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은 좋지않은데~스쿨장님 일요일 비행할 수 있다.하셔서 무작정 스쿨로 갔다

모두들 부정적인 말만 계속 쏟아냈다.구지 가보고 안되면 철수하자고~

오 마이~비가 오네요.쭈룩쭈룩...다들 신났다.오로지 스쿨장님 믿음을 꺽으려고

나온 사람들처럼...난리도 아니다. 스쿨장님 “청도가자” 하시며 차를 돌리시고~

청도 활공장이 살짝 걱정되면서 어짜피 경험이 중요하다면 해야겠지~마음을 다 잡고...

원정산 도착...무풍이라서 비행을 망설이는 분위기 그래서인지 제일 느려빠진 내가

1번으로 장비준비완료...보헤미안 아저씨 제일먼저 출발... 그 다음으로 몇분 더 이륙

한 다음 내차례 조종줄 당겼는데 손에 느낌이 없어서 그냥 접고..다시 시도 이번에 미약하게

느낌은 왔는데 기체가 힘이 없이 흐믈거리는 느낌...뛰어도 강한 텐션없고 .....

 

기체가 나를 올려줄 것 같지않아서 견제잡고 앉았다. 그냥  아래 나뭇가지에 닿을 듯~

해서 만세~스쿨장님 “어 반대로 하네”그래도 이륙은 성공!!!쭉 산능선을 타고

착륙장을 보고 직진.,,도로 건너와서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 착륙해보라는...콜 받고

왔다~갔다~ 착륙장으로 진입...50% 잡고 ...100%잡고 착륙 ..기체 끌고 이동!!

청도 활공장이 처음이라서 쫄았는데 무난히 마무리 한것같다. 비가 올지몰라서

서둘러 두 번째 비행...이륙시도중 멈추라고 하시더니 기체에 돌이 들어가 있다.하시며

완전 큰 돌을 꺼내신다. 큰일날뻔했다.두번째 이륙...산능선 끝나는 부분에서 써클링

연습...계속 돌긴했지만 내가 올라가고 있는지 그 자리에 있는지 감은 잡히지않는다.

그리고 착륙장으로 가서 착륙!!정풍으로 착륙 안했다고 하신다.콜이 없어서 그냥 진입

했지만 다행이 뛰어서 무사히 착륙!!!그리고 청도추어탕..먹고 바람이 세서 철수

스쿨에 도착 할때까지 정신없이 잠들었다...오늘비행은 민규씨가 훨훨 나는날!!!

그리고 스쿨장님! 신의 한수...

부정적인 회원들을 잠재우고~기상예보를 이겼다...지도자의 판단력...매우 훌륭하십니다.

여긴 사공이 많아 늘 걱정인데~스쿨장님 흔들리지않는 마음이 신뢰감이 아주 갑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