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성환교육생입니다.
제가 3월 31일?? 등록했는거 같은데 벌써 5월이 다 지나가네요..
패러글라이딩.. 정말 매력있고 멋있는 스포츠라고 생각해왔었고 반드시 언젠간 할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건데
이렇게 제가 하고 있다니 아직도 너무 꿈만 같네요 ㅎㅎ
-처음 지상훈련때 율하에서 스쿨짱님한테 장비설명듣고 견제두번하고 비 왕창 쏟아져서 다 같이 파전에 막걸리먹으러 갈때- 삼천포까지 가서 잘못타는 수동 이스타나 차량몰고 삼천포 회원님?이랑 조윤희?누님태우고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시동 몇번씩 꺼뜨리면서 산을 올라갔었을 때 그리고 내려와서 삼천포시내에서 길잃었다는.... ㅎ ,
-합천에서 지상훈련할 때 나보다 늦게 들어온 석현형이 엄청 잘하는거 보구 자극받아서(절대 밖으로 티내지 않았음) 계~~ ~속 될때까지 연습했으나 결국 한번 밖에 성공못했는 거.
-지상훈련 테스트(인 합천) 때 5회 중 2회 성공.. ;;;; 등줄기로 흐르는 땀.... 테스트 떨어지겠구나..하는 생각... (석현이형 첫 텐덤하러 올라갔는데 우쒸 ㅠ ㅠ) 가까스로 나머지 5회를 성공해서 10회 중 7회성공으로 합격..ㅎ 근데 스쿨장님이 일부러 봐줘서 합격한거 알아용 스쿨장님 고맙습니다. ㅎㅎㅎ 스쿨장님 최고~!, 그리고 이어진 사무국장님과 텐덤비행 합격한 후에 텐덤비행.. 정말 최고였어요.. ㅎㅎ
모든게 잊혀지지 않고 너무 너무 재밌고 신났었던 기억뿐이네요 ^^
...서론이 너무 길었나용? ㅎ ㅎ
첫 비행(5월 17일)
날짜: 2014년 5월 17일 토요일..
날씨: 맑음 (강수확률10%)
풍향/풍속:서/2~3(m/S)
기온:21도
습도:30%
장소:청도 원정산에서 구지 대니산으로
5월 6일 마지막으로 지상훈련테스트를 받고 그 다음주는 강원도에 직장교육받으러 가는 바람에 거의 2주 가까이 지상훈련을 못받고 첫비행한다는 생각에 너무 너무 너무 긴장이 됐습니다.
스쿨장님의 첫비행 지시가 떨어지고 장비를 장착하고 비탈진 구지 활공장에 섰는데 광진형님 왈 " 성환아 다리를 왜이렇게 떨어~ ㅎㅎ"
그리고 머릿속으로는 시뮤레이션했을때 스쿨장님지시인 이륙하고나서 속으로 하나 두울 세엣 나가고 나서 앉고 앉을때 브레이크 당기면 안돼고 등등 그것만 머리속으로 계속 되뇌이고 또 되뇌이고 중얼중얼되고 있었는데..첫 비행 첫 이륙을 보기좋게 실패하고 ㅠㅠ 머리속은 하얗게 백지가 되버렸습니다.
그다음 시도 때 첫비행을 정말로 어떻게 떳는지 도저히 기억이 안날정도로 정신없이 뜨고(감격스러운 첫비행을 이렇게 ㅠㅠ)들리는 무전에는 계속 만세, 만세, 만세~ 밖에 안들리고, 만세를 하니까(정말로 대한민국만세할때정도의 만세를 함, ㅎ) 기체는 요동을 치고~ 너무 요동치길래 캐노피에 빵꾸났는지 알고 몇번을 캐노피를 쳐다봤었죠 ㅎ(착륙하고 나서야 그 만세가 그 만세가 아님을 알았죠 ) 가까스로 착륙장 도착하고나니 내가 첫비행을 마쳤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죠
2회 비행일지(보고서 치듯이)
수신 : 빅버드스쿨
참조 : 사무국장님 사랑해요
제목 : 2회비행에 대한 상황보고
피해자 김성환의 감격스러운 2회 비행에 대해 아래와 같이 보고합니다.
일시 및 장소 : 2014. 5. 17. 14:00~ 불상시까지, 대구 달성군 구지면 소재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당일 점심을 먹고 대구 달성군 구지면 소재 불상의 활공장으로 수개의 기체들을 싣은 포터차량을 이용하여 올라가 보니 바람이 양 사방에서 몰아치는 바람에 당해 피해자(29세, 남)는 당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륙장을 옮기기로 결정하여 기존 이륙장의 우측 뒷편에 보이는 또 다른 이륙장으로 옮겨 불상의 5명(여1, 남4)은 자신만만하게 이륙을 성공하였으며 긴장을 계속 하고 있던 피해자는 사무국장님(나이추정불가) 및 불상의 남자(20대초반)와 같이 남게 되었습니다. 사무국장의 이륙지시로 피해자는 전방을 향하여 돌진하였으나 좌측 전방을 향하여 고꾸라 지면서 10회가량을 뒹굴면서 좌측정강이에 타박상 및 1cm가량의 긁힌상처를 입었고 더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고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였으나, 사무국장 및 불상의 20대남자의 소리에 의해 정신을 차리고 위를 보니 캐노피(패러글라이딩기체의 상단 날개부분)가 나무에 걸려있어 피해자는 속으로 " 아 이것이 말로만 듣던 매미인것인가"라고 생각과 동시에 캐노피구조작업을 3명이서 가까스로 마치고 나서 다시 이륙장으로 올라와 피해자가 현상철(30대,남)에게 "10번 굴렀다~!!!"라는 말을 하였으나 이를 들은 사무국장님이 바로 맞받아치면서 "뻥치지마라" 라고 말하여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어 피해자에게 수치심을 주었으며 이에 피해자는 마음의 상처를 간직한 채 다시 이륙장에 장비를 장착하고 섰으나 다시 한번.. 사무국장님의 "이번이 마직막 기회~!"라는 말을 하여 피해자에게 고등학교 수능시험 때의 긴장감을 갖게 하여 치료불상의 타격을 가하였으나 다행히 이륙에 성공하여 무엇과도 맞바꿀수 없는 바람을 가로지르는, 하늘을 난다는 기분을 선사하여 주었기에 당해 피해자는 사무국장님 및 모든 스쿨회원들에게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드림을 진술하며, 위와 같은 내용에 한치의 거짓도 없음을 진술합니다.
참조 : 사무국장님 사랑해요, 건희씨 오랜만에 왔다는데 너무 죄송해요 밥사께요, 상철이형 매번 도와줘서 고마워요 밥사께요,
감사합니다. 너무 좋은 사람들을 만나 더없이 기쁘고 다시 한번 제가 행복한 사람이라는 걸 느끼네요 앞으로도 비행에 대한 많은 가르침과 더불어 인생에 대한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굿나잇
앞으로 쭉 ~ 재미나게 안전하게 하늘을 날자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