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제원
- 날씨 : 구름조금(강수확률 10%)
- 풍향/풍속 : 남~남서/1~2(m/s)
- 기온 : -6도 ~ 7도
- 습도 : 30%
46회 비행
눈이 새하얗게 내렸다. 걸어서 올라갔다. 허리를 숙여서 이륙하니까 발을 애써서 넣을 필요가 없었다. 이륙 동영상을 볼 때 발로 파닥파닥 발버둥을 치던데 고치고 싶은데 잘 안된다. 체감상 지표면이랑 가까워보여서 도움닫기를 더 해야할 거 같다. 터키여행가려면 혼자 이착륙할 줄 알아야 된다고 해서 착륙할 때 비장한 마음으로 착륙했다. 국장님이 봐주셨지만 혼자 착륙해서 가슴이 벅차오르고 자신감이 생겼다.
47회 비행
짱님이 왼쪽으로 돌려 보라고 하셨다. 제일 처음에 돌릴 때는 땅이랑 가까워 보이고 나무가 초록색 모자이크처럼 보여서 어지러웠는데 이번에는 덜 어지러웠다. 고장님이 한 점을 축으로 삼고 돌아보라는 말을 생각하면서 돌았다. 크게 돌아보라고 하셨는데 맘처럼 잘 안됐다. 몸은 돌리려고 하는데 바람에 밀려서 이륙장 뒤편으로 갈 때 아찔했다. 쭉 돌고 빠져 나오라고 하실 때 무슨 말인 줄 몰랐는데 몇 번 하니까 좀 익숙해지는 거 같았다. 돌 때는 몰랐는데 사람들이 내 발밑에 있으니까 내가 높이 올라왔구나 실감이 들었다. 왼쪽으로 도는 거보다 오른쪽으로 도는 게 어색했다. 착륙할 때 각이 안 맞았다.
48회 비행
이륙할 때 뒤로 밀려서 주저앉았는데 다른 때 같았으면 캐노피가 내려앉는데 떠 있어주어서 바로 나갔다. 바람이 도왔다. 이번에 돌릴 때는 고도가 떨어졌다.
짱님 열비행할 수 있도록 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판석이 아저씨 고참님 운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국장님 착륙장 콜해주셔서 고맙습니당 민규오빠 촬영해줘서 고마워요 주언이도 기체 실어줘서 고마워. 이륙실패 안하게 해준 바람님 고맙습니당
고칠점
이륙할 때 짧은 보폭으로 파닥파닥 안하고 싶다. 여유롭게 점프부드럽게 돌리자
크게 원을 돌리려면 돌리려던 방향의 조종줄을 깊게 내리지 말고 체중을 싣고 반대편 조중줄을 내리자
착륙할 때 시야를 넓히고 풍선? 방향을 보자
처음부터 잘 하면 패러 잼 없다..사실 나도 이륙할려고 하면 아직도 떨여..
이거 비밀이다....
처음보다 많이 좋아졌네..ㅎ
넘 무리는 하지말고 앞으로 시간 많이 있으니깐...아마 나중에는 나보다 더 잘하는
여성 파일럿 될것야....늘 신나게 잼나는 비행해...안전은 기본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