하다.

 

PS.지도를 보다보니 저 강을 넘으면 경상북도란 사실을 알았다.

내기체로 무려 도를 넘나 들었다니!! 대박이다 헤헤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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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조은데이(현정윤) 2017.04.17 10:55
    역쉬~~~ 여진의 ~~~~~
    ^0^
  • profile
    버드맨 2017.04.17 11:11
    음~
    진의가 화원 못따라가게 해서 서운했구나.ㅎㅎㅎㅎ~
    뭐 화원만이 다가 아니잖나?
    가는것보다 테두리안에서 타스크를 잡고 연습을 좀 더 하다보면
    언젠가는 안전하게 가게 될 날이 있겠지?

    열성적이고, 과감하고, 지금도 잘 하고있는 진의니까
    금방 그렇게 될거다.ㅎㅎㅎ~
  • profile
    남선달 2017.04.17 13:59
    벌시로 200회가 넘었나??
    비행을 잘할만도 혀네. . . .
    진의는 열심히 비행하는 만치 기량도 일취월장 하는것 같네. . . .
    요즘은 기체빨도 좀 있는거 아니가. . .?^^
    즐거운 비행 축~~~^^
  • ?
    박홍삼 2017.04.17 20:59
    진의는 지금보다 앞으로 비행 할 날이 많다..
    천천히 잼나게 좋은 추억 만들면 더 멀리 날아갈수 있다...
    넌 충분히 할 수 있어...넘 급하게 하지말고...항상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