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29일 원정산
짙은 구름이 하늘을 덮고 있는 원정산으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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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승급 기념으로 매미를 걸어주는 센스쟁이 박주언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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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밀리다 보니 뛸까말까 주춤거리다 이륙장 앞에 쑥 들어갔습니다.
뭐..그럴수도 있지요. 교육생 졸업후 첫비행인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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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같은 고참들이 득달같이 달려와서 산줄을 걷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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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잘 아시겠지만 이정돈 이야기 거리도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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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0여m쯤 되는 나무에 걸어놔야 고참들 얼굴이 노래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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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휘 몇번 몇번의 손놀림에 글라이더가 딸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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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매미 한번에 뭘 그러시나..
( 옆에서 보아하니 총체적 난국이였다.
바람에 밀려 진행방향을 잃었고,
뛸지말지 결정을 몸으로 하니 주춤 거려 속도를 잃었고
바람이 기체를 눌러버리는, 3박자가 딲딱 맞아 떨어지는게
뉴욕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신년 음악회 수준이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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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장에 내려서니 땀흘리는 교육생이 있습니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천천히 착실하게 익혀서
좋은 비행 많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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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지 않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이 아가씨 교육생은 10년전 여름에 나랑 만난적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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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 어느날 대니산 남좌 이륙장에서 긴장된 모습으로 이륙대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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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당시 100 여회 비행을 하셨다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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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의 공백을 메꾸고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교육팀장님의 매서운 감독하에서... ㅋㅋㅋ
( 교육 팀장님, 교육생을 감독하시는거요? 아니면 사무국장님을 감독 하시는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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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오른 이륙장은 죽여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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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동풍이 깊게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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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하게 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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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언 회원의 교육생 수료식이 간단히 진행됩니다.
앞으로 초급팀장 지시 잘따르고 항상 안전하게 비행 하시기를...
아아... 잘 먹었다..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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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29일 원정산
photo by 이호정
매미됐을때 구해주러 오는 고참들을 보면 죄송하기도하지만 이제 가족같은느낌이듭니다....싫은내색하나없이..웃는얼굴로..ㅎㅎ
항상 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ㅋ